그리고 뭔가...

우리도 핵을 가져야 한다- 논리적 평화

가을강 2006. 10. 10. 10:40

북한의 핵실험에 굉장한 호들갑이다.

미국 일본 중국 세계의 많은 국가들이 다 난리법석이고 우리나라 TV신문 등에서는 태풍 중계 하듯, 월드드컵 경기 중계 하듯이 온갖 춤과 부채질을 해 대고 있다. 이 일이 안 생겼으면 심심해서 어떻게 견뎠을까 궁금할 정도이다. 긴 추석 연휴의 시종에서 귀향 길 정체를 즐기면서 중계하듯 한다.

추석 이후의 무료를 이렇게 통쾌하게 깰 일이 생길 수 있다니, 작두 위의 춤 즐기듯 한다.

주식 시장이 검은 월요일을 맞은 것 처럼 공황의 월요일로 몰리기를 바라고 또 바랬으나 생각보다는

조용한 편이다. 제 잇속 챙기는데 세계 으뜸인 뭔 푸어, 뭔 무디스 하는 것들 마저 의외로 무디기 짝이 없다. 수퍼 마다, 백화점 마다 사재기 하느라고 난리 폭동이 나길 기다렸던 사람들 마저 싱거울 정도로 조용하다.

문디 같은 미국 신용 평가 기관들이 딱 짚었다.

"북핵에 따르는 한반도 위험률은 이미 반영될 만큼 반영되어 있다" 고 한다.

노무현이 정부 마저도 뭔가 심심을 떨칠 기회라고 보는 듯이 별 지랄을 다 하는데, 내가 보기에는

북넘들이 헛 방귀로 쇼하는 것처럼 괜히 헛 기침 치는 것 같다. 뭐, 아니면 말고...

그런데, 한반도를 둘러 싼 미 일 중 러의 행태는 더욱 더 가관이고 낮짝 두꺼워 보여 구역질이 날 정도이다.

이미 수도 헤아릴 수 없는 핵실험을 해 대고 현재도온갖 첨단 미사일에다가각종 무기를 잔뜩 가지고 있는 넘들, 미국은 자국을 향해 날라오는 미사일을 쏘아 방어한다는 미사일방어체제(MD) 구축까지 해 오지 않았던가?

중국은 기왕에 엄청난 핵을 가지고 있는데다가 얼마 전에는 당당하게 핵실험까지 한 놈들이고,

러시아 역시 얼마나 많은 핵을 가지고 있는가?

그리고 일본도사실 상, 핵을 가지고 있는 것과 같다. 그천문학적인 양의플르토늄으로 약 한 달

정도면핵폭탄을 만들 수 있다고 호언장담하고 있는 상태인데, 지금에 와서, 한반도의 비핵화를

강제하는 것 자체가 넌센스이며 북한의 핵개발이나 미사일 개발을 비난하고 나서는 것도 코메디이다.
코메디의 소재로서 정치가 관료 재벌 같이 힘 있는 넘은 절대 불가이며 지겟꾼, 청소원, 식모 같은 힘 없고 뭐 없는 사람들만으로 삼아야 한다고 지침 내리던 군사정권 때를 연상케 하는 대목들이다.


미,중,일,러가 모두 핵을 가지고 있는데 한국과 북한만 핵도 미사일도 갖지 말라고 한다.

사실, 주변 강대국들이 핵을 비롯한 무기를 통한 평화를 추구한다면 당연히 남북한도 핵을 가져야 공평하고 논리적이다.

그래야 미국도 일본도 중국도 더이상 한반도에서 제멋대로 장난치며 우리 한민족을 우습게 보지 못할 것이다.

남북이 핵을 가지지 못하고 있다가 만약 미국의 경제가 망하고 미국이 더이상 세계경찰 역활을 하지 못한다면 남북은 핵을 가진 중국과 일본 앞에 손쉽게 넘어갈 운명에 처할 수도 있는 것이다.
즉, 한국도 핵을 가져야지만 남북한이 강대국들에게 더이상 우롱당하고 지배당하지 않게 된다.

이것이 힘을 통한 '논리적인 평화'이다.

물론 가장 좋은 것은 모든 국가가 핵을 포기하고 북한도 포기하여 만들어지는 평화가 진정한 평화일 것이다.

그러나 과연 그것이 가능할까? 미국이 한반도에서 균형추 역활을 해주고 남한을 중국,일본등의 강대국들에게서 보호하고 있으니 핵을 개발하지 말라는 논리는 미국이 남한을 보호해주지 못하게 되면중국,일본에게 얼마나 시달리겠는가?

나는 가능하다면, 이미 "한반도의 비핵화"는 깨졌으니 우리도 핵무기 개발을 선언하여야 진정 자주국방과 독립국가의 이상으로 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2006.1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