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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들을 수 없는 말을 많이 하기 시작하다.
한경이의 언어
2010. 4. 27. 15:20
요즈음 한경이는 한 단어를 사용하기 보다는 두 단어 이상을 붙여서 문장을 사용한다.
그래서 더 알아들을 수가 없어서 "한경이는 어느 별에서 왔지?" 하고 물으면 응?하면서 눈을 동그랗게 뜬다.
정말로 외계어 같다.
아이들 말을 통역하는 기계도 있다던데.....
한경이도 말을 해 주는 걸 좋아한다.
품에 안고서 마당을 내다 보면서 까치집,참새, 꽃, 잔디 이야기들을 해 주면 꽤나 진지하게 듣고 반응한다.
간혹 말이 통하면 그렇게 신기할 수가 없다.
외갓집에 갔다가 일 주일만에 와서 몇 가지를 물었다.
"한경아, 할아버지 보고 싶었어?"
"어!"
한경이가 할아버지 보고 싶을 때 할아버지 없어서 어떻게 했어?
"잉~잉~ 잉~"
오늘 아침에 이 대화를 나누고는 얼마나 예뻤는지 모른다.
<20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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