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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합단공[펌]
기천수련의 가장 중심이 되는 수련방법의 하나로서 육합단공(六合丹功)중 첫 번째 나오는 정적인 자세이다.
내가신장의 정식 명칭은 '기천태양역근마법내가신장(氣天太陽易筋馬法內家神掌)이다.
편의상 줄여서 '태양내가신장' '마법내가신장'이라고도 하며 그냥 '내가신장' '마법'이라 부르기도 한다.
기천설화에 의하면 '내가신장'은 아침 첫새벽 동해에 떠오르는 태양을 바라보며 자세를 취하는 수련법으로,
태양의 양기와 보름달이 떴을 때 달을 쳐다보며 자세를 취하여 달의 음기를 취하는 수련법으로 전해지고
있다.
'태양내가신장' 자세는 인간과 우주, 자연이 합일되는 자세로서 천지인의 삼재(三才)사상과 음양(陰陽)조화의 법칙을 기본으로 하고 있다.
우리 선조 들은 이런 몸 동작을 통하여 우주자연의 법칙과 원리를 깨달아 자연에 순응하며 살아가는 지혜를
터득했던 것이다.
건강의 차원에서 다시 한번 설명하자면 봉황이 알을 품은 자세로 우리 몸 안에 기운을 모으는 자세이다.
내가신장은 우리 인체의 중요한 부위를 꺽어서 역근을 한 상태에서 서 있는 동작이기 때문에 인체내 주요
경혈에 강한 자극을 준다.
따라서 인체내 오장육부에 관련된 12경락과 기경8맥의 모든 경락이 잘 유통되도록 기맥을 뚫어주며 특히,
단전의 그릇을 형성시켜 단전호흡이 저절로 이루어지게 하는 수련법이다.
기천에서는 2~3개월간의 수련을 거쳐 "내가신장"자세를 5분 이상 버틸 수 있어야만 기천인으로 입문할 수
있는 자격을 준다.
왜냐하면 기천을 수련하고자 하는 초보자들이 건강을 목적으로 하든, 민족무예를 배우기 위한 목적이든
"내가신장"을 5분 정도 버틸 수 없는 정신력으로는 어느 목적도 달성할 수 없기 때문이다.
몇개월 이상 수련을 접하여 본 수련생이라면 누구나가 느꼈을 것이지만 "내가신장"의 자세를 통하여
몸과 마음의 활달함과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자기 자신의 변화를 체험하게 된다. 여기에서 우리는 다시
한번 선조 들의 지혜와 용기에 감탄하지 않을 수 없다.
'내가신장'의 수련순서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내가신장 준비" 라는 구령과 함께 차렷 자세에서 양손을 옆구리로 옮기면서 자연스럽게 주먹을 감아 쥔다. | |
"하나, 둘, 셋, 넷" 하는 구령에 발 모양을 처음에는 뒤꿈치를 축으로 양발을 각각 45도씩 벌리고, 다시 앞발을 축으로 45도씩, 다시 앞발을 축으로 45도씩 벌린다. 이때 양발 끝이 마주치는 내각이 90도가 되어야 한다. 각도는 나이, 성별, 체질에 따라 개개인의 체질에 맞게 조정 할수 있다. 양발의 넓는 자기 어깨넓이 보다 1.5배 정도로 벌린다. | |
"지(地)"라는 구령과 함께, 양손의 주먹을 자연스럽게 풀고 손목이 | |
"천(天)"이라는 구령과 함께 두 손을 그대로 올려 머리 위쪽에서 교차시키며 엉덩이는 뒤로 빼고 허리는 곧게 펴서 활모양이 되게 한다. | |
"합(合)"이라는 구령과 함께 양손이 원을 그리면서 얼굴 앞에서 양손을 합장한 상태로 놓는다. 양손이 원을 그릴 때는 왼손은 왼쪽, 오른손은 오른쪽 방향으로 한다. | |
"틀"이라는 구령과 함께 오른손이 안쪽으로 오게 손바닥을 틀어 비비고 다시 왼손이 안쪽으로 오게 손바닥을 비빈다. 이때 여자는 왼손이 안쪽으로 오게 손바닥을 틀어 비비고 다시 오른손이 안쪽으로 오게 손바닥을 틀어 비빈다. | |
"바로" 라는 구령과 함께 몸을 일으켜 세운 후, 양손은 큰 원을 만들어 돌려서 배꼽 |
기천 수련에 있어서 육합단공 중 두 번째 나오는 정적인 자세이다.
내가신장의 응용 동작으로서 '범도세' 또는'범도'라고 부르기도 한다.
범도 자세 역시 형을 완성하는 동작으로서 한쪽 다리에 자기의 체중을 실어 버틸 수 있는 공력을 쌓아야
한다.
동적인 흐름을 하기 위한 정적인 기초훈련이라고 볼 수 있다.
건강적인 차원에서는 족근경맥의 경락을 유통시켜 방광, 간, 위, 담경을 강화시켜주며 민족무예차원에서는 백두산 호랑이의 기세로서 방어, 공격, 후퇴의 변화무쌍한 형태로 조화를 이룰 수 있다.
기천의 정적인 동작 모두가 그렇지만 권법의 흐름(몸의 흐름)에다 손에 칼을 쥐면 검법(劍法)동작이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동작이다.
범도의 수련자세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특히 하반장의 경우, 오른손과 왼손, 오른팔과 왼팔이 음양의 조화를 이루어 부드러운 곡선의 흐름을 타고
타원형을 이루어야 하며 입체적인 태극선이 나와야한다. 이와 같이 음양의 조화를 이루면서 만들어내는
곡선의 미가 바로 세계에서 가장 아름답고 부드러운 한국 춤의 기본적인 흐름이다.
'범도 준비' 라는 구령과 함께 체중을 왼발로 옮기고 오른발에는 체중을 싣지 않고 가볍게 땅에 대어 왼발과 평행이 되게 하고 상체를 오른쪽으로 45도 틀면서 오른손은 외반장 흐름으로 오른쪽으로 큰 원을 그려 오른손 중지 끝이 자기의 눈높이에 정지시키고, 왼손은 외반장 흐름으로 왼쪽으로 큰 원을 그려 자연스럽게 오른손 팔꿈치 아래 갈비뼈 부근에 정지시킨다. 이때 양어깨는 모두 힘을 뺀 상태에서 양손은 모두 역근상태를 유지하여야 하고 상체는 정면에서 45도 방향이고 시선은 오른손 중지 끝을 응시하여야 하며 양팔의 모양은 부드러운 타원형을 이루어야 한다. | |
'하반장'이라는 구령과 함께 오른손은 위쪽을 향해 왼편으로 큰 원을 그리면서 | |
'법'이라는 구령과 함께 앞발(오른발)을 먼저 한 걸음 내딛고 뒷발(왼발)을 당기면서 상체를 180도 회전 하여 오른발에 체중을 옮기면서 왼발은 가볍게 땅에 대어 | |
'하반장'이라는 구령과 함께 왼손은 위쪽을 향해 오른편으로 큰 원을 그리면서 아래로 향하여 하단전 부위에 정지시키고, 오른손은 왼편으로 큰 원을 그리면서 머리 위쪽에 정지시킨다. 이때 양손이 얼굴 부위에서 교차할 때 왼손이 안쪽으로, 오른손이 바깥쪽으로 원을 그리며 왼손 손바닥이 지면을 향하게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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