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리스트
글
겨울 마른 산
기본카테고리
2008. 3. 19. 23:23
눈이 없는 겨울 산은 땅이 보인다.
바닥이 보인다.
이파리 없이 듬성듬성한 가지들 사이로 가늘은공간이 존재하며 바닥의 흙이 보인다.
봄 여름에 무성한 가지와 이파리로 푸르게 온 공간을 채우던 산이 겨울에는 누런 살갗을 드러낸다.
옷 벗은 나무,
그리고 그것들로 이루어진 산...
이제 조금 있으면 저 공간들이 다 푸르름으로 가득찰 것이다.
그날이 되면 얼마나 또 맘이 가득할까?
<2008.3.20>
<David Agnew - Winter's End>
'기본카테고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태국 크리스탈베이에서 (0) | 2008.04.09 |
---|---|
어느 초봄의 밤과 달 (0) | 2008.03.22 |
봄에... (0) | 2008.03.15 |
일을 앞두고- Let it be (0) | 2008.03.15 |
남한산성 터널의 눈 경치 (0) | 2008.03.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