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련꽃 몇 송이

기본카테고리 2010. 4. 27. 14:15

나는 가까운 퍼블릭 6 홀 짜리 원투쓰리 골프장을 가끔 간다.

평일엔 그린피 21,000 원, 공식 캐디피 2,000원, 라운딩 캐디피 10,000 원이니 33,000 원 든다.

주말엔 그린피만 3,000원 더 추가된다.

백 순이라 하여 골프장에 백을 대기시켜 놓는 순서대로 나가는 방식이고 시간은 한 시간밖에 안 걸리기 때문에 새벽이나 아침에 이용하기가 좋다.

며칠 전에 아내와 함께 1 2 3 에 갔다가 네 번째 홀 티박스 앞에 있는 목련꽃을 한 줄기 꺾었다.

아래 둥지 부근에 자란 가지라서 가지치기 하는 기분으로 부담없이 꺾어 왔다.

이 날 오랜만에 아내에게 3,000 원을 땄다.

집에 와서 전축 위에다 꽂아 놓으니 옆의 수경재배 화분과 제법 어울린다.





<2010.4.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