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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단에서의 한경과 떼떼
팔불출이래도 좋아~
2010. 4. 5. 13:12
계단은 한경이가 할아버지를 끌고 가서 노는 놀이터이다.
다른 사람들은 힘이 드는지 한경이가 계단으로 손을 잡아 끌어도잘 안 가지만 나는 한 번도 거절하지 않고 손에 끌려가서 한참을 놀기 때문인지 나에겐 안겨서도 꼭 계단으로 가자고 한다.
돌도 되기 전에 계단에 배를 대고 쏜 살같이 내려오더니 이젠 계단 오르고 내리는 게 제법 능숙하다.
한경이가 전 부터 계단 벽에 나와 있는 못자국을 가리키면서 "떼떼" 하였을 때 나는 "못?못~"이라고 가르쳐 주었지만,
사실 정확한 뜻을 몰랐다.
그런데 며느리가 떼떼가 바로 찌찌라는 것이다.
아이들은 제가 아는 것을 갖고 비슷한 것을 거기에다가 잘 갖다 붙인다.
<20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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