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뜻 세우기'' 생각에서 비롯된 겸허

기본카테고리 2007. 4. 1. 08:48

뜻.

뜻을 세운다.

뜻의 성취를 위하여 노력한다.

뜻의 성취를 위하여 돈과 시간을 투자한다.

뜻을 이루면 더 할 나위 없지만 이루지 못해도 가치 있다.

뜻을 잃으면, 뜻이 없어지면, 뜻이 이루어지지 않는 것보다도 훨씬 나쁘다.

꾀하는 것은 사람이지만 이루는 것은 하나님이다.

"하나님"

"믿음"

하나님에 대한 믿음이란 자기를 겸허케 하는 것이 아닐까?

길흉화복을 주관하신다고 우리 인간은 그렇게 생각하지만,

인과응보의 법칙대로 그렇게 되지는 않는 것 같다.

그렇다고 해서 아무런 인과관계가 없는 것도 아니고, 어쩌면 사람 세상을

유지케 하는 질서와 법칙에 대입된 것일지도 모르지만

뭔가 엄청난 비밀이 숨겨져 있는 것 같다.

자신 혼자서는 늘 약하다.

강하게 느껴지다가도 연약해진다.

착하다가도 어느 땐 사람에게 상처를 주며 거짓말을 하기도 한다.

너그럽다가도 어느 순간엔 왈칵 화를 터뜨린다.

하나님에 대한 믿음, 부처에 대한 믿음, 보이지 않는 조상,

천지신명 일월성신에 기도하는 마음은 어느 하나라도 다 소중하다.

왜냐? 자신의 한계를 인식하고 머리를 숙이고

무릎 꿇고 기원한다는 "겸허"를 깨닫게 하기 때문이다.

나 혼자서 모든 것을 할 수 있다는 것은 천리를 거역하는 길인지도 모른다.

하나님도 뭔가 하실 때에는 사람을 통해서 하시지 않는가?

그래서 길흉화복의 가장 큰 비밀은 "겸손" 인 것 같다.

< Norah Jones - Humble Me>

<20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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