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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여자 패러 국가대표 선수의 영전에 올렸던 글....
흔한 생각과 취미
2005. 5. 10. 18:22
하늘에만 꿈을 두고
바람에만 마음 실어
자유를 향해 날아 간다.
더 이상 땅을 딛지 않겠다.
더 이상 바다에도 눈 주지 않겠다.
유한한 생명,
예서 스러진들 어떠랴.
이미 난 그 예가 없고
예에도 없는 것.......
내가 진정 맘 둔 곳을 누가 알랴.
난 여직까지 아무에게도 말한 적이 없었다.
내가 언제, 어디로, 어떻게 가야할 것인가도
아무에게도 말한 적이 없다.
그러나 난 늘 꿈꾸어 왔다.
아무 것도 없는 자유를.........
그리고 난 알고 말았다.
자유는 없음으로 하여 얻어진다는 것을.......
자유는 기쁨이 아니라는 것을.....
아니, 엄청난 새로운 슬픔이라는 것을......
<2000 년 8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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