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순천 광양 꽃구경

기본카테고리 2010. 4. 13. 13:05

4월 10일 부터 11 일까지 이틀 간 여수 순천 광양을 갔다 왔다.

여수공항에 내려서 장군섬이 바라 보이는 바닷가 횟집에서 자연산 도다리를 맛있게 먹고

돌산공원에 올라서 만발한 밤벚나무의 모습을 찍었다.

요트장 근방의 숙소에서 아침 일찍 일어나서 해변가를 산책하다 보니

오른쪽에 진달래가 활짝 피어 있는 군락지 야산이 눈에 띄었다.

하도 예뻐 보여 올라가는 길이 눈에 띄진 않았지만 양복에 구두 차림으로

횡단으로 올라가면서 망개나무 새 순을 따 먹기도 하고 가시에 찔리기도 하였다.

셀카를 찍어 놓으니 땀이 나고 오전 해가 따가워서 얼굴이 빨갛게 익은 모습이 술 한 잔 한 것 같다.



남도의 이 때에 오면 볼 수 있는 것이 아주 애띤 붓꽃이다.


이파리가 나면서 꽃이 만발한 벚꽃을 보는 것은 드문 일인데 길거리에서 우연히 만났다.


순천 죽도봉 정상에 있는 활짝 핀 수양벚꽃이다.


순천 죽도봉 정상으로 난동백꽃 길이다.

동백은 꽃 잎이 하나씩 떨어지지 않고 송이 채 그냥 떨어져서 땅에 뒹군다.

면화는 지지 않는 꽃임이 다시 생각난다.


죽도봉 정상에 활짝 핀 벚나무와 전망 좋은 아래를 배경으로 하여 찍었다.

우석 학교를 세운 분의 동상인데, 중동학교 출신이라는 뒷 면의 해설문을 보고는 반가워서 담았다.

<2010.4.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