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오는 마당 내다 보기

팔불출이래도 좋아~ 2010. 2. 11. 11:56









내가 창 밖 내다 보기를 좋아하여 한경이를 안고 자주 마당을 보면서 "와! 마당 예쁘다. 잔디에 눈이 많이 쌓였네? 감나무 예쁘지? 소나무가 굉장히 크게 자랐네~" 하는 이야기를자주 했더니 이제는 한경이 혼자서도 제법 잘 내다 본다.

새해 초에 내린 폭설의 얼음 잔재가 어제까지의 비로 완전히 녹아 없어지자 마자 아침부터 가루눈이 내리더니 잔디 마당에 눈이 쌓이기 시작한다.

오늘도 한경이를 안고서 마당을 보니 어김없이 진지하게 내다 보면서 좋아한다.

<2010.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