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두를 사이에 두고

팔불출이래도 좋아~ 2009. 6. 13. 12:30





앵두나무를 재작년에많이 자른 탓에 작년엔앵두가 적게 열렸다.

그 덕에 올해엔 크고 반짝이는 열매가 퍽이나 많이 달렸다.

앵두의 투명한 빨간 색깔은 추억 속의 신비의 색이다.

잔디를 깎고 나니 한경이가 나와서 바로 안겨서 안았다.

한경이에게 앵두를 조금씩 베어 먹이고, 앵두를 입으로 받아 먹게 하였더니 덥썩 문다.

행복의 한 자락이다.



<2009.6.13>

<Mauro Giuliani-Duets for Flute&Guitar.Gr10
Grande Serenade, Op.82.The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