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 살인미소의 정체성

팔불출이래도 좋아~ 2008. 9. 11. 17:40

아래에다 올해 우리 집에만발한 꽃들의 사진을 올렸지만,

뭐니뭐니 해도 가장 아름다운 것은 "人間花", "사람꽃" 이다.

아이들의 미소는 그야말로 살인미소이다.

언젠가 한강 불꽃놀이 때에 어떤 젊은이 한 쌍이 구경하면서 한 말이 지금도 생각하면 굉장히 우습다.

"와! 죽인다" 가 아니라,

"와! 디진다" 였다.
똑같이 사람의 생명을 빌어서 한 표현이지만, 사람들은 이런 비유법을 사용하기 좋아하는 것 같다.

'엽기', '치명', '살인' 등 등.....

그런데 내가 요사이에 이 엄청나게 인플레이션된 표현을 쓰게 되었다.

바로 "살인미소" 요, "치명적 미소" 이다.

그러기에 사람은 쉽게 흉보면 안 됨을 다시 확인한 셈이다.


<생후 3일쯤에 찍은 사진>




<생후 한 달 지나서 찍은 사진>

아래 사진은 9 월 3 일에 찍은 것이니 생 후 42 일 되었다.

<2008.9.11>

<안치환 -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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