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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우익과 지성
"지성이냐, 야만이냐?"는 좌우익을 막론하고 이데올로기와 인권 중에서 무엇을 상위 가치에 두느냐에 달려 있다.
대한민국에서 현 정권과지향을옹위하는 쪽을 우익이라 칭하고서, 이것에 반대의견을 갖는 것이나 행동하는 것을 좌익, 진보, 친북, 빨갱이라고 매도하는 것을 자주 본다.
반대로, 북한도 북한 정권과 그 지향을 반대하는 층을 극단적인 언어와 폭력적인 방법으로써 억누른다면 이 역시 반지성적이라고 할 수 밖에 없다.
안경환 국가인권위원회 위원장은 "현 제도의 문제점을 제기하는 걸 좌라 한다면 우린 좌다. 또 소수자 입장에 서 있기 때문에 좌라 한다면 당연히 좌다" 라고 말했는데마음에 와 닿는 합리적인 이야기이다.
도를 넘는 미움과 미움 풀이는 야만임에 분명하다.
이 참에 안경환 위원장이 권고한대로 1948 년 유엔 총회에서결의 선포한 세계인권선언의 서문을 되돌아켜 본다.
세계인권선언문
인류가족 모두의 존엄성과 양도할 수 없는 권리를 인정하는 것이 세계의 자유, 정의, 평화의 기초다. 인권을 무시하고 경멸하는 만행이 과연 어떤 결과를 초래했던가를 기억해보라. 인류의 양심을 분노케 했던 야만적인 일들이 일어나지 않았던가?
그러므로 오늘날 보통사람들이 바라는 지고지순의 염원은 ‘이제 제발 모든 인간이 언론의 자유, 신념의 자유, 공포와 결핍으로부터의 자유를 누릴 수 있는 세상이 왔으면 좋겠다.’는 것이리라.
유엔헌장은 이미 기본적 인권, 인간의 존엄과 가치, 남녀의 동등한 권리에 대한 신념을 재확인했고, 보다 폭넓은 자유 속에서 사회진보를 촉진하고 생활수준을 향상시키자고 다짐했었다.
그런데 이러한 약속을 제대로 실천하려면 도대체 인권이 무엇이고 자유가 무엇인지에 대해 모든 사람이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지 않겠는가?
유엔총회는 이제 모든 개인과 조직이 이 선언을 항상 마음속 깊이 간직하면서, 지속적인 국내적 국제적 조치를 통해 회원국 국민들의 보편적 자유와 권리신장을 위해 노력하도록, 모든 인류가 ‘다 함께 달성해야 할 하나의 공통기준’으로서 ‘세계인권선언’을 선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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