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즈음 배운 노래 둘-1

기본카테고리 2010. 9. 8. 11:14

요즈음에 이승철의 "그 사람"을 배웠다.

신세대의 노래들은 장르를 망라하고 비슷비슷하여 어느 때는 속이 울렁거릴 정도인데 이 노래는 처음 접할 때부터 강아지 옹알이 같은 느낌 대신 뭔가 흥을 타는 리듬과 가사가 꽂힌다.

내가 노래를 썩 잘 하진 못해도 열창 스타일과 락 풍을 좋아해서 그런지 이 노래를 고속도로 휴게소 노점을 통해처음 들을 때 꽤 괜찮은 노래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바로 구입을 하여 운전 중에 수시로 들으니 제법 귀에 잘 들어 오고 가사도 저절로 익혀진다.

나는 노래를 배울 때엔 가사가 외워지지 않으면 참 배우기 어렵다고 생각하고 가락도 기억이 나지 않는다.

그 결과 이제는 이승철의 그사람을 제법 흥겹게 부를 수 있다.

부르면 부를 수록 제법 좋은 노래이다.

신세대 노래라는 것 몇 개를 불러 봤지만 그 중에도 이 노래가 제일 나은 것 같다.

가사가 조금 유치하지만 곡이 좋으니 묻힌다.

그사람

그 사람 날 웃게 한 사람
그 사람 날 울게 한 사람
그 사람 따뜻한 입술로 내게
내 심장을 찾아준 사람

그 사랑 지울 수 없는데
그 사랑 잊을 수 없는데
그 사람 내 숨 같은 사람
그런 사람이 떠나가네요.

그 사람아 사랑아 아픈 가슴아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아.
사랑했고 또 사랑해서
보낼 수 밖에 없는 사람아.. 내 사랑아

내 가슴 너덜 거린데도
그 추억 날을 세워 찔러도
그 사람 흘릴 눈물이
나를 더욱더 아프게 하네요

그 사람아 사랑아 아픈 가슴아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아
눈물 대신 슬픔 대신
나를 잊고 행복하게 살아줘...내 사랑아

우리삶이 다해서 우리 두눈 감을때 그때 한번 기억해

그 사람아 사랑아 아픈 가슴아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아.
사랑했고 또 사랑해서
보낼 수 밖에 없는 사람아..

내 사랑아 내 사랑아 내 사랑아

<2010.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