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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도 남자예요? [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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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 4. 29. 17:45
[쿠키 건강] 김씨(31,여)는 2년 째 시부모님을 모시고 살고 있다. 자신은 집안에서 막내이고, 남편은 첫째이다 보니 시부모님의 연배가 김씨 부모님 보다 10년쯤 아래인 50대 후반이다. 시부모님의 연세가 젊으시다보니 자신이 친정에서 보지 못했던 여러 상황을 접하게 된다고 말한다.
그 중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두 분의 애정표현. 항상 손을 함께 맞잡고 계시는 것은 물론, 두 분만의 외출이나 여행도 자주 가신다고 한다. 특히 취침시간 이후의 방해는 절대 금물이라는 것.
그녀는 “부모님의 애정표현은 자라면서 거의 보지 못하여 이런 상황이 당황스러웠지만, 시부모님의 성에 대한 열린 사고방식으로 이젠 우리 부부도 가족과 있을 때 자연스럽게 애정표현을 할 수 있다”며 시부모님의 성생활도 김씨 부부와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것을 느꼈다고 밝혔다.
그 중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두 분의 애정표현. 항상 손을 함께 맞잡고 계시는 것은 물론, 두 분만의 외출이나 여행도 자주 가신다고 한다. 특히 취침시간 이후의 방해는 절대 금물이라는 것.
그녀는 “부모님의 애정표현은 자라면서 거의 보지 못하여 이런 상황이 당황스러웠지만, 시부모님의 성에 대한 열린 사고방식으로 이젠 우리 부부도 가족과 있을 때 자연스럽게 애정표현을 할 수 있다”며 시부모님의 성생활도 김씨 부부와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것을 느꼈다고 밝혔다.
김씨 친구의 부모님도 실제로 성인용품점에서 성생활을 위한 물품들을 구입하신다고 덧붙였다.
사랑의전화복지재단 사회조사연구소는 지난해 3월, 60세 이상의 노인 250명을 대상으로 “활기찬 노인의 성(性)을 위한 사회조사”란 제목의 성에 대한 조사를 실시했다. 응답자 중 남자는 154명(61.5%)이었고, 여자는 96명(38.5%)이었다.
조사 결과, 응답자의 61.6%는 현재 성생활을 지속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또한 성욕구가 있을 경우의 대처 방법에 대해 41.2%는 참는다고 대답하였지만, 성관계를 하거나 대안 성행위(접촉, 자위행위 등)등으로 성욕구를 해소하기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하는 노인의 수가 40%에 달했다고 전했다.
즉 노인들은 성에 대해서 사회가 생각하는 것보다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고, 성은 늙고 젊음을 떠나 방법이나 횟수의 차이일 뿐 노인에게도 중요한 문제인 것.
그러나 나이가 들어도 성에 대한 관심이나 능력이 많이 떨어지지 않음에도, 사회에서는 노인의 성에 대해 노인은 점잖아야 한다는 이유로 언급하지 않고 있다.
대부분의 가정에서 노인은 자식의 뒷바라지를 위해 헌신하고 손녀, 손자를 돌봐주며 조용히 가족 곁에 머무르는 ‘그림자’ 같은 존재이기 때문에 노인의 성생활이나 개인적인 문제는 서로 함께 공감하고 있지 않은 것이라고 전문가는 말한다.
또한, 전문가는 “아직까지 사회 전반에 남아있는 유교사상은 손아래 사람인 젊은이가 함부로 노인에게 성에 대한 얘기를 꺼내지 못하게 만들고 있다”고 덧붙인다.
노인의 성생활에 대해 고려대의대 안암병원 비뇨기과 김제종 교수(대한비뇨기과학회)는 “노화현상과 노화로 인한 질환 등으로 성생활이 감퇴되어질 수는 있지만 성욕구는 인간의 3대 욕구 중에 하나인 만큼 노인들에게도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교수는 “노환으로 눈이 나빠지면 안경을 쓰듯, 성 능력이 떨어지는 것도 여러 방법으로 충분히 고쳐질 수 있다”며 다른 사람의 눈치를 보지 말고 노인 스스로가 자신의 문제에 먼저 접근하여 적극적으로 해결하여 성생활을 즐기는 것이 중요하다고 충고했다.
또한 나이가 들었다는 이유만으로 심적으로 위축되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렇듯 나이가 들어도 성생활에는 크게 지장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사회는 노인의 성에 대해 매우 보수적이다.
이런 노인의 성에 대한 사회의 무관심과 편견들은 노인의 성을 음지로 몰고 심지어는 노인이 다른 사람을 성추행하는 사건을 야기하기도 한다.
배재대학교 복지신학과의 나임순 교수는 “삶의 질이 윤택해지고 평균수명이 높아지면서, 노인들이 자신만의 생활을 찾으려 노력하고, 이런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성적인 부분도 예전보다 적극적인 모습이 되어가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나 나교수는 “사회구성원은 성의 문제에서 노인을 제외하고 노인도 사회분위기 때문에 아직까지도 성에 대해 떳떳하지 못한 것이 사실”이라며 “현 노인세대가 성교육을 받지 못하고 유교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기에 무엇보다 노인들의 성윤리 확립을 위한 프로그램과 노인의 성도 인정하는 사회적 인식 개선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성북노인복지관의 정희원 상담팀장은 “최근 들어 성이나 이성간에 대한 고민전화가 부쩍 늘고 성을 주제로 한 공개강좌에도 평균 100∼150명이 몰린다”고 말했다.
정팀장은 성에 대해 노인이 자신의 의견을 표출하기 시작했지만 여전히 우리 사회는 보수적이라고 밝히고 "노인의 성을 음지에서 양지로 끌어올리기 위해 사회의 시선부터 바뀌어야 한다"고 의견을 함께했다.
통계청 조사에 따르면, 작년 노인인구는 전체의 9.1%를 차지했다. 노인 수가 증가하면서 노인문제는 저출산 문제와 함께 떠오르고 있는 상황이다. 이 세상 누구라도 노인이 되는 것을 피할 수 없기에 이제부터라도 노인의 성문제를 귀 기울여 함께 풀어나가야 한다고 관계자들은 입을 모은다.
사랑의전화복지재단 사회조사연구소는 지난해 3월, 60세 이상의 노인 250명을 대상으로 “활기찬 노인의 성(性)을 위한 사회조사”란 제목의 성에 대한 조사를 실시했다. 응답자 중 남자는 154명(61.5%)이었고, 여자는 96명(38.5%)이었다.
조사 결과, 응답자의 61.6%는 현재 성생활을 지속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또한 성욕구가 있을 경우의 대처 방법에 대해 41.2%는 참는다고 대답하였지만, 성관계를 하거나 대안 성행위(접촉, 자위행위 등)등으로 성욕구를 해소하기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하는 노인의 수가 40%에 달했다고 전했다.
즉 노인들은 성에 대해서 사회가 생각하는 것보다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고, 성은 늙고 젊음을 떠나 방법이나 횟수의 차이일 뿐 노인에게도 중요한 문제인 것.
그러나 나이가 들어도 성에 대한 관심이나 능력이 많이 떨어지지 않음에도, 사회에서는 노인의 성에 대해 노인은 점잖아야 한다는 이유로 언급하지 않고 있다.
대부분의 가정에서 노인은 자식의 뒷바라지를 위해 헌신하고 손녀, 손자를 돌봐주며 조용히 가족 곁에 머무르는 ‘그림자’ 같은 존재이기 때문에 노인의 성생활이나 개인적인 문제는 서로 함께 공감하고 있지 않은 것이라고 전문가는 말한다.
또한, 전문가는 “아직까지 사회 전반에 남아있는 유교사상은 손아래 사람인 젊은이가 함부로 노인에게 성에 대한 얘기를 꺼내지 못하게 만들고 있다”고 덧붙인다.
노인의 성생활에 대해 고려대의대 안암병원 비뇨기과 김제종 교수(대한비뇨기과학회)는 “노화현상과 노화로 인한 질환 등으로 성생활이 감퇴되어질 수는 있지만 성욕구는 인간의 3대 욕구 중에 하나인 만큼 노인들에게도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교수는 “노환으로 눈이 나빠지면 안경을 쓰듯, 성 능력이 떨어지는 것도 여러 방법으로 충분히 고쳐질 수 있다”며 다른 사람의 눈치를 보지 말고 노인 스스로가 자신의 문제에 먼저 접근하여 적극적으로 해결하여 성생활을 즐기는 것이 중요하다고 충고했다.
또한 나이가 들었다는 이유만으로 심적으로 위축되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렇듯 나이가 들어도 성생활에는 크게 지장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사회는 노인의 성에 대해 매우 보수적이다.
이런 노인의 성에 대한 사회의 무관심과 편견들은 노인의 성을 음지로 몰고 심지어는 노인이 다른 사람을 성추행하는 사건을 야기하기도 한다.
배재대학교 복지신학과의 나임순 교수는 “삶의 질이 윤택해지고 평균수명이 높아지면서, 노인들이 자신만의 생활을 찾으려 노력하고, 이런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성적인 부분도 예전보다 적극적인 모습이 되어가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나 나교수는 “사회구성원은 성의 문제에서 노인을 제외하고 노인도 사회분위기 때문에 아직까지도 성에 대해 떳떳하지 못한 것이 사실”이라며 “현 노인세대가 성교육을 받지 못하고 유교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기에 무엇보다 노인들의 성윤리 확립을 위한 프로그램과 노인의 성도 인정하는 사회적 인식 개선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성북노인복지관의 정희원 상담팀장은 “최근 들어 성이나 이성간에 대한 고민전화가 부쩍 늘고 성을 주제로 한 공개강좌에도 평균 100∼150명이 몰린다”고 말했다.
정팀장은 성에 대해 노인이 자신의 의견을 표출하기 시작했지만 여전히 우리 사회는 보수적이라고 밝히고 "노인의 성을 음지에서 양지로 끌어올리기 위해 사회의 시선부터 바뀌어야 한다"고 의견을 함께했다.
통계청 조사에 따르면, 작년 노인인구는 전체의 9.1%를 차지했다. 노인 수가 증가하면서 노인문제는 저출산 문제와 함께 떠오르고 있는 상황이다. 이 세상 누구라도 노인이 되는 것을 피할 수 없기에 이제부터라도 노인의 성문제를 귀 기울여 함께 풀어나가야 한다고 관계자들은 입을 모은다.
국민일보 쿠키뉴스제휴사/메디컬투데이(www.mdtoday.co.kr) 조고은 기자 eunisea@mdtoday.co.kr
<나의 추가 편집>
노인에게 섹스는 이미 끝난 즐거움인가. 전문가들은 결코 그렇게 말하지 않는다. 노년에게 성은 오히려 회춘을 가져다주는 `비밀의 묘약`일 수 있다.
"노인들도 얼마든지 성생활을 즐길 수 있다"며 "지푸라기 잡을 힘만 있어도 가능한 것이 남자며 그 힘이 없어도 할 수 있는 것이
여자다"
<2006.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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