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어 정리: 보수와 보수주의.....

그리고 뭔가... 2005. 4. 25. 19:10
보수 수구 혁신 개혁 진보

보수: 오랜 습관·제도·방법 등을 소중히 여겨 그대로 지킴

보수주의: 보수적인 정치적 이데올로기 또는 진보주의에 대하여 현상유지적 태도 일반을 가리키는 말.

첫번째 용어법으로 처음 사용된 것은 1818년 프랑스의 F.R. 샤토브리앙이 자기 잡지에 《보수주의자》라는

이름을 붙인 것이고, 두번째 용어법은 미지에 대한 공포심, 과거로부터 이어온 습관에 관한 고집 등

어느 것이나 안전에 대한 본능적 욕구에 뿌리를 둔 개인 또는 집단의 심리적 특성을 나타내는 개념이다.
보수적인 정치적 이데올로기 또는 진보주의에 대하여 현상유지적 태도 일반을 가리키는 말.

첫번째 용어법으로 처음 사용된 것은 1818년 프랑스의 F.R. 샤토브리앙이 자기 잡지에 《보수주의자》라는

이름을 붙인 것이고,

두번째 용어법은 미지에 대한 공포심, 과거로부터 이어온 습관에 관한 고집 등 어느 것이나

안전에 대한 본능적 욕구에 뿌리를 둔 개인 또는 집단의 심리적 특성을 나타내는 개념이다.

이런 뜻으로의 보수주의는 정치적 이데올로기의 보수주의와 반드시 필연적인 대응관계는 없으며,

심리적으로 보수적 경향이 강한 사람이 정치적으로는 혁신적 이데올로기를 지지하거나

또는 이와 반대되는 경우도 종종 관찰된다.

일상적인 용어법에서는, 두번째 의미의 보수주의는 보통 <보수적>이란 형용사의 중심적인 의미를 지니고는

있으나, 그것이 보수주의란 말의 주된 용어법은 아니다.

이 말의 발생원에 가까운 1830년대 영국의 R. 필이나 B. 디즈레일리(둘 다 총리를 지냈음)는,

군주정치 아래에 있는 귀족을 사회의 지도계층으로 하면서 민중의 복지를 증진시키는 사회야말로

조화적 이상사회라고 하였고, 더욱이 그것은 영국에서 이미 기본적으로 실현되었다고 주장하였다.

이 주장은 산업자본주의의 지배와 그 이데올로기로서의 자유주의에 대한 전통적 지배층의 거부반응이었는데,

새로운 산업사회의 비인간성에 대한 비판이라는 점에서는 지향하는 이상사회의 이미지는 전혀 반대였지만,

발생기에 있던 사회주의와 같은 입장에 있었다.

사실 양자를 지지하는 사회층은 귀족·농민·비숙련노동자 등인 경우가 많았다.

정치적 이데올로기로서의 보수주의를 에워싼 이런 사정은 프랑스나 독일에서도 마찬가지였으며,

거기에는 어느 정도 이론의 공통성도 생겼는데, 그러한 공통성의 기원은 거슬러 올라가서 프랑스혁명에 대한

각국 귀족의 반응에 있다.

최초의 이론가인 영국의 E. 버크의 혁명비판서 《프랑스혁명의 성찰(1790)》은 각국어로 번역되어 적어도

19세기 중엽까지는 보수주의의 성전이 되었다.

버크는 혁명의 본질을 화폐소유계급이 자기이익 확대를 위하여 추상적 사변에 불과한 계몽사상을

무기로 삼아서 하층대중을 선동해서 만들어내고 있는 <철면피의 순수민주정>에 있다고 비난하고,

이에 대하여 영국의 전통사회에는 인간사회의 모든 모순의 조화, 모든 덕과 완성이 이미 실현되어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버크의 이와 같은 격렬한 이데올로기적 태도의 밑바닥에는 동시에 이성에 의한 인간의 진보에 대한

깊은 회의와 인간은 방치해 두면 거침없이 무질서로 달려간다는 비관적 인간관이 있었다.

버크의 시대에는 보수주의란 말이 아직 없었으므로, 버크는 보수주의자라고 자칭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샤또브리앙 이후의 보수주의는 인간관까지도 포함해서 버크로부터 많은 것을 얻었고 힘입은 바가 컸다.

농업중심의 전통사회와 귀족지배의 붕괴가 이미 명확해진 19세기 중기 이후의 각국 보수주의는,

그것이 새로운 부르주아 지배층의 현상유지를 위한 이데올로기가 된 것을 계기로 명확하게 반사회주의의

주장을 전면으로 내세우게 되었다.

사회주의 인터내셔널리즘에 반대하기 위해서도 내셔널리즘이 주장되었고, 제국주의 정책이 지지되었다.
오늘날의 보수주의는 미국이나 그 밖의 나라에서 신보수주의라고 불리는 경우도 있으나,

각국에 공통된 것은 자본주의 옹호와 반공주의(反共主義)이다.

그러나 그 지지층은 이전보다도 훨씬 다양화된 것으로 보인다.

또한 현재의 보수주의는 불가피한 변화를 현실적으로 인정해 나가려는 경향이 있고,

이런 점에서 똑같이 과거의 유토피아를 추구하면서도 타협을 배격하고 완고히 그 실현을 이룩하려는

반동주의(反動主義)와는 개념상 구별된다.

실제로 보수주의자와 반동주의자는 성격유형으로서 상당한 차이를 나타내지만 양쪽을 이데올로기에 의해

구별한다는 것은 쉽지 않다

*버크:주요활동은 전제화의 경향을 굳히는 조지 3세와 측근에 대한 비판, 미국식민지와 화해주장,

아일랜드해방 등이었다.

국왕과 궁정세력을 비판해 영국의 전통적 혼합정체와 정당정치의 의의를 주장한 《현대불만의 원인고찰(1770)》이나 선거구 유권자의 이익요구를 의원에 강요하는 데 반대하여 일반대표이론을 제창한 《브리스틀연설(1774)》은 이 시기의 걸작이었다.

프랑스혁명은 전유럽의 옛 체제를 파괴로 끌어간다고 간파하고 《프랑스혁명의 성찰(1790)》을 써

혁명을 비판하였다.

즉 민주주의는 모두를 수평화하여 사회의 좋은 풍습을 파괴하는 것, 사회는 여러 신분을 포함한

다양성 중 통일>이라야 하고, 세습왕정·귀족, 국교제인 그리스도교는 없어서는 안되는 것,

영국 전통적 체제는 이들 모두를 갖춘 <모든 학문·기예·미덕>의 완전체제, 즉 문명사회라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프랑스혁명의 성찰》은 낭만주의나 보수주의의 고전(古典)으로서 유럽 전체에 강한 영향을 주었다.

수구: 묵은 관습이나 제도를 그대로 지키고 따름

혁신: 제도나 방법,조직이나 풍습 따위를 고치거나 버리고 새롭게 함

개혁: 정치 체제나 사회 제도 등을 합법적·점진적으로 새롭게 고쳐 나감

진보: 사물의 내용이나 정도가 차츰차츰 나아지거나 나아가는 일

혁명: *비합법적 수단으로 정치 권력을 잡는 일. 또는,국가나 사회의 조직·형태 따위를
폭력으로 급격하게 바꾸는 일
*(사물의 상태나 사회 활동 따위에) 급격한 변혁이 일어 나는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