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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나이 `육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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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1. 18. 13:04
얼마 전 대학교 써클 모임에 가서 저녁 먹고 2 차를 노래방으로 갔다. 오랜만에 고향무정 뜨거운 안녕 울고 넘는 박달재를 들은 기분에 나도 흥에 겨워 최무룡의 외나무 다리를 불러 봤다. 아버님이 제일 좋아하시고 잘 부르시던 노래...이 노래를 부르거나 들으면 항상 아버님 생각이 난다. 내가 임재범의 "가로수 그늘 아래 서면" 을 부르니, 선배들이 "어째 유원장은 맨날 고대로야?" 하길래, "에이, 별 말씀을 다....이제 올해 부터 육십입니다." 했더니, "육십? 좋은 나이지.내가 육십이면 무슨 일이든지 할 수 있을 것 같다." 하신다. 그 선배님이나보다꽤나 연세를 드신 분이 아니라, 겨우 세 살 많은 분이다. 그 이야길 듣더니 동기분들과 나 보다 일 년 선배되는 분까지 "육십? 정말 좋은 나이야~" 하면서 맞장구를 친다. 그래서 "하하! 정말입니까?" 하면서 나도 박장대소를 하고 말았다. 좌중의 일치된 올해의 다짐. "2011년은 재밌게 살자!"이다. <2011.1.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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