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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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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4. 22. 09:06
모란에 향이 없다는 것은 그냥 지어 낸 말이다.
어떤 총명한 공주가 나비가 없는 그림을 보고는 향기가 없다고 하여 뭇 사람들의 감탄을
자아냈으나, 실제로는 호박벌이 단골로 날아들 정도로 제법 향기가 은은하다.
잎과 꽃이 함박꽃 비슷하나 훨씬 귀족적이고 우아하다.
시골 뒷밭에 함박꽃이 만발하면 꽃을 따 줘야 뿌리가 굵어지기 때문에 어머니는 꽃 따시기도
바쁘셨지만 그 활짝핀 꽃과 봉오리를 따서 수원의 여학교 앞에서 팔기도 하셨는데
별 재미는 못 보셨던 듯 싶다.
위의 사진은 4.22일 찍은 사진이고, 밑의 두장은4 일 전의 사진이다.
안방 창 밖에모란이 자라고 만개한 모란을 보는 것도 별미이다.
<2008.4.22>
<팬파이프- My Peony Flo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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