흙과 꽃이 있는 마당이 좋다

기본카테고리 2008. 4. 15. 07:42






목련 개나리 꽃이 져 가고 파란 잎이 날 때면 벚꽃과 조팦이 피기 시작한다.

3년 전에 조팝을 심었는데 이제 가지가 풍성하여 꽃이 탐스럽다.

이웃집 처마에 둥지를 튼 참새가 이 조팝을 꽤나 좋아하는 것 같다.

예년보다 참새와 두견새 까치가 좀 더 많이 온다.

감나무도 새순을 내민다.

인동 덩굴이 제법무성한이파리 숲을 이루었다..

하얗고 빨간 철쭉이곧 망울을 터뜨릴 기세다.

올해 조선 잔디로 마당을 새로 깔았는데 올 가을이면 마당에 누인 새 아이가 세상에서 제일 예쁜 꽃의 자태를 뽐넬 것이다.

대문 옆에 핀 조팝,

마루에서 난 화분들과 차탁을 넣고 마당을 보니 정아하다.

어느 때는 향기와 바람이 감나무와 꽃나무 사이를 거쳐 방에 닿는다.

<2008.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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