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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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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2. 8. 11:10
<송창식- 새는>
까치들은 볼록하고 하얀 배가 특히 예쁘다.
목에서 배로 내려와 꽁지 쪽으로 휘어져 올라가는 윤곽이 참 예쁘다.
참새는 작은 머리가 통째로 움직일 때 예뻐 보인다.
알록달록한 털 빛과 날개의 갈색이 눈에 익숙하고 따뜻해 보인다.
어제는 까치만한 크기의 딱따구리가 소나무에 구멍을 뚫는 것을 봤는데,
오늘은 참새보다 약간 큰 딱따구리가 아까시 나무를 탁탁 쪼고 있는 것을 보게 되었다.
까치만한 것은 혹시 크낙새가 아닐까?
갑자기 송창식의 '새는' 이란 노래가 떠 올랐다.
..... 새는 노래하는 의미도 모르면서 자꾸만 노래를 한다.
새는 날아가는 곳도 모르면서 자꾸만 날아만 간다.....
<20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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