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리스트
글
[펀 글] 대구의 수구병의 원인 증상
〔...................................................................〕
N 교수는 ‘대구병’의 대표적 증상으로 개성과 색깔, 향기가 없는 다양성의 부족을 들었다.
그는 “다양성의 부족은 상호간 차이와 대화를 거부한 채 닫힌 구조를 띠게 되고
배타와 고립을 불러오게 된다”며 지금 대구는 섬처럼 남아 있다고 밝혔다.
특히 N 교수는 ‘대구병’의 심각성은 스스로 문을 닫고 있으면서 자신이 갇혀 있다는 것을 모르거나
인정하려 들지 않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보수로 대변되는 대구가 그것이 바람직하고 제대로 된 보수인지, 혹은 수구인지,
그리고 누군가가 자신의 이익을 위하여 그것을 부채질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등을
제대로 따지지 않은 채 ‘보수’를 강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대구병’의 발병시기를 3공화국으로 진단했다.
N 교수는 “3공화국은 근대화가 본격화되던 시기지만 대구는 집권의식과 소 중앙주의에 빠져
근대화 학습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며 “이는 5, 6 공화국을 거치면서 중증으로 발전했다”고 밝혔다.
이어 김영삼, 김대중 정권에서도 자신의 ‘병’에 대한 진단과 치유를 거부해 ‘대구의 생각’은
그 때 성장을 멈춰 버렸다.
〔..........................................................................]
대구는 권위주의와 성장제일주의,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돌진주의, 안보지상주의 등을
원형 그대로 간직한 ‘수구병’을 앓고 있으며 전통적 혈연주의에 기초한 고질적 ‘연고주의의 병’도 갖고
있다고 밝혔다.
N 교수는 “연고주의의 폐해는 토론은 없고 집단 내의 끈끈한 정과 소인배 식 의리만 판친다는 것”이라며
“주요 결정은 늦은 시간 술집에서 만나는 끼리끼리 집단에서 이루어지며 공적 의사결정은
굴절되거나 형해화(形骸化) 된다”고 주장했다.
대구의 ‘어른’이 없다는 것도 연고주의의 탓이라고 그는 강조했다.
연고주의 집단 내에는 수장이 있지만 연고주의는 특성 상 적대 집단을 만들어 내게 되고 모두에게
존경받는 어른은 존재할 수 없다.
...................................................................................
'그리고 뭔가...' 카테고리의 다른 글
[펀 글] 도올 김용옥 선생의 글- 대북 문제 (0) | 2005.04.25 |
---|---|
이라크 침략에 대한 세계 지성들의 편지를 보고 북한을 생각 합니다 (0) | 2005.04.25 |
패러 국가 대표 선수의 죽음 앞에서 (0) | 2005.04.19 |
9.11 담 날 부터 부시 인기가 올라가는 것을 보고... (0) | 2005.04.14 |
내가 소망하는 것 들 중의 하나..... (0) | 2005.04.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