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 서면서 우는 한경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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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불출이래도 좋아~ 2010. 7. 21. 17:17

지금 우리집은 (엄살을 좀 부려서) 두 돌이 되어가는 한경이와 두 달이 갓 넘은한결이들을 중심으로 하여 생활이 이루어지는 것 같다.

사실 그동안 우리 부부가 얼마나 자유롭게 살아 왔는지를 말해 주는 것이지만...

아들 경석이만해도 별로 아이들에게 구애받지 않고 있는 것 같고 오로지 아내와 며느리 그리고 나만 생활 패턴이 달라졌다.

한경이는 동생이 생기고 나서 이 층엘 거의 올라가지 않는다.

밤에 잠을 잘 때도 아랫층에서 할머니하고 주로 잔다.

한경이가 자다가 하루 밤 내내 푹 자는 것이 아니라 가끔 깨서 우는데 아마 엄마 냄새가 안 나면 그런 것 아닌가 싶다.

그래서 내가 잘 못 데리고 자며 그 바람에 아내가 밤 잠을 설칠 때가 많게 되었다.

요 며칠은 한경이 에미가 시어미를 편하게 해 준다고 이 층으로 데려가서 재우는 덕에 아내가 좀 편했는데,

새벽 무렵에 가끔 울어서 아랫층에 데리고 내려 오면 다 잠이 깬다. 전과 마찬가지로......

낮에 한경이가 오전 9 시 반에 어린이집에 가야 오후 네 시 반까지아내의 시간이 생긴다.

그 때까지 아내는 볼 일을 다 봐야 한다.

그리고 한경이가 집에 오면그 때부터 한경이 잘 때까지는 아내의 몫이다.

전에 가끔 광준이 부부와 즐기던 스크린 골프도 못치고 오로지 한경이에게 매달려 있어야 한다.

그냥 집에서만 노는 것이 아니라, '오아' '놀이따!' 를 외치기 때문에한 두 시간을 바깥에 데리고 나갔다 온다.

주로 유모차에 태워서 놀이터에 다녀 온다.

건영어린이집 옆이나 명지대 교회 부근의 놀이터에 갔다 온다.

유모차에만 실려서 가는 것이 아니다.

"아꾸가" 하면서 두 팔을 앞으로 뻗으면 힘들어도 안고 가야 한다.

그나마 요새는 제가 유모차를 스스로 몰고 가는 재미를 붙여 끝까지 안고 가지는 않아서 덜 힘들어졌다.

아내가 한경이에게 힘들어 하길래 되도록이면 일찍 들어가려 한다.

그리도 아침 놀이터 산책은 나의 몫이다.

그래야 아내와 며느리가 집안 일에 집중할 수 있기 때문이다.

유모차나 세 발 자전거에 태워서 밀고 가면서 말하기 시작하는 한경이와 대화를 하는 재미도 제법이다.

"뻐쯔"

"오토~바이!"

"택찌"

"할아버지 좋아라고 해 봐"

"아부아 좋아"!

"엄마 좋아!"

"아빠 좋아!"

"엔네 좋아!"

"아부아 꺼!"

"내꺼."

"엄마꺼."

"엔네꺼"

요즈음들어 어려운 단어를 곧잘 한다.

"전쩔"

"똑깥"

"목마"

"기타"

.

.

.

요새는 그래서 놀이터 찾기를 자주 하게 되었다.

<201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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