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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조손 -어머니와 한경이
크리스마스 날 강화에 가서 갯고랑과 윤이 나는예쁜 뻘, 바닷가 갈대를 보고 나서 갯벌장어를 맛있게 먹었다
그리고선갯벌장어1 키로를 포장해서 집에 가서 한경이만 데리고 연신내를 갔다.
내 주변에 손자를 본 사람이 거의 없어서 한경이는 굉장히 많은 사람으로부터 귀여움을 독차지 하고 있다.
한경이가 어머니를 좀 어려워 해서 가까이 안 하더니 요즈음엔 제법 어머니에게 인사도 잘 하고 어머니께 뽀뽀도 곧잘 한다.
특히 어른들이 시켜서 하는 일들은 칭찬을 받는 줄 알아서인지 마지못해서라도 하는 것 같다.
이 날은 유난히 어머니, 즉 제 증조할머니를 가까이 접근해서 더 기특했다.
귤을 까서 입에 넣어 드리고 악수를 하라고 시키면 손도 잘 잡아 드렸다.
어머니가 잘 받아 잡수니 재미를 붙여서 귤 한 개를 다 드시게 하였다.
기선이 내외와 석민이 선영이가 어머니를 잘 모셔서 그런지 어머니의 얼굴 빛이 참 좋으시다.
아직도 진지 때에는 식탁에 앉혀 드리고 옆에서 기선이가 반찬을 놓아 드린다.
효도란 모든 자식이 다 할 수 있는 게 아님을늘 깨닫는다.
한경이에게 기선네의 효심을 잘 가르쳐 줘야겠다.
아래 사진들은 어머니 생신 날 경석이 부부와한경이를 데리고 가서 놀 때의 사진이다.
색소폰 만지기를 좋아해 버릇해서인지 기타나 하모니카 피아노 같은 것을 꽤나 좋아 한다.
기타줄은 잡아 당기고, 하모니카는 불고,피아노는 두드리고, 색소폰은 물 줄 안다.
식구들이 한경이만 있으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즐거워 한다.
작은 할머니-기선이 아내-와 고모인 석민 선영이가 유별나게 이뻐하여 수시로 선물과 용돈을 쥐어 준다.
지난 크리스마스엔 5 만원이 넘는 토마스 기관차를 선물하여 무척이나 놀라고 고마웠다.
<201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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