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첫 교회의 뎅그렁...

기본카테고리 2005. 4. 22.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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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 옥류관 냉면 먹는 방법

기본카테고리 2005. 4. 21. 18:39

옥류관은 버드나무가 잘 자란 대동강 변에 자리한 아주 큰 식당입니다.

하루에도 냉면을 10000 그릇이상을 판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별실도 있고 홀도 있지요.

나도별실에서 코스 식의 식사를 한 적이 있습니다.

대 여섯 가지의 과일과 세 종류의 술- 포도주, 맥주, 들쭉 술-이 셋팅 되어 있고,

일곱 여덟 가지의 음식- 전, 고기 종류, 튀김, 떡, 국, 밥 등-들이

나오고 나서 맨 나중에 나오는 것이 냉면입니다.

냉면은 양이 참 많고, 추가 사리도 충분히 줍니다.

일 인분이 300 그램이든가, 200 그램 이더군요.

다른 음식으로 배가 이미 불러 있어 냉면을 추가로 먹기는 참 힘들지요.

대개는한 번에 막 비벼 먹는데, 그렇게 먹는 게 아니랍니다.

여덟 명이 미화 165 달러- 북한돈은 약 320원- 라는 거금을

내고 배운 것이니 평양냉면을 먹을 때 꼭 이렇게 드셔 보시길 바랍니다.

고명이 참 탐스럽게 나오는데, 충분한 쇠고기, 닭고기, 김치, 계란 등으로

수북하지요.

첫째, 젓가락으로 고명을 옆으로 쓰러뜨립니다.

둘째, 면 발이 드러나면 그 면발에 식초를 뿌린다.

셋째, 육수에 겨자를 적당히 푼다.

넷째, 다시 더운 육수를 부어 육수를 먼저 마신다.

다섯째, 비로소 면을 비벼 먹는다.

김정일 위원장이 김대중 대통령에게 "냉면은 급하게 자시는 것보다 천천히 드셔야 한다"는

얘기가 참으로 새삼스러웠지요.

한 젓가락에 꾸역꾸역 넘기는 것을보고는 참 뭘 모르고 먹는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하긴, 뭐 맛으로 먹나요?

감동으로 먹었겠지요.

공공 장소에서의 키쓰

기본카테고리 2005. 4. 21. 18:30

공공 장소에서 키스 하는 것을 보고 어떤 사람들은 무슨 못 볼 것을

본 듯이 화들짝 놀라는데 그 이유는 딱 한가지...


아직도 키스를 자연스럽게 하지 못하기 때문...

무 경험자 이기 때문에......


어? 우리나라도 어느새 이렇게 까지?


하는 놀램은 어느새 봄이 여기까지?

하면서 새삼스러워하며 놀래고 아쉬워 하는 것과 흡사 하다.


난 아직도 겨울인 줄 알았는데 하면서 좀 억울해 하는 심정 같은 거......


지난 번 KBS 스포츠 뉴스에 얼굴을 내 밀고 인터뷰 할 때,


기자가 "왜 패러를 시작하셨어요?" 물었다.


난 간단하게 한 마디로 답 했다.

"이젠 맘 먹은 것, 하고 싶은 것은 좀 하고 살아야겠다는 마음에서 시작했습니다"

라고 했다.


공공장소에서의 키스, 어느 정도의 공공성을 띤 곳 인지는 몰라도


하고 싶을 때는 해도 될 것 같은데 .......


얼마저 타계한 누가하루 에도 약 20 번씩 키스 하면서 산다고 자랑한 적 있었는데,


그 20번에는 공공장소에서 눈치 봐 가며 번개처럼 하는 뽀뽀도 있었을 것 같다.


내가 언젠가 평양에 관한 책을 몇 권 보았는데,

다른 사회주의 국가처럼공원 에선 밤에 아주 찐한 러브 씬을 즐긴다고 한 것이 기억 난다.


그리고 뻬이징 대학에에드가 스노우의 묘를 보러 갔었는데,


아직 해가 멀쩡히 떠 있는 저녁에 벤치에 두 남녀가 꽉 끼게 포옹을 한 채로


얼굴을 마주 대고 있었다.


이들은 아마 자기들 시야에 아무도 없다고 생각이 들면 키스를 감행(?)할 태세다.


사랑을 하면 눈이 먼다고 하는 얘기처럼, 뵈는 게 없어 지는 게 사실인가 보다.


저희들 시야라고 해 봤자 270 도 밖에 더 될까?


또한 살피는 그 순간의 시야에 불과하지 않은가?


눈이 멀지 않는 사랑이 좋은 건지,

눈을 멀게 하는 사랑이 좋은 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