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드러운 직선````- 10000 명 방문에 다시 듣고 싶은 노래

기본카테고리 2007. 12. 23. 01:30

모란동백


1.

모란은 벌써 지고 없는데

먼 산에 뻐꾸기 울면

상냥한 얼골 모란 아가씨

꿈속에 찾아 오네

세상은 바람 불고 고달파라

나 어느 변방에

떠돌다 떠돌다

어느 나무 그늘에

고요히 고요히 잠든다 해도

또 한 번 모란이 필 때까지

나를 잊지 말아요


2.

동백은 벌써 지고 없는데

들녘에 눈이 내리면

상냥한 얼골 동백아가씨

꿈속에 웃고 오네

세상은 바람 불고 덧 없어라

나 어느 바다에

떠돌다 떠돌다

어느 모래 벌에

외로이 외로이 잠든다 해도

또 한 번 동백이 필 때까지 나를 잊지 말아요

또 한 번 모란이 필 때까지 나를 잊지 말아요

<2007.12.23>

[펌]의사조차 믿는 ''잘못된 의학상식'' 7가지

기본카테고리 2007. 12. 23. 01:19

'하루에 적어도 물 8컵은 마셔라', '어두운 데서 책 보면 눈 나빠진다'

누구나 당연하다고 믿는 '의학 상식'이지만 정말 맞는 말일까. 라이브사이언스는 22일 브리티시 메디컬 저널을 인용해 의사조차 당연하다고 믿고 있는 7가지 '의학 미신'을 소개했다. 다음은 의사들이 의심없이 당연하다고 믿고 환자에게 조언하는 '위험한' 진실들이다.

1. 전 생애동안 인간은 뇌의 10%만 사용한다.

역사상 가장 유명한 물리학자인 알버트 아인슈타인조차도 뇌의 극히 일부만 사용했다며 뇌의 무궁무진한 잠재력을 대변하는 사실로 거론된다. 그러나 자기공명영상(MRI) 촬영 결과 인간의 뇌 가운데 잠자고 있는 부분은 없으며 심지어 각 뇌세포와 신경단위조차 활동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미신은 1990년 초 자신의 잠재력을 믿지 못하는 사람들을 설득하려는 최면사들로부터 비롯된 것이라는 추측이다.

2. 하루에 최소 8잔의 물을 마셔라

신체가 그만큼의 물을 필요로 한다는 의학적인 근거는 없다는 게 전문가의 말이다. 이같은 미신은 1945년 영양학회에서 사람은 하루에 8잔(64온스)의 수분(fluid)를 소비한다는 말에 근거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수년에 걸쳐 수분은 물로 바뀌었다. 다시 말해 꼭 물이 아니라 과일이나 야채, 커피 등을 통해 흡수하는 '수분'도 해당된다는 뜻이다.

3. 죽어도 손톱이나 머리카락은 자란다

대다수 의사들이 의문을 품었던 사실. 그러나 이는 불가능하다. 사실인즉슨 사람이 죽으면 피부가 쪼그라들면서 상대적으로 손톱이 자라는 것처럼 보일 뿐이다. 머리카락의 경우도 손톱보다 눈에 덜 띄지만 이같은 원리에 따라 다소 자라는 것 같이 보인다.

4. 털을 밀면 더 빨리, 더 거칠고 검게 자란다.

1928년 면도한 체모와 그렇지 않은 체모를 비교했더니 면도한 자리에 난 털이 더 검거나 두껍지 않았고 더 빨리 자라지도 않았다.

다만 면도 후 처음 나는 털은 그 끝이 뭉툭해서 그렇게 보이는 것뿐이다. 막 나온 털이 더 검게 보이는 것은 아직 햇빛을 받지 않아서다.

5. 흐릿한 불빛 아래 책을 보면 시력이 나빠진다

이 역시 근거없는 말이다. 다만 잠시동안 눈을 긴장시키고 예민하게 만들 뿐 휴식을 취하면 다시 원상태로 돌아간다.

6. 칠면조를 먹으면 졸리다

칠면조 고기를 즐겨 먹는 서양사람들에게 더 익숙한 말이다. 칠면조 고기에 포함된 트립토판이 졸음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칠면조가 닭고기나 소고기보다 더 많은 트립토판을 갖고 있는 건 아니다.

흔히 칠면조는 추수감사절 등 특별한 날 술과 함께 즐기는 일이 많아 식사 후 졸린 경우가 많을 뿐. 따라서 이 역시 잘못된 믿음이다.

7. 휴대폰을 병원에서 사용하는 것은 위험하다.

병원에서 휴대폰을 사용해서 사망했다는 경우는 아직 없다. 병원 장비가 있는 3피트 반경 내 휴대폰을 사용했을 경우 병원 장비의 4%가 작동에 영향을 받았다는 실험 결과가 있다. 올해 7개 실험실에서 행한 300건의 테스트에선 아무런 결과가 도출되지 않았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2007.12.22 16:18ⓒ 2007 OhmyNews

우공이산과 아기 게

기본카테고리 2007. 12. 16. 21:28

<Manolo Carrasco - Arena Y Mar (모래와 바다)>

먼 옛날 태행산(太行山)과 왕옥산(王玉山) 사이의 좁은 땅에 우공(愚公)이라는 90세 노인이 살고 있었다. 그런데 사방 700리에 높이가 만 길[漉]이나 되는 두 큰 산이 집 앞뒤를 가로막고 있어 왕래에 장애가 되었다. 그래서 우공은 어느 날, 가족을 모아 놓고 이렇게 물었다.

"나는 너희들이 저 두 산을 깎아 없애고, 예주(豫州)와 한수(漢水) 남쪽까지 곧장 길을 내고 싶은데 너희들 생각은 어떠냐?"

모두 찬성했으나 그의 아내만은 무리라며 반대했다.

"아니, 늙은 당신의 힘으로 어떻게 저 큰 산을 깎아 없앤단 말예요? 또 파낸 흙은 어디다 버리고?"

"발해(渤海)에 갖다 버릴 거요."

이튿날 아침부터 우공은 세 아들과 손자들을 데리고 돌을 깨고 흙을 파서 삼태기로 발해까지 갖다 버리기 시작했다. 한 번 갔다 돌아오는데 꼬박 1년이 걸렸다. 어느 날 지수(知未)라는 사람이 '죽을 날이 멀지 않은 노인이 정말 망녕'이라며 비웃자 우공은 태연히 말했다.

"내가 죽으면 아들이 하고, 아들은 또 손자를 낳고 손자는 또 아들을…‥. 이렇게 자자손손(子子孫孫) 계속하면 언젠가는 저 두 산이 평평해질 날이 오겠지."

이 말을 듣고 깜짝 놀란 것은 두 산을 지키는 사신(蛇神)이었다. 산이 없어지면 큰일이라고 생각한 사신은 옥황 상제(玉皇上帝)에게 호소했다. 그러자 우공의 끈기에 감동한 옥황상제는 역신(力神) 과아(과娥)의 두 아들에게 명하여 각각 두 산을 업어 태행산은 삭동(朔東) 땅에, 왕옥산은 옹남(雍南) 땅에 옮겨 놓게 했다. 그래서 두 산이 있었던 기주(冀州)와 한수(漢水) 남쪽에는 현재 작은 언덕조차 없다고 한다.

백사장 전체를 다 벗겨내야 합니다.

그 너른 백사장을 한 겹 한 겹 다 벗겨내야 합니다.

그리고도 속에서 기름이 스며 나오면 다시 또 벗겨내야 합니다.

몇 년이나 걸릴까요?

몇 명이 필요할까요?

그러나 희망은 있습니다.

언젠가 여린 생명이 쉽게 살 수 있는 날이 오겠지요.

그 날을 만들어 가야 하겠다고 다시 한 번 다짐하며 우공을 자꾸만 떠 올립니다.

호미로 기름을 걷어 낸 후 모래 위에 놓아 준 아기 게의 모습입니다.

<2007.12.16>


기름 장갑 위의 아기 게

기본카테고리 2007. 12. 16. 21:22

기름을 걷어내는 기본적인 장비들.

1. 장화, 위 아래의 얇은 비닐 옷, 그 위에 걸쳐 입는 우비 같은 비닐 겉 옷, 비닐 장갑, 마스크

2. 호미, 쓰레받기, 삽, 숟가락, 흡착포, 현수막, 비닐 마대.....

일단 태안반도 백사장에 가면 다 줍니다.

<2007.1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