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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6.01.12 국가정체성과 한나라당(펌)
- 2006.01.12 공산주의와 초대 기독교회 공동체
- 2006.01.12 황우석 우상화에 뒤지지 않던 한나라당(펌)
- 2006.01.12 황우석 교수의 기자회견 내용과 논문조작 관련 글들- (펌)
글
국가정체성과 한나라당(펌)
국가 정체성과 한나라당
유시춘(2006.1.12일 서프라이즈)
○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
○ 모든국민은 신체의 자유를 가진다. 누구든 법률에 의하지 아니하고는 체포, 구속, 압수 수색 또는 심문을 받지 아니하며
○ 모든 국민은 고문을 받지 아니하며 형사상 자기에게 불리한 진술을 강요당하지 아니한다
○ 모든 국민은 자기의 행위가 아닌 친족의 행위로 인해 불이익한 처우를 받지 아니한다.
○ 모든 국민은 언론 출판 집회 결사의 자유를 가진다.
○ 모든 국민은 학문과 예술의 자유를 가진다
○ 모든 국민은 법률이 정하는 바에 의하여 국가기관에 문서로 청원할 권리를 가진다.
○ 근로자는 근로조건의 향상을 위해 자주적인 단결권 단체교섭권 및 단체행동권을 가진다.
○ 국민의 자유와 권리는 헌법에 열거되지 아니한 이유로 경시되지 아니한다.
○ 누구든지 병역의무의 이행으로 인해 불이익한 처우를 받지 아니한다.
대한민국 헌법 2장, ‘국민의 권리와 의무’에서 발췌했습니다.
국민의 위와같은 기본적 인권은 그 어떤 경우라도 본질적인 내용을 침해받을 수 없다라고 헌법은 또한 못박고 있습니다. 왜 누구나 다 알고 있는 공자의 문자속을 열거하느냐고요? 하도 기가 막혀서 그럽니다.
도둑이 윤리강의를 하고, 방귀뀐 놈이 성내고
냉수에 이 부러지고 마루밑 강아지가 웃을 일이
여드레 삶은 호박에 도래송곳 안들어 갈 말을 들으니
길로 가라고 아무리 가르쳐 주어도 멍석 말아쥐고 메로 가니 참말로 답답할 노릇입니다.
위에 열거한 헌법조항들은 한나라당이 요즘 넘 좋아하는 ‘국가정체성’을 명문화한 것들입니다.
가만히 잠시만 뒤를 한번 돌아봅시다.
박정희 독재와 전두환 살인 정권 때 권력은 어디서 나왔나여?
장충체육관에 모여서 김일성 때려죽이자는 고함이외에는 아무런 정체성을 확인할 수 없는, 소위 ‘통일주체국민회의대의원’들이 99% 거수해서 만들었지요.
그도 모자라서 국회의원 삼분지 일은 또 ‘유신정우회’라 해서 대통령이 마음대로 지명했지용. 수많은 군인들 속에는 더러 양념으로 여성시인 모윤숙도 끼워넣고, 꽃을 위한 서시의 시인 김춘수같이 정갈한 이도 구색을 맞추었지요.
어때요? 위헌타령 좋아하는 한나라당이 봐도 이건 완존 위헌아닙니까.
긴급조치, 5공화국때 독재반대하고 민주주의 하라고 외치다가 일년에 사천여 명씩이나 감옥에 쳐박힌 이들 중에 구타 고문 안 당해 본 사람 있으면 나서보셔요. 데모하는 자식, 형제자매 둔 죄로 해고당하거나 붙잡혀 곤욕치른 사람이 수두룩합니다.
지금이사 민주노동당이 버젓이 의회에 진출했지만 그 때 노조만들려면 목숨 걸어야 했습니다. 백주대로에 테러당하기 예사이며, 심지어 어린 소녀들에게 똥물까지 뿌려대지 않았습니까?
문화 예술계는 어떤가요? 세계적 작곡가 윤이상님을 독일에서 쥐도새도 모르게 붙잡아 와 간첩죄 뒤집어씌우고 정권 안보에 이용해 먹은 건 이제야 천하가 아는 사실이 되었지만 그 땐 숨도 제대로 못쉬고 꼼짝없이 당했지요. 윤이상님은 그 때 감옥에서 ‘아들아, 나는 결코 간첩이 아니다’라고 절규했습니다. 그런가하면 감옥에서 대작 ‘나비의 꿈’을 창조합니다.
나 하늘로 돌아가 아름다운 이세상 소풍 끝내고, 가서 아름다웠다고 말하리라했던 천상의 시인 천상병 역시 이때 당한 고문으로 정신이 오락가락하게 되었습니다. 열흘 물먹이고 잠안재우면 예수도 아마 팔레스타안 첩자가 될 겁니다.
수많은 예술가를 잡아족치고 아침이슬까지 금지곡으로 묶어 국민의 표현의 자유와 행복추구권을 말살했던 집단이, 지금 어디서 그 잔명을 유지하고 있나요?성공한 쿠데타를 처벌할 수 없다던 검사는 지금 어느 당적을 가지고 있습니까?
신성한 국방의무를 정권유지에 악용하면서 청순하고 여린 대학생들에게 동지를 밀고하게 하고 감시케 한 녹화사업 범죄집단의 협조자들은 지금 어디 있나요?
그 때 6명의 대학생이 병영에서 목숨을 잃었습니다. 인혁당 사건을 두고 증거가 있냐고 항변하는 박근혜대표는 아마도 고문을 광장에서 만인이 지켜보는데서 행하는 범죄로 알고 있는 모양입니다.
재단전입금 1%도 남짓한 사학들이 수시로 교육청에 손을 내밀면서도 신입생 배정을 거부하다가 여론에 쫒겨 급기야 배정거부를 철회한 건 그나마 다행입니다.
이렇게 길을 가르켜주면 길로 가면 좋으련만 우격다짐으로 사학법 반대 장외투쟁을 재개한다니 참 기막힐 노릇입니다. 그들이 지금 위헌운운하는 건 적반하장을 넘어 당랑거철(사마귀 한마리가 수레를 막겠다 함)과 같은 우매한 짓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들이 솔직히 한나라당에는 비리사학의 주인이나 그와 유사한 이익집단이 많이 있어 자신들의 밥그릇을 지키기 위해 하는 수 없이 나선다고 말하면 그래고 봐주련만 뜬금없이 국가정체성을 수호하겠다고 난리를 피웁니다그려.
웬 국가정체성?
대한민국이, 국민이 정부선택권을 가진 주권자임을 짓밟은 바로 그 후예들이 누구를 향해 국가정체성을 지키겠다는 것인지 참 알 수 없는 노릇입니다. 비리사학 꽁꽁 싸매주는 게 대한민국 정체성입니까? 학생들의 교육받을 권리, 수업권을 볼모로 협박하는 게 정체성인가요?
또 우리 헌법 전문에는 ‘조국의 민주개혁과 평화적 통일의 사명에 입각하여 정의, 인도와 동포애로써 민족의 단결을 공고히 하고 모든 사회적 불의와 폐습을 타파하며, 자유민주적 기본질서를 더욱 확고히하여’야 함을 천명하고 있습니다.
지금 사학법 개정의 핵심은 투명경영에 그 목적이 있다. 대기업도 사외이사제를 두고 공정성 확보에 나서는 즈음에 사학이 그 무슨 특권을 요구하는가 말입니다.
이를 위헌이라 앙탈부리는 집단은 평소 무엇이라 주장했는가요? 굶어 죽어가고 있는 북녘 동포에게 쌀을 지원하는데도 퍼주기라 비난하지 않았던가요? 참으로 자신들의 밥그릇이외에는 송곳꽂을 자리 한 치 없이 그 인심이 사납고 야박하고 인색하기 그지없습니다. 그들이 국가정체성을 운위하니 오히려 겁이 납니다.
이러다가 국가정체성이 그들 손아귀에 장악되어 수렁으로 시궁창으로 다시 굴러떨어지지나 않을지. 국민의 정부선택권을 되찾는데도 숱한 희생이 필요했는데 말입니다.
나는 정말 국가정체성을 지키고 싶습니다. 그들 한나라당으로부터.
오히려 나는 그들이 수호하겠다는 국가정체성이 오물을 뒤집어쓰고 시궁창으로 굴러떨어지는 모욕감을 느낍니다.
이렇게 물구나무 선 현실을 수긍하는 침묵이 두렵습니다. 아니, 그들을 준열히 질타하지 못하는 자신이 비겁해서 어디 숨어버리고 싶습니다.
한나라당, 다른 건 몰라도 사학법을 두고 국가정체성 운위하지 마시라.
삶은 돼지머리가 웃다가 입이 찢어질지 모르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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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공산주의와 초대 기독교회 공동체
공산주의의 원론은 초대교회 공동체를 모방했다
뉴스앤조이 유성오(kierkeka) [조회수 : 349]
그들은 사도들의 가르침에 몰두하며, 서로 사귀는 일과 빵을 떼는 일과 기도에 힘썼다. 모든 사람에게 두려운 마음이 생겼다. 사도들을 통하여 놀라운 일과 표징이 많이 일어났던 것이다. 믿는 사람은 모두 함께 지내며, 모든 것을 공동으로 소유하였다. 그들은 재산과 소유물을 팔아서, 모든 사람에게 필요한 대로 나누어주었다. 그리고 날마다 한 마음으로 성전에 열심히 모이고, 집집이 돌아가면서 빵을 떼며, 순전한 마음으로 기쁘게 음식을 먹고, 하나님을 찬양하였다. 그래서 그들은 모든 사람에게서 호감을 샀다. 주님께서는 구원 받는 사람을 날마다 더하여 주셨다. (행 2:42~45)
한국사회의 레드컴플렉스
동국대학교의 사회학 교수가 '6·25전쟁은 북한의 지도부가 시도한 통일전쟁' 이라고 말하자 대한민국에 난리가 벌어졌습니다. '빨갱이를 몰아내자'는 구호로 상징되는 극도의 분노와 증오가 일간 신문과 인터넷을 통해 들불처럼 번졌습니다.
한국의 중고등학교에서는 학생들에게 북한이 적화통일 야욕을 버리지 않고 있다고 가르쳐 왔습니다. 적화통일을 다른 말로 하면 공산화 통일입니다. 이 공산화는 북한 지도부의 목표입니다. 그렇다면 북한 지도부에 의한 통일은 곧 공산화 통일이요, 이는 곧 적화통일이라는 말이 됩니다.
6·25전쟁은 적화통일을 목표로 한 전쟁이었습니다. 다른 말로 바꾸면, 공산화 통일전쟁이었습니다. 또 다른 말로 바꾸면, 북한 지도부가 시도한 통일전쟁이었습니다. 북한 지도부의 시도는 곧 공산화를 의미하기 때문입니다. '적화(혹은 공산화)'를 '북한 지도부가 시도한'으로 바꾸었다는 사실에 그토록 흥분한 이유는 뭘까요.
'기독교의 최대 적은 바로 공산주의'라는 외침을 한국교회에서 종종 듣습니다. 그 이유 중 우선은 무신론 사상이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부정하는 무신론 공산주의를 결코 인정할 수 없다는 논리입니다.
무신론이 문제라면 과학은 어떻습니까. 과학이야말로 현대사회 무신론의 뿌리가 아니었던가요. 하나님이 우주와 그 법칙을 창조하시고 더 이상 개입하지 않으신다고 외쳤던 이신론자의 주장으로부터 이미 과학은 무신론의 길을 걷고 있었습니다. 과학으로부터 비롯된 무신론은 학문영역 전체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더 이상 신뢰하기 힘든 신화가 되었고, 이성과 과학(경험)이 모든 것을 판단하는 절대 기준이 되었습니다.
사실 공산주의(사회주의)가 반드시 무신론일 이유는 없었습니다. 문제는 근대라는 사회가 과학이라는 기치 아래 '하나님의 존재와 개입'을 외면하기 시작했다는 것입니다. 이에 발맞추어 생물학은 창조 대신 진화를 선택하였고, 사회주의는 하나님의 개입 대신에 (경제관계가 우선시 되는) 역사의 법칙을 선택하였습니다. 현대신학의 화두였던 '비신화화'는 바로 과학의 공격에 대응해보려는 기독교 나름의 발버둥이었습니다. 대세는 이미 과학에 기울어 있었고, 과학이 부정하는 기적(하나님의 개입)에 대한 성경의 언급을 어떻게든 변명해보려는 노력이 '비신화화'라는 신학적 방법을 낳았던 것입니다.
공산주의자들의 종교탄압은 정치적 행위일 뿐
한국 기독교인들이 내세우는 또 하나의 이유는 공산주의자들이 저지른 종교에 대한 탄압입니다. 기독교인들을 수용소를 보내고 심지어는 처형해버린다는 것입니다. 틀린 말은 아닙니다. 그런데 중요한 사실은 종교탄압이 공산주의의 전유물은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자본주의도 필요하면 종교를 탄압합니다. 영화로도 만들어졌던 로메로 주교의 살해 사건 이면에는 자본주의 체제가 있었습니다. 자본가 집단의 이익에 반하는 입장에 동조하고 나섰기에 로메로 주교와 사제들은 살해되었습니다.
일본 제국주의도 기독교를 탄압했습니다. 독립운동에 가담한 교회에 불을 질러 기독교인들을 죽이거나 감옥에 가두었습니다. 그 뿐만이 아닙니다. 박정희 정권도 기독교를 탄압했습니다. 물론 박정희 정권을 비판하는 기독교인들에 한해서 말입니다. 항상 그들의 탄압에는 빨갱이라는 수식어가 붙어 다녔습니다.
이런 정황들을 종합해볼 때, 종교탄압은 대개의 경우 종교 자체의 문제라기보다는 그 종교인들이 정권에 순종적이냐 비판적이냐에 따라 이루어진 정치적 행위였다고 봐야 합니다. 그래서 일본 제국주의에 순응했던 기독교인들과 박정희 체제에 순응했던 기독교인들은 행복한(?)시절을 보냈지만, 일본 제국주의에 항거하거나 박정희 독재체제에 이의를 제기했던 기독교인들은 불행(?)을 면치 못했던 것입니다. 이런 현상은 자본주의 사회나 공산주의 사회나 마찬가지였습니다.
자본주의의 모토는 '능력에 따른 분배'입니다. 사회주의의 모토는 '필요에 따른 분배'입니다. 초대교회 성도들은 자기 재산을 내놓고 이를 필요에 따라 나누었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런 식의 발상은 자본주의의 입장에서 보면, 지극히 불온하고도 위험한 행동이 아닐 수 없습니다. 어찌 남의 사유재산을 함부로 공동체가 빼앗아 나눌 수 있다는 말인가요. 각자의 필요에 따라 나누어주었다는 사실은 '필요에 따른 분배'에 해당합니다. 이는 자본주의보다는 사회주의적 발상에 더 가깝습니다.
이상적 공동체였던 초대교회 돌아보기
물론 초대교회의 나눔은 지극히 자발적인 행동으로서, 오순절 성령 체험에 기원하고 있었으니, 강제로 균등분배하려는 공산주의의 방식과는 다르다고 말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자발성 여부를 떠나 어쨌든 그 정책이 지향하는 바는, 초대교회가 추구한 이상적 공동체의 모습에 맞추어져 있음을 부인할 수는 없습니다. 톨스토이가 자신의 토지를 농노들에게 나누어주었을 때, 그의 가족들이 보인 반응은 어떤 것이었을까요. 그리스도의 정신을 참 잘 실천했다는 칭찬이었을까요. 아니면 빨갱이 사상에 물들어 제 정신이 아니라는 비난이었을까요.
기독교인에게 있어 재물은 사유의 대상이 아닙니다. 소유의 대상일 뿐입니다. 사유와 소유를 구분하는 핵심적 요인은 배타성 여부에 있습니다. '사유'라는 것은 오직 '나만의 권리'라는 배타성이 전제되어 있습니다. 다른 사람에게는 사용 권리가 없다는 말입니다. 하지만 '소유'라 함은 단지 재물이 내게 있다는 장소적 의미입니다. 이것이 언제 다른 사람에게 옮겨갈지 모르는 일입니다. 아니 있기는 내게 있지만, 그것을 누릴 권리는 다른 사람들에게도 있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즉 재물 사용에 대한 배타적 권리가 인정되지 않는 것입니다.
모든 것이 다 하나님이 것이라면 그리고 우리가 다 하나님의 자녀라면, 나의 모든 재물이 다 우리의 것일 수밖에 없습니다. 비록 내 곳간에 있다 할지라도 언제든지 배고픈 이웃이 있다면, 그 사람에게 제공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의 청지기 사명이 아니겠습니까. 이를 거부하는 사람은 부자가 천국에 들어가기가 낙타가 바늘귀 통과하기보다 어렵다는 예수의 말씀을 깊이깊이 심중에 새겨가며 곱씹고 생각해볼 일입니다.
성경은 예루살렘에서 제자들이 온 백성에게 칭송을 받으니 주께서 구원 받는 사람을 날마다 더하게 하셨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무엇이 사람들로 하여금 초대교회 성도들에게 호감을 갖게 하였을까요. 종종 언론 보도를 통해 자기 재산을 털어 가난한 사람들을 돕는 사람들의 얘기를 접할 때면 자신도 모르게 눈시울이 뜨거워지고 '세상은 살만한 것이구나' 하는 감동을 느끼곤 합니다. 2000년 전 예루살렘에서도 비슷한 일이 벌어졌던 것이 아닐까요. 자신의 재산과 소유물을 팔아 서로 나누어주고 살아가는 제자 공동체의 모습(하나님의 나라)이 그 당시 사람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주었을 것입니다.
이스라엘 시대로 거슬러 올라가는 역사
이러한 행동은 이스라엘 백성이 이미 예전부터 들어왔던 하나님의 명령이기도 했습니다. 우리 민족도 예전부터 남을 돕는 것이야말로 행복하고 아름다운 삶이라고 귀가 아프도록 들어왔습니다. 하지만 예나 지금이나 인간의 욕심은 올바른 길을 가기보다는 눈앞의 사욕에 따라 움직이기 십상입니다. 그래서 서로 조금이라도 더 갖겠다고 아옹다옹 싸우며 살아갑니다. 이러한 자신들의 모습에 한탄하면서도 자기 스스로 먼저 그 행태를 벗어버릴 엄두는 못 내고 그저 서로 다른 사람들 탓만 하고 있는 것입니다. 2000년 전 예루살렘 사람들도 그러했으리라 여겨집니다.
'매 삼년 끝에 그 해 소산의 십분 일을 다 내어 네 성읍에 저축하여 너희 중에 분깃이나 기업이 없는 레위인과 네 성중에 우거하는 객과 및 고아와 과부들로 와서 먹어 배부르게 하라. 그리하면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의 손으로 하는 범사에 네게 복을 주시리라.'
신명기에 나타난 십일조는 하나님이 주신 재물을 소외당한 사람들과 함께 나누는 행사였습니다. 이 명령을 제대로 온전히 따르고 지키지 못하는 자신들을 보며 '세상은 말세야'라고 한탄했을 예루살렘 사람들의 모습이 눈에 선합니다. 그러던 차에 이상한 집단(?)이 나타난 것입니다. 자신의 재산을 팔아 서로의 필요에 따라 나누는 삶을 솔선하는 사람들의 집단 말입니다. 예루살렘 사람들은 긴가민가하면서도 그들의 진실한 삶의 모습을 보며 감동 받았을 것입니다.
공산주의 어원은 '나눔'과 ‘사귐'
공산주의(communism)의 어원은 'commune' 입니다. 이는 '다른 사람과의 나눔 혹은 사귐'을 뜻하는 라틴어입니다. 초대교회 성도들의 공동체는 나눔과 사귐의 공동체였습니다. 또한 모든 재물에 대한 권리를 하나님께 두는 성경의 정신은 재물의 공유라는 사회주의 이념에 그대로 녹아 있습니다. 그리고 인류 역사상 가장 완벽한 공산주의 사회는 수도원이었습니다. 거기서는 심지어 자신의 몸까지도 제 것이 아니었습니다.
이런 정황을 비추어볼 때, 사회주의의 이념적 뿌리는 사실 초대교회 공동체의 모델에서 기원하고 있다 해도 틀린 말이 아닙니다. 그러니 공산주의라고 무턱대고 흥분하며 저주할 일만은 아닌 듯싶습니다.
<2006.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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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우석 우상화에 뒤지지 않던 한나라당(펌)
한나라당과 황우석
* H2O란 이름은 - H2O 프로젝트는 황 교수와 한나라당의 영문 첫 글자인 ‘H’ 2개와 넘버원을 뜻하는 영문자 ‘O’를 조합한 것으로,황 교수의 노벨상 수상을 위해 한나라당이 적극 나서겠다는 뜻이라고 한나라당은 전했다. - [여의나루] 한나라의 황우석 지원 ‘H2O’ 프로젝트 [국민일보 2005-05-25 21:28]
*한나라당 최고위원회의:'황우석 노벨상수상 프로젝트' 추진해 로비하기로 결정 -박근혜왈:황 교수는 우리나라의 보배 중 보배인데..이념으로 황우석을 공격한다는 뉘앙스의 색깔론 언급 -손학규왈: 황 교수의 연구에 문제 제기 하는 세력은 보이지 않는 악인, 황 교수를 탄압하는 이들을 격리시켜야 한다-이명박왈:황우석과 호형호제
*이계진 대변인:"비판을 용납하지 않는 획일주의가 걱정"이라고 언급한 노무현 대통령을 겨냥해 pd수첩 옹호했다며 맹렬 비난.“황 교수의 눈매를 자세히 보셨는지 모르겠다. 갓 태어난 송아지의 순진한 눈빛이지 않나. 그런 황 교수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빨리 제자리로 돌아오길 바란다”라고 말했다.“황 교수는 국민의 여망에 부응해 모든 부담을 털고 연구 활동에 하루 빨리 복귀하기를 다시 한번 간청한다”라고 덧붙였다.
*이 대변인은 “황 교수를 응원하고 싶다”면서 “지나가는 여성을 납치한 것도 아니고 희망하고 자원한 분들 대상으로 했고 일정 금액 준 것 큰 문제 안되고 현재 방법이 그렇게 지나치게 잘못된 것은 아니라고 본다. 미국 생명과학계에서 부도덕성 부각시켜 연구결과 선점하고 싶은 게 아닌가 그런 생각든다”고 말했다.
*이 대변인은 황우석 교수 연구에대한 윤리문제가 제기된데 대해“종두법을 가져온 지석영 선생도 가족들을 대상으로 실험했다. 새로운 생명과학을 위해 희생할 사람을 가장 가까운 사람에게서 찾을 수 있다”면서 “함께 연기키로 한 미국 과학자가 철수하면서 윤리 문제를 걸고 나왔는데,인권 문제 등에서 미국에 항의할만한 자격이 있나 생각해 봤다. 자연적으로도 생성되고 없어지는 난자 절차 규정을 얘기하며 철수한 것은,세계에서 선두 달리는 생명과학 분야에 대한 치기심에서 나온 흔들기라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고 말했다.
*한나라당은 "당 내에 과학기술지원특위를 구성해 황우석 교수가 노벨상을 받도록 활동하겠다"고 밝혔다. 강재섭 원내대표는 23일 한나라당 상임운영위에서 이같이 말하고 "과학기술특위에서는 온·오프라인상의 능력을 총동원해 황 교수의 업적에 대한 범 국민적인 관심과 호응을 유도한 뒤 전 세계적인 관심을 갖도록 갖도록 하자"고 제의했다. 강 원내대표는 이어 "과학기술특위는 과학기술이 국력신장의 첩경인 만큼 과학기술의 진전을 위해 지원할 수 있도록 입법에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2005.5.23 (월) 10:51 노컷뉴스
--황우석을 비판하면 나라를 말아먹을 좌파세력이고, 악인이라고 말한건 한나라당이 아니었던가?
<2006.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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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우석 교수의 기자회견 내용과 논문조작 관련 글들- (펌)
수정란 줄기세포에 대한 주장
저는 2005년 12월경 미국에 거주하는 박종혁 연구원과의 전화로 통화한 사실이 있는데, 그때 박종혁 연구원은 미즈메디 병원에서 보관하고 있는 2004년 1번 줄기세포주에 대하여 미즈메디 병원이 2004년 9월 정기 자체 DNA 핑거 프린팅 검사를 실시한 바가 있다고 하면서, 그 검사를 해보니 논문에 기재된 DNA 핑거 프린팅과 결과가 같았다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그 프린팅 결과를 자신이 이메일로 직접 수령한 바 있으니 2004년 논문은 이상이 없다고 하였습니다. 저는 이 말을 듣고 서울대 조사위원회측에 이와 같은 사실을 알리고 2004년 1번 줄기세포주에 관한 조사를 요청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서울대 조사위원회는 위 박종혁의 진술과 달리, DNA 검사를 통해 미즈메디 병원에서 보관하고 있는 2004년 복제 배아줄기세포는 논문의 줄기세포와 다를 뿐만 아니라, 단성생식에 의한 것이라고 발표하였는 바, 그렇다면 2004년 2월과 9월경 미즈메디 병원의 자체 조사 결과는 미즈메디 병원의 누군가가 위 정기검사 당시 그 결과를 조작하지 않았다면 논리적으로 도저히 설명이 되지 않는 것입니다.
또한 유영준 연구원은 2004년 논문 제출 당시, DNA 검사를 위한 체세포를 박종혁 연구원에서 제공하고 단성생식에 의한 줄기세포가 아니라는 것을 확인하는 실험(Imprinted gene)에서 전현용 연구원에게 복제 줄기세포를 제공하여 그 줄기세포가 단성생식이 아닌 복제 줄기세포라는 결과를 얻고 매우 기뻐했었던 사실이 있는데, 그와 같은 유영준 연구원이 서울대 조사위원회에서 어떻게 자신의 부인인 이유진씨의 진술을 근거로 단성생식의 가능성을 주장할 수 있었는지 전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더구나 이유진씨는 당시 인간의 난자를 다룰 만큼 숙련된 연구원이 아니었으며, 보고서에 나와 있는 바와 같이 인간 난자로부터 추출된 제 1 극체를 다시 난자 내에 주입한다는 것은 기술적 측면에서도 도저히 납득하기 어려운 일입니다.
이미 잘 알려진 바와 같이 전 세계 어느 연구소에서도 인간의 처녀 생식 줄기세포가 수립된 바 없을 정도로 쉽지 않은 기술인데 미성숙 난자를 3일씩이나 체외 배양 후 처녀 생식 줄기세포를 유도했다는 것은 이 분야에 전문성을 지닌 사람 어느 누구나 이해하기 어려운 일일 것입니다.
결국 위 유영준 연구원이나 미즈메디에서 파견된 박종혁 연구원 그리고 김선종 연구원들이 저나 강성근 교수를 완벽하게 속이고 실험 결과를 제출한 것으로 저는 확신합니다. 총괄 책임자인 저로서는 그 자료들에 대하여 다시 한 번 검증하는 절차를 거쳤어야 했고 그렇다면 지금과 같은 대혼란은 일어나지 않았을 것입니다.
0 미즈메디 왜 연구원이 바꿔치기했다고 생각하나.
▲ 왜 그랬는지 모르겠다. 정말 통탄할 일이다. 이게 배양이 안됐다면 배양이 안됐다고 얘기하면 될 일이다. 왜 이랬을까 온갖 가설을 다 그려봤다. 이 연구원들이 혹시 수정란 줄기세포에서 배양해 본 분명한 경험이 있기에 이 복제 배반포에서 유도를 하지 못한다는데 대해서 자존심의 문제가 있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해봤다.
김선종 연구원이 배양을 못해 담당자가 다른 사람으로 바뀌는 게 두려웠던게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해봤다. 실제 국내 연구팀도 상당한 실력이 있고, 외국에서도 배양을 맡아주겠다는 요청이 많았다
황교수 ‘논문조작’ 사건 관련 용어 설명
?서울대 최종보고서 의미와 파장
서울대 조사위원회가 10일 황우석 교수팀의 2004년, 2005년 논문이 허위라는 결론의 최종 보고서를 발표했다. 황 교수 논문의 진위논란이 장기화되면서 그동안 언론에 자주 등장했지만 아직도 낯선 줄기세포 관련 용어를 짚어본다.
◇처녀생식에 의한 돌연변이 = 처녀생식에 의한 돌연변이라는 것은 난자에 핵을 제거하지 않은 상태에서 그대 로 전기충격을 가하면 난자가 정자가 들어온 것으로 착각, 수정된 2n 상태로 된다 는 것이다. 이는 난자에서 핵을 제거해 체세포에서 떼어낸 핵을 넣어 전기충격을 주는 체세 포복제와는 다른 것이다. 이 같은 처녀생식은 다른 말로 `단성생식'이라고도 하고 `단위발생'이라고 한다. 처녀생식도 동물의 줄기세포 제조 방법으로 사용되고 있다. 난자의 핵만으로 수정된 처녀생식 유래 줄기세포는 기증자의 체세포와 유전자가 일치하지 않는다. 같은 사람의 몸 안에 있더라도 난자는 체세포와 핵 속 유전자 물 질이 서로 다르기 때문이다.
◇ 줄기세포(stem cell) = 줄기세포란 신체 내에 있는 모든 세포나 조직을 만들어 내는 기본적인 세포를 말한다. 줄기세포 자체는 아직 분화가 결정되지 않은 `미분화 세포'다. 즉 난자와 정자가 수정돼 처음 생긴 수정란은 분열을 거듭하고 세포수가 많아지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어떤 세포가 다리가 되는지, 뇌는 어떤 세포인지 등이 정해지지 않은 시기를 말한다. 이게 결정돼 특정한 세포로 진행될 때 이를 분화라고 한다. 우리 몸의 근육·뼈·내장·뇌·피부 등 신체 각 기관조직으로 전환될 수 있는 분화능력을 가진 줄기세포는 사람의 배아를 이용해 만들 수 있는 `배아줄기세포(복수기능 줄기세포)'와 혈구세포를 끊임없이 만드는 골수세포와 같은 '성체줄기세포(다기능 줄기세포)'로 나뉜다.
◇ 배아줄기세포 = 배아줄기세포에서 `배아(embryo)'는 생식세포인 정자와 난자가 만나 결합된 수 정란을 의미하며 일반적으로 수정된 후 조직과 기관으로 분화가 마무리되는 8주까지 의 단계를 가리킨다. 배아는 보통 5-7일 동안 세포분열을 거쳐 100-200여개의 세포로 구성된 `배반포 기배아(blastocyst)'로 발생돼 자궁에 착상하게 되며 계속해서 세포분열과 분화 과 정을 통해 인간 개체로 발생하게 된다. 배아줄기세포는 착상 직전 배반포기배아나 임신 8-12주 사이에 유산된 태아에서 추출한 줄기세포를 의미하는 것으로, 인간으로 발생하는 세포이기 때문에 인체를 구 성하는 모든 세포로 분화가 가능하다. 이 과정에서 줄기세포의 분화를 억제시켜, 210여개 장기로 발달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원시세포를 유지시켜 준 상태를 배아줄기세포주(stem cell line)라고 한다.
◇ 성체줄기세포 = 성체줄기세포는 배아줄기세포와 달리 사람의 피부나 골수, 탯줄혈액(제대혈) 등에서 얻을 수 있다. 성체줄기세포는 혈액을 구성하는 백혈구나 적혈구 세포처럼 정해진 방향으로만 분화하는 특성이 있다는 게 과학자들의 설명이다. 하지만 최근에는 뇌에서 채취한 신경 줄기세포를 근육세포, 간세포, 심장세포로 전환할 수 있음이 알려지면서 성체줄기세포를 이용해 다양한 질병을 치료할 가능성도 밝혀지고 있다. 성체줄기세포를 이용한 임상시험은 척수마비환자 등을 대상으로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임상실적만 놓고 보면 배아줄기세포에 비해 훨씬 앞서가고 있는 형국이다. 특히 성체줄기세포는 면역거부반응 문제를 어느 정도 해결한 데다 안전성 측면에서도 큰 문제가 없어 앞으로 임상적용이 더 확산될 전망이다. 그러나 성체줄기세포는 줄기세포만큼 오래 살아있지 못하는 데다 채취되는 양이 매우 적어 실험실에서 수많은 계대배양을 통해 증식을 유도해야 하는 단점 때문에 임상에서 성공을 장담하기 어렵다는 주장도 있다. 반면 배아줄기세포는 그 수가 충분하기 때문에 몇 번의 배양만으로도 충분한 개체를 확보할 수 있다.
◇ 테라토마(teratoma) = 테라토마는 비정상적으로 분화된 세포를 말하는데 종양학에서는 `기형종'이란 의미를 가지고 있다. 보통 암의 경우는 외형상 혹처럼 보이지만 테라토마는 손톱이 나기도 하고, 털이 생기기도 하는 등 기형적 형태로 관찰된다. 줄기세포의 경우 무한정 증식하는 암과 같은 특성을 갖고 있기 때문에 이를 면역결핍증상을 유발한 쥐(스키드마우스)에 주입하면 테라토마가 만들어져야 정상이다. 보통 실험에서는 스키드마우스에 줄기세포를 주입한 뒤 약 100일 정도를 관찰하면 된다. 황 교수팀의 2005년 논문에는 2~4번 줄기세포의 테라토마 사진이 올라 있다.
◇ 스테이닝 = 스테이닝은 테라토마 조직이나 줄기세포 DNA를 화학물질로 염색해 사진을 찍는 일을 말한다. 쉽게 말해 사진 촬영을 위한 염색 작업으로 보면 된다. 황 교수팀의 논문에는 2, 3번 줄기세포의 스테이닝 사진, 부속서에는 2~12번 11개의 줄기세포 스테이닝 사진이 각각 실려 있다.
◇ 계대배양 = 보통 실험실에서 세포를 배양할 때는 원래 배양접시에 있던 모세포에서 세포를 떼어내 새로운 배양접시에서 배양하는 방법으로 세포를 증식시킨다. 이처럼 세포를 떼어 낸 다음 1차, 2차, 3차 등의 식으로 배양하는데 이를 `계대배양'이라고 한다. 황 교수팀의 경우 5~6일마다 계대배양을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세포들은 계대배양을 계속할 경우 어느 정도 배양이 되다가 더 이상 증식되지 않고 죽게 된다. 즉 생명이 유한한 것처럼 대부분의 세포는 무한정 계대배양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어느 정도 이상 계대배양이 되지 않는 것이다. 그러나 일부는 계속해서 계대 배양할 수 있는 세포가 생기기도 하는 데 이러한 세포를 세포주(cell line)라고 부른다. 이들 세포주는 상업적으로 판매되기도 하며 시험관에서 계속 배양이 가능하다.
◇ 젓가락 기술 = 사람의 난자는 동물의 난자에 비해 막이 훨씬 더 끈적끈적하다. 이 때문에 막을 뚫고 난자핵을 제거하거나 체세포의 핵을 집어넣는 일은 동물난자의 경우보다 훨씬 어렵다. 그래서 외국의 과학자들은 황 교수를 만날 때마다 인간의 난자를 가지고 어떻게 핵이식을 할 수 있는지를 종종 물었다. 황 교수팀이 만들어낸 `젓가락 기술'은 난자에 구멍을 내서 핵을 짜내고, 여기에 체세포를 이식해 복제배아를 만드는 과정 전체를 말한다. 비누 방물처럼 터지기 쉬운 난자를 미세한 실험도구로 조작하는 기술이 마치 젓가락으로 조그만 쌀 한 톨을 집는 것처럼 섬세하다고 해서 붙은 이름이다.
0 배반포
우전 정자와 전기자극을 통해 수정을 하면 '수정란' 이 되며 그 난자는 곧 뒤 2개에서 4개, 그 뒤 8개 순으로 계속 분열에 분열을 거듭한다.
그 단계에서 '배반포'란 것이 등장한다.
따라서 '배반포' 란 강제로 수정시킨 난자가 '배아'가 되기 까지의 과정 중 하나로 계속 분열되는 과정이라 할 수 있다.
수정 (혹은 수정과정에 해당하는 전기자극) 후에 난자는 분열을 한다.
그 때의 분열은 체세포분열이지만, '할구분할' 이라고 해서,세포의 크기가 계속 작아지면서 갯수가 늘어나서, 난자의 크기가 아니라 정상적인 세포의 크기가 될 때까지 성장 없는 분열을 계속한다.
그렇게 2세포기, 4세포기, 8세포기, 16세포기... 해서 가다가, 상실기 -> 포배기 -> 낭배기 의 단계를 거치는데 배반포란 이 때에 '포배기' 의 상태를 말한다.
◇ 사진조작 의혹 = 미즈메디병원과 한양대 소속 전현직 연구원들이 낸 논문들에서 전혀 엉뚱한 사진이 중복되는 일이 잇따라 발견된 점도 의혹을 키우는 부분이다.
미즈메디병원 연구팀은 2003년 `줄기세포', 2004년 `분자세포', 2005년 `생식생물학' 등 국제 저널에 수정란 줄기세포 사진을 실은 논문들을 잇따라 발표했다.
문제는 이 논문들에 실린 사진 중 황 교수팀의 2005년, 2004년 사이언스 논문에 `체세포 복제 줄기세포'로 소개됐던 사진들과 중복되거나 겹치는 경우가 있다는 것. 당사자들은 이에 대해 `단순 실수'라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는 서로 무관한 논문들에서도 사진이 뒤섞였다는 것을 뜻하는 것이어서 의혹을 털어내지 못하고 있다.
이와 관련, 미즈메디 병원에서 일하며 한양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김선종 연구원의 학위 논문에도 유사한 사례가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윤현수 교수가 제1저자 역할을 맡은 `유럽 생화학회 연맹 레터즈'에 실린 논문은 윤 교수 스스로 조작된 사진이 실렸다는 사실을 시인하고 철회를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생물학 분야 일부 대학원생과 소장 과학자들은 생물학연구정보센터(BRIC) 게시판 등을 통해 "미즈메디병원에서 논문사진 조작이 일상적으로 이뤄졌던 것 아니냐"는 의혹을 잇따라 제기하고 있다. 일부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이를 두고 "미즈메디병원은 사진조작 원천기술을 보유한 `포토샵 학원' 아니냐"는 우스개 말까지 돌고 있다. 임화섭 기자 solatido@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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