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의 만취 유영기(♬)

기본카테고리 2005. 4. 19. 15:25

난 진짜 아무 생각없이,아무 거리낌 없이, 바닥도 꼭대기도 없이
마시려 했다.

무념 무애 무변........
사실, 다른 사람들은 어땠는지 몰라도 술자리 자체에 완전히 몰두해서
마신 것은 참 오랜만인 것 같았다.

술 자리에서 정신통일을 이루다......
거기에다가 내가 최고로 많이 마신 것 같다.
나 보다 많이 마신 사람이 있으면 그 사람은 술도둑일 것이다.
마시는 것 같지 않게 마셨을테니까......

정신통일은 이미 예고되어 있었다.
팰킴과 같이 자리에 들어서니 무지개, 씨엘, 감실이, 승남이, 아이거,
섬사람, 태산, 향기 님 등이 오늘의 정신일도를 예고해 주고 있었으니......
조금 있다가 하늘미소,토토, 리니야드, 데프, 이름 예쁜 최 이진,
안타와 알비 님들이 점입가경으로 만들더니 양평에서 다른 클럽 사람
구조의 전설을 남긴 수호와 푸른이상 님들이 결정지어 버렸다.

무지개와의 던힐 얘기, 씨엘과의 마다가스카르 인민공화국 얘기,
섬놈에게 이젠 자주 볼 수 있겠느냐는 물음,
하늘미소에게 들은 괴물사진 얘기,
데프님과 아이거에게 들은 수호의 수호지같은 얘기,
향기님이 데려 온 친구 최이진 씨는 어디서 많이 본 것 같아서
결국 추적해 TV 라는 것을 알아냈고,
리냐드 님과는 무슨 얘길 나눴더라?
맞어.....얼굴이 전 보다 많이 좋아졌다고 하니 위염이 많이 나았다고....
건배하기가 미안했지만 그래도 같이 마시고 싶은 맘을 누르지 못했다.
어제 제법 많이 마신 것 같았는데, 속이 괜찮을까?
토토는 한 귀퉁이에서 삼육구 게임을 다시 시작하여 누군가를 홍수에
빠뜨리려 하고......

이 모든 쪼가리들이 나를 무념무상으로 끌고 갔다.
얼마나 마셨는지도 모르게.......
무엇을 위해 마시는지, 어디가 끝인지, 집에 어떻게 갈 것인지도
생각도 없이 헤아림도 없이 그 자리에 열중되었다.
아니 열중하자고 해서 한 것이 아니라 저절로 몰입된 것이다.
화장실 한 번 안 가고.......

2700 짜리 생맥주 12개가 계산되었는데, 내 몸으로 들어 간 것은
얼마나 될까?

술이 스트레스를 푸는 메카니즘은 딴 게 아닌가 보다.
정신일통을 이루어 복잡한 머리 속을 한 때라도 비우는 것.
난 이 메카니즘의 충실한 실험자였고,시료였다.

푸른이상과 같이 주문대에 가서 계산을 할 때에도
이것으로 모임이 끝나는 것이라곤 터럭만큼도 생각을 안 했는데
그냥저냥 파장이 되는 것이다.
어? 벌써들 가는건가?
누가 그만 마시자고 했지?

어영부영 밀려 일어나고 밀려 내려오다 보니
잘 가라는 인사도 제대로 못하고 헤어진 것 같다.
태산님 친구인가가 나를 태워 주겠다고 하였으나 이대로 끝나는 것이
실감이 나지 않아 괜찮다고 고집을 부렸다.

섬놈이 눈치를 차리고는 한 잔 더 할거냐고 해서 좋다고 하니
대각선 건너에서 마시자고 한다.
긴 지하도를 통해 나가니 대각선 건너가 아니라 직선 건너이다.
섬놈이 씨엘과 데프님이 온다고 하고선 안 오니 어떻게 하겠냐고
묻는다.
뭐 안 오면 그만이지, 우리 끼리라도 더 하자고 하면서 좀 걸으니
섬놈이 자꾸 빼는 기색이다.
야, 너 내가 걱정이 되어서 따라온 거지? 사람들도 안 오는데
오늘은 그만 마시자, 내 걱정은 말고 그만 들어가라.....
괜찮겠느냐고 묻길래 좀 걸을꺼라고 하며 보내면서
내일 잘 들어갔다는 확인 전화까지 하겠다고 하면서 들여 보냈다.

이제 난 혼자가 되었다.
혼자가 되니 걷기에 우선 편하다.
밤이 깊으니 날씨가 서늘하다.
노래를 흥얼거려 보면 추워서 혀가 제대로 안 노는 것 같다.
오늘같은 날엔 입고 있는 바바리 코트가 제 몫을 한다.
맞추다싶이 하여 아내에게 설명한 끝에 겨우겨우 장만한 한 겹
짜리 바바리 코트 주머니에 한 손을 넣은 채 걷는다.
한 손엔 우산을 들고.....

언젠가 표현한 것처럼 지구의 중력에 저항하지 않고 몸을 맡기고
걷는다.
저항이란 참 피곤하고 힘든거야.
휘청거리는 게 이렇게 편하다니......새삼 느낀다.
이것이 술이 주는 매력이다.
도대체 술을 안 마시곤 의도적으로 이렇게 걸으려고 해도 안되리라.
눈꺼풀과 눈동자에서 힘도 빼내고,어깨도 축 늘어뜨린다......
무릎과 다리에서 힘을 빼는 것은 필수다.
목에서 힘도 빼내었으니, 온 몸을 흐느적거리며 걷는 셈이다.
머리 팔 허리 다리가 따로따로 놀게 하는 것을 이처럼 잘 할 순 없다.
눈동자 까지.......완벽하게......

우산마저 없었으면 더 완벽했을텐데.....
이것을 버리고 걷지 못하는 것은 인색인가? 비에 대한 대비일까?

그런데 가끔 방해자가 생긴다.
삐끼다.
그 때마다 호주머니에서 손을 빼서 젓는 일과
짐짓 우산에 힘을 실어 보이거나 눈에 힘을 넣는 것이 보통 힘든게
아닌 것을 보니 좀 취하긴 했나 보다.
그래도 저 사람들은 최소한 이시간의 나보다는 더 힘들겠지.....
권유도 힘들고, 거절도 힘들다.

나이 먹은 삐끼 하나가 아주 끈질기게 잡는다.
난 첨으로 술이 취했다는 거짓말을 했다.
너무 많이 마셔서 이렇게 취했는데 어떻게 더 마시겠느냐고.....
아가씨들도 아주 이쁘고, 잘 놀아드린다, 술값도 싸다.....
아냐....난 더 이상 못 마셔요. 담에 시간나면 들릴테니 명함이나....
그냥 우리집 분위기나 보고 가세요, 사이다나 마시면서....
아, 안돼요....담에.....
강남역에서부터 다음 큰 사거리까지 끈질기게 따라 오더니 명함을
주고 간다.
집에 와서 보니 비지니스 룸 쌍쌍의 영업부장 김삼봉 씨다.

잘 가고 있다는 전화를 섬놈에게 하는데 입이 얼어서인지
혀가 자꾸 꼬이는 것 같다.

새카맣지 않은 뿌연 밤이다.
나는 혼자서 헤엄치듯 걷는다.
오월 밤의 유영이다.
아까 첫 술잔을 부딪치면서 내가 "좋은 오월을 위하여!" 라고
했는데, 이 정도면 좋은 오월 중의 하루다.

난 계속 걷는다.
술이 좀 오르기 시작하는 듯하다.
노래를 하는데 가사가 자꾸 끊기고 엉킨다.
늙어가나?

그런데 강남역에서 신사동까지 오는 길이 너무 불편하다.
휘적 휘적 걷는 것도 어느 정도 리듬이 있는데, 자꾸 끊긴다.
지하철 공사를 하느라고 너무 파헤치고 뜯어 놓았다.
건너가기엔 더욱 불편하고......

그나마 건너 갈 때엔 뛰어야 했으니 좀 덜 불편하다.
버스정류장 의자에 한 아가씨가 고개를 푹 숙이고 앉아 있었다.
흐느적거림의 내 평화를 건들이기 싫어서 그냥 지나쳤다.

한남대교에 들어서기가 이렇게 어려울 줄이야!
공사 중이기 때문에 자동차로도 다리 진입이 만만치 않지만
도보로는 더 힘들다.
요리조리 좌우전후를 잘 살펴가면서 몇 군데의 길을 건너야 한다.
차들은 그야말로 쌩쌩이다.

나의 횡보는 잠시 중단되었다.
여기서 내가 사고를 당하면 난 완전히 취객의 사고밖에 안된다.
누가 나의 휘청거림의 깊은 내막을 알아 줄 것인가?
물론 알리기 위한 휘청거림은 아니지만 난 오랜만에
한강다리를 기분좋게, 안전하게 크로스 하고 싶다.

드디어 한남다리에 들어섰다.
이게 대학 2학년 때 유쾌하고, 기분좋게 건너던 낭만의 다리인가?
인도의 폭을 두 사람이 스치지도 못하게 만들어 놓다니.....
그러다 보니 차도와 인도 사이에 무릎 높이의 울타리를 세웠다.

자동차로 건널 때는 한올 만큼도 신경쓰지 않던 인도였는데,
걸으면서 보니 조금만 중심을 잃으면 강으로 그냥 곤두 박힐 것 같다.
그래서 밑을 내려다 보니 검은 물과 다리 밑의 보안등이 뿌옇다.
꼭 죽음을 부르는, 소리도 없는 출렁거림 같다
이런 참담한 기분으로 이 눔의 다리를 어떻게 건너야 한단 말인가?

이 기분을 씻어 준게 강건너 강변도로의 불빛 이었다.
한 줄로 늘어서서 한강에 잠긴 가로등 빛.......
그 환상적인 빛과 그림자가 나를 다시 자유롭게 해 주었다.
인도의 폭이 좁아 다리 난간에 간혹 옷이 스치기도 하고
팔이 부딪치기도 하였지만, 어두운 생각을 떨칠 수가 있었다.

다리에서 한참 서서 흘러 내려오는 한강을 바라 보았다.
깊은 강의 흐름을 보면 항상 느끼는 것이 있는데,
침묵의 소리란 바로 이것 이다.
침묵의 소리를 귀 기울여 듣는 동안에 나는 다시 기운을 회복했다.

다리 위의 나.
마주 오는 사람이나 지나치는 사람은 하나도 없었다.
홀로 있음으로 해서 몸을 감싸오는 자유로움......
나를 방해하고 묶는 것은 아무 것도 없다.
나의 생각과 행동은 글자 그대로 자유롭다.

술이 주는 정신일도와 자유......
이를 누리는 나의 몸과 마음......
비록 머리는 좀 아프고 약간 울렁거릴지언정,
내일 오전엔 좀 괴로울지라도 지금 이 시간은 나의 시간이다.
기분좋게 소유하는 나의 시간이다.

다리를 건너는 동안 내내 자유를 생각했다.
그리고 한강다리 들을 술 마시고 한밤에 하나 씩 하나 씩 건너 보면
어떨까도 생각하고 혼자서 웃음을 짓기도 했다.
높은 청담대교, 멋진 올림픽대교가 제일 먼저 떠올랐다.

다리를 건너서 계속 걸어가면서 남산 터널을 통과 할까,
약수동 쪽으로 돌아 갈까를 생각 했지만, 그렇게 되면 홍은동까지
걷게 될 것이 뻔하다.

자유를 너무 낭비하는 것도 좋은 일은 아니다.
어차피 깨지 않는 꿈이 없을 바에야 스스로 깨는 것도 좋다.
다리를 건너 오니 꿈에서 깨듯 한남동 부근이 불 빛 들로 환하였다.

마침 택시가 서길래, 유영을 끝냈다.

손기정과 남승룡의 시상대 사진

기본카테고리 2005. 4. 19. 13:02

왜 축구에서는 우리가 일본을 이길까?

손기정과 남승룡 선수의 울분에 찬 표정이

바로 18500이 79만 5000을 이기는 이유에 대한 답 이다.

그 두 선수의 표정을 보고 어느 누가 승리자 라고 할까?


비록 일장기를 지운 동아일보의 기자는 김씨 네 사주로 부터 쫓겨 나

영영 동아일보에 발을 들여 놓지는 못 하였지만,

그 사람의 행위는 수 백년이 지나가도 우리 민족의 혼을 흔들 것이다.

그러한 평범한 한 사람의 혼이 우리나라를 지켜 왔다.

일본 축구가 비약적인 발전을 했단다.

어린아이 부터 프로 축구 선수 까지 다 합쳐 비교를 하면 아까의 그 숫자 란다.

무려 45 배 이상...


잠깐 팀 수와 선수의 숫자를 좀 더 인용해 본다.

전체 팀 수는 652 : 28,136 팀...

초등학교- 271팀- 7,167명, 8,129팀- 233,043 명

중고등부- 294팀- 8,959명, 10,674팀- 358,063 명

대학, 실업, 프로- 87팀- 2,352명, 8,114팀- 180,094명

기타는 빼고......


이래도 이기는 이유가 바로 손기정 선수의 그 표정에 있다.

우리가 일본에게 만은 질 수 없는 절박한 혼의 외침이그 표정에 있습니다.

저네들의 장점 중의 하나는 어릴 때 부터 축구는 즐거운 것, 재미있는 것으로

여기며 축구를 가까이 해 온 것이라 한다.

우리도 그랬으면 참 좋았겠고

우리도 그럴 수 있었으면 얼마나 좋을까.

우리도 그러고 싶다.


그러나 일본에게 만은 장난과 재미로 하지 않게 되는 것은 어쩔 수 없다.

그러나 요새 들어 질 때가 많아 지는 것을 보고 더 재미롭지 않은 것은 어쩔 수 없다.

투혼을 불태우고 체력으로 밀어 붙이는 것 만으로 기술력을 따라 잡지 못 할 때가 많다.


그러나 뭐, 어떻습니까?

열 번 중에 한 번이라도 이기면 9번 진 것을 다 보상 받는데......

숫자가 아무리 많은들 그 숫자가 다 모여서 싸우는 것이 아니라

딱 열 한명 끼리 싸우는 것...


친선 게임 에서는 유럽의 여러 나라 에게 5:빵으로 지지만,

일본에게만은 분명히 이길 것이다.

그 날, 그 순간을 위해 대회는 있는 것.....


우리 축구 화이팅 이다!

독립을 계획하고 있는 사람에게

기본카테고리 2005. 4. 19. 12:08
그 생각이 의지가 되고,

선언이 되고,

실천이 되고,

당당한 세계가 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


데미안의 한 귀절을 들려 주고 싶다.


" 새는 알에서 나오려고 애쓴다

알은 새의 세계이다

태어나려는 자는 한 세계를 깨뜨리지 않으면 안 된다

새는 신을 향하여 날아간다

그 신의 이름은 아프락사스다 "


이성과 감성,

남성과 여성,

사랑과 미움,

신과 악마,

옳음과 그름,

희망과 절망,

통합과 분열,

절대성과 상대성........


젊은 시절에 앓던 열병의 요소들....

고뇌들.....


그러나 우린 아무리 늙어도 새로운 세계를 향해서 날아 가려 한다.

생명이 있는 한......

영혼이 있는 한......


독립 의지는 언제라도 늦은 것은 아니라고 생각 한다.


우선 바깥으로 나오길 권고 한다.

눈이 부시더라도, 살갗이 좀 따끔거리더라도.......

뼈 마디가 좀 아프더라도.......


독립은 의지가 생겼을 때 부터 성공하게 되어 있다.

자체가 하나의 세계이니까.......

박완서가 본 정욕

기본카테고리 2005. 4. 18. 15:48

<고한우 -네가보고파지면.>

-

내복을 갈아입을 때 마다 드러날 기름기없이 처진 속살과

거기서 우수수 떨굴 비듬
태산 준령을 넘는 것 처럼 버겁고 자지러지는 코곪
아무 데나 함부로 터는 담뱃재
카악 기를 쓰듯이 목을 빼고 끌어 올린 듯한 진한 가래
일부러 엉덩이를 들고 뀌는 줄방귀
제 아무리 거드름을 피워 봤 댔자 위액 냄새만 나는 트림
제 입밖에 모르는 게걸스러운 식욕
의처증과 건망증이 범벅이 된 끝 없는 잔소리
백살도 넘어 살 것 같은 인색함
그런 것들을 아무렇지도 않게 견딘다는 것은 사랑만 있다고 되는 것이 아니다
적어도 같이 아이를 만들고 낳고 기르는 그 짐승스러운 시간을 같이한 사이가
아니면 안 되리라

겉 멋에 비해 정욕이 얼마나 아름다운 것인지 이제야 조금은 알 것 같다-

....누군가 인용한 박완서 씨의 글 에서...

지저분한 것 들을 다 참아 내고 의처증까지 참아 내게 하는 것은

정욕 때문 이라.......

세상을 많이 산 글 쟁이 할머니의 깨달음의 소산 이라니 맞을 게다.

왜 닳고 닳아 빠진, 사랑이라고 하지 않았는지 이해가 간다..

정욕이라고 표현해 놓으니 훨씬 머리가 반짝이는 것 같다.

난 마누라가 아닌 남편이라서 정말 그런지는 실감이 안 간다.

마누라의 지저분과 의부증을 참아 내게 하는 것이 정욕이라고 할 수 있을까?

사춘기 때 라면 또 몰라도......

오늘 집에 가면 마누라에게 물어 봐야지...

왜 사랑이란 말 대신 정욕이라고 했을까?

사랑의 본질, 아니 본성은 정욕이기 때문일 게다.

아니....사랑은 겉 옷일 수 있으나

정욕은 벗어 버릴 수 있는 옷 같은 게 아니기 때문일까?

사랑 없는 정욕...

정욕 없는 사랑...

이렇게 놓고 보니 헷세의 "나르찌스와 골트문트" 도 떠 오른다.

육체적 쾌감, 쾌락을 전제 하지 않는 사랑이 사랑일 수 있을까?

극치적인 쾌감이 있고 없고의 문제는 아닐 것 이다.

물론 있다면 더 말 할 나위도 없지만..

단지 그것을 바란다는 것, 그것을 찾으려 한다는 것 자체가 중요하다.

아니, 귀하다.

사람 이라는 것, 한 없이 크고 귀한 존재 자체 임을 인정 한다는 것이기 때문이다.

애완 동물이나 성자가 아닌, 바로사람이기 때문이다.

애완 동물의 똥 오줌을 참아 내는 것은 사랑이다.

성자에게선 방귀나 가래를 상상할 수도 없다.

정욕의 대상인 사람끼리라는 것은 얼마나 다행인가?

많을 수록 선이 되는 관계란, 또 얼마나 행복인가?

부부 간의 정욕을 좀 더 찬양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