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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6.12.12 자궁암 3 기 수술 아내를 고친 남편이 130 종 항암서적에서 뽑은 식단과 운동법
- 2006.12.07 서로 다른 사람끼리 더 잘 닮아간다-닮아간다는 것은 또 하나의 나를 만나는 것~
- 2006.11.24 은행나무 잎 쏟아지는 길을 걷고 싶다!
- 2006.11.21 [스포츠강좌] 유연한 강물처럼[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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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암 3 기 수술 아내를 고친 남편이 130 종 항암서적에서 뽑은 식단과 운동법
■ 이씨가 아내를 위해 만든 자연치유요법
현미잡곡밥 = 현미맵쌀(70%) 율무(15%) 통보리(5%) 수수(5%) 차조(5%)를 섞어 약간 거칠게 지어 먹는다. 반찬 = 감식초에 숙성시킨 마늘, 초콩, 양파 반쪽, 브로콜리, 다시마, 고구마, 우엉 등에다 생야채 4~5 종류를 된장에 찍어 먹는다. 국 종류는 가능하면 건더기만 먹는다. * 주의할 점 = 모든 음식은 한번에 100번 이상 씹어 음식물이 입안에서 물처럼 된 뒤에 삼킨다. 냉장고에 보관된 음식은 먹지 않고 맵고 짠 음식도 피한다. 식전 30분, 식후 2시간 안에는 물이나 다른 음식은 먹지 않는다. 과일은 제철과일을 식후 40분쯤 지나 적당히 먹는다. 녹즙 = 오전에 당근즙 한 번, 오후에 신선초, 샐러리, 양배추 껍질, 돌미나리 등 신선한 유기농 야채 4~5가지를 섞어 만든 녹즙 2번, 감잎차 2번, 아가리쿠스 버섯추출물을 2번 먹는다. 운동 = 아내와 함께 집 부근 산을 1시간 가량 오른다. 금붕어 운동과 모관 운동도 함께 한다.
<2006.12.12>
[금붕어 운동]
척추를 바로 잡아주고 척추신경에 대한 압박을 해소하고 척추뼈의 성장판을 자극할 수 있는 운동이다. 혈액순환을 순조롭게 하여주고 장관에 율동을 주어서 장관내의 내용물(변이나 가스 등) 을 골고루 퍼지게 하여 장염을 예방하고 변비를 해소하여 주며 위장을 튼튼하게 하여 소화력을 증진시킨다.
** 운동방법 **
반드시 누워서 발끝을 무릎쪽으로 당기고 두손을 깍지 끼어 제3, 4경추 부근에 대고
금붕어가 헤엄치듯 몸 을 좌우로 흔들어 주며 아침, 저녁으로 1회씩 한다.
[모관 운동]
1. 머리끝, 척추, 발끝까지 일자가 되도록 바르게 누워 양무릎을 접어서 세운다.
2. 팔과 다리를 수직으로 들어올린다. 발 사이를 어깨너비로 벌리고 엄지 발가락 끝을 안쪽으로 해 아랫배에 힘이 주어지는 것을 느낀다. 이 때 허리가 바닥에 뜨지 않도록 지그시 바닥 쪽으로 누른다.
3. 들고 있기 어려워지면 무릎을 접어 양발을 바닥에 내려놓는다.
4. 바닥에 서서히 무릎을 펴서 늘어뜨리고 양팔은 내려놓는다. 아랫배가 따뜻해질 때까지 양손을 아랫배에 얹고 따뜻함을 느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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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다른 사람끼리 더 잘 닮아간다-닮아간다는 것은 또 하나의 나를 만나는 것~
비슷한 사람끼리 닮아가는 것 보다는
다른 점이 많은 사람끼리 닮아 가는 게 더 쉽고 두드러진다.
서로 비슷한 점이 많은 사람끼리는 다른 점이
눈에 확 들어 오지만
다른 점이 많은 사람끼리는 다른 점이 당연스러워 보인다.
부부가 살면 닮아 간다는 것 참 자연스러운 것이고긍정적인 것으로 보인다.
일방적인 부림 따름의 불평등이 지속된다는 것은 대개 오래도록 남이라는 이야기다.
우리 부부는 참 다른 점이 많은 사람이었는데 닮아 간 것은,
서로 그렇게 거리가 가까워졌다는 의미이다.
어쩌면 "또 하나의 나"를 찾아 온 길 자체가 삶인지도 모르겠다.
"나"가 완벽하지 않은 것처럼 "또 하나의 나"도 완벽하지 않음을 분명히 잊지 말아야 한다.
그 반대의 경우도....
"또 하나의 나" 라는 존재는 얼마나 편한 일인가?
윤도현의 사랑2의 노랫말이 떠오른다.
"또 하나의 나처럼 편안했던거야......"
예술가는 만인 공통의 정서를 쉽게 짚어내는 것 같다.
<2006.12.7>
<윤도현- 사랑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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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나무 잎 쏟아지는 길을 걷고 싶다!
가을을 알리는 것은 뭐니뭐니 해도 단풍일 것이다.
'단풍' 하면역시 단풍나무의 잎새일 것이고...
단풍나무의 물듦을 신호로하여 참나무 떡갈나무 벚나무 낙엽송 진달래 감나무 밤나무 대추나무 싸리나무 조팝나무등 등 온갖 나무들이 잎새에 물을 들이며 온 나라가 빨 노 갈의 색깔 나라가 된다.
언젠가도 생각을 했었지만, 단풍이란 색물이 빠지는 건가, 색물이 드는 건가?
색물과는 관계없이 물이 빠지는 건 확실한 듯 하다.
이 때에 소위 상록수라는 것들은 좀 칙칙한 자기 초록색을 유지하다가, 수명이 다한 것 처럼, 쬐금씩 낙엽으로 떨구다가-어쩌면 봄 부터 단풍이 드는 건지 혹은 수명이 길어서 두 해 정도 가는 것은 아닐까?- 봄이 오면 새로운 순을 내어 새 옷을 입는다.
많은 식물들이 새움이 터서 순이 나오고 잎이 되어 한여름 짙푸르기까지의 삶을 살다가 가을엔 자신의 최고의 삶을 불꽃 사르듯이 태우는 것이 바로 가을 단풍인 것 같다.
잎면은 반짝이며,윤이난다.
그러다가 떨어지는데, 나무가 떨구는 건지, 잎이 떨어지는 것인지 헷갈린다.
은행잎은 쏟아진다. 워낙 밀도가 높아서였는지, 한 잎 두 잎 떨어지지 않는다. 눈보라 날리듯이 쏟아진다.
바람이라도 제법 세게 부는 날엔 정말 우르르 쏟아진다.
쏟아진 잎들이 바람에 난분분하고 여기저기로 날려가고 도로에 쌓인다.
은행잎의많은수분 덕에 떨어져서 도로 가운데로 날리면, 차들이 지나 간 자리들은 물이 흠뻑든다.
마치 봄 벚꽃이 비바람에 쏟아져 휘날리고 쌓이는 것 같다.
벚꽃이 짓밟히는 도로와 같이 가을엔 은행잎이 짓밟힌다.
이 쏟아지는 은행잎들을 보면, 왠지 가슴이 뭉클해지고 설레이는 마음을 금할 수 없다.
그리고 드문드문 일찍 앙상하게 된 은행나무들을 보면, 참 빨리도 쏟았구나 하는 생각도 든다.
영화 은행나무 침대였나... 마주 보고 서 있는 은행나무가 소재된 영화...
은행나무로 잡은 것은 참으로 뛰어난 감성이었을 것이다.
강화 역사박물관 옆의 멋진 은행나무가 생각나고, 용문사의 푹 쌓인 은행잎들이 보고 싶어지고
은행나무 가로수 길들을 걷고 싶어진다.
백제고분로 뒷 길의 은행나무 길이 눈에 선하다.
다닥다닥 붙었던 알들을 떨구어 내고, 이제 여린 잎들마저 쏟아 낸 은행나무는 겨울을 맞는다.
은행잎이 쏟아질 때면, 정말로 겨울로 접어들기 시작하는 것 같다.
은행나무는 사람을 운치있게 기대고 싶게 한다.
좋아하는 사람과 꼭사진 한 장 같이 찍고 싶다.
잎을 다 떨구어 낸저 은행나무의 둥치와 가지에 눈이 쌓이면 어떤 느낌이 들까?
아마 나는 어느 날의 센 바람에 온몸을 흔들어 잎을 쏟아내던 그 날을 생각할 것이다.
또, 새 봄에 저 나무 주위를 싸던 연두색 안개를 생각할지도 모른다.
자리를 생각할 것이다.
아! 쏟아지는 그림이나 사진 한 장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
<2006.11.23>
<안치환- 가을은행나무 아래서>
떠나온 길 돌아보지마 아쉬워 하지마
내 안에 나 내 안에 사랑 모두 그대로 인걸
바람불어 흔들리는 건 잎샌줄만 알았는데
나도 몰래 흐르는 눈물 미쳐 알지 못했네
난 알고 싶어 워워~난 보고 싶어
무엇을 더 채우려는지 무엇을 더 찾으려는지
가을 은행나무 아래서 지치도록 노래부르다
발아래 수북히 쌓여만 가는 노란 잎들을 보았네
성모 마리아의 미소여 어디로 난 가야 하는지
한참을 바라보다 난 그만 눈 감아 버렸네
난 알고 싶어 워워~난 보고 싶어
무엇을 더 채우려는지 무엇을 더 찾으려는지
가을 은행나무 아래서 지치도록 노래부르다
발아래 수북히 쌓여만 가는 노란 잎들을 보았네
성모 마리아의 미소여 어디로 난 가야 하는지
한참을 바라보다 난 그만 눈 감아 버렸네
잠들어 버렸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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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강좌] 유연한 강물처럼[펌]
[스포츠강좌] 유연한 강물처럼 (1)
2006 7. 6 (목)
딴지 스포츠 강사
맛드타드림
부드러움은 단단함을 이긴다.
-노자-
이번 기사는 유연성에 대해서다.
유연성과 관련해서는 진작부터 다뤄 보려고 했던 주제였으나, 몇 가지 이유로 미뤄져 왔었다.
첫 번째는 사진 부족이다.
다른 운동들도 그렇지만 유연성과 관련된 내용들은 특히나 사진 없이 말로 설명하기 어렵다. 여러 가지의 각종 자세들을 인터넷으로 뒤졌으나 찾아내는 게 쉽지 않았다.
결과적으로 문제는 너무나 간단하게 끝냈다. 걍 필자가 가진 책의 사진을 스캔 뜨는 걸로 해결 했는데, 진작 이런 간단한 방법도 생각 못했던지... 항상 느끼는 거지만, 필자 참 한심 하다. 이번 기사의 마지막 부분에 이 사진들을 올리는 걸로 마치겠다.
두 번째로는 그 의미와 내용의 방대함이다.
유연성 하면 단순히 다리 찢기 혹은 허리 접기를 떠올리기 쉬우나 알고 보면 너무나 내용이 다양해서 단어 정의하기도 힘들 정도다.
힘과는 동전의 양면처럼 따라 붙는 개념이기에, 극단적으로 얘기하면 힘과 관련된 내용만큼 방대해 질 수도 있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마쵸들의 관심 부족이다.
유연성 운동이라고 하면 여성들이나 하는 운동으로만 생각하고, 힘과 체력 향상에만 관심을 가지는 남성 동지들은 약간은 경시하는 풍조마저도 있다.
아무래도 인기에 영합하는 필자다 보니 이쪽 기사가 늦었다.
필자도 과거 힘과 체력에만 치중할 때 유연성에 대해서는 별 신경 쓰지 않은 적이 있었다.
특별한 유연성 연습이 없어도 운동하는데 전혀 문제가 없었고, 운동 전에는 물론 힘든 운동 후에 따로 시간을 내어 유연성 연습을 한다는 게, 시간도 아깝고 귀찮았기 때문이다.
흔히들 자기가 싫어하는 운동이 가장 못하는 운동이라고 한다. 당근 싫어하는 운동을 잘 하기는 쉽지 않다. 그러다 보니 못하게 되고 못하다 보니 더 하기 싫어지는 악순환을 가진다.
여러분들도 잘 봐라. 자기가 좋아하는(혹은 익숙한) 운동 위주로만 하고 있진 않은지.
나름대로는 열심히 한다고 해도, 싫어하는 운동을 억지로 하는 것과 좋아서 능동적으로 하는 것의 결과는 천지 차이다. 절대 즐기는 넘 못 따라 간다.
이럴 때 가장 좋은 방법은 그 운동을 통한 멋진 결과를 머리 속에 그리며 그 운동을 좋아하기 시작하는 것이다. 운동하는 주위 사람들에게 필자가 항상 머리 속에 담으라고 권하는 말이 있다.
" 힘들면 즐겁다"
얼핏 보면 말도 되지 않는 이 문구는 운동을 제대로 즐겨 본 사람만이 공감할 수 있는 아주 멋진 말이다.
빡센 운동이 힘들긴 해도, 힘들수록 그 결과가 커지니 뒤에 오는 성취감 및 성장 등을 생각하면 너무나 즐거워진다는 의미다. 물론 쓸데 없이 힘만 드는 운동을 하라는 것은 아니라, 긍정적 성장을 동반하는 실전적인 운동을 하라는 것이다.
필자 한창 때를 지나고 크고 작은 부상으로 고전도 많이 했지만, 아직까지 아침에 맥박수(맥박수가 모든 피트니스 능력을 대변할 순 없지만)를 재면 1분에 35회 이하로 나오곤 한다. 이는 강한 무산소성 운동을 통한 발전이었다.
정말 힘들게 운동 할 때는 당연히 고통스러울 밖에 없다. 그러나 산을 편안하게 오르거나 평소 생활에서는 더욱 가뿐하고 활기차지는 자기 모습이 떠 올려 지면, 운동 중에 숨이 차서 가슴 터질 것 같은 고통은 곧바로 즐거움으로 변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 고통을 즐기는 자기자신을 생각하면 더욱 더 스스로가 멋있어 지고 더 열심히 운동에 임할 수 있는 것이고...
필자가 갑빠가 아닌 등 운동에 재미를 느끼고 뛰어 든 것도, 힘든 스콰트나 역도 운동에 매진한 것도, 그리고 천천히 뛰는 에어로빅보다 무산소성 운동에 주력한 것도 다 그런 생각들을 통한 도움이었다.
지금부터라도 좋아하지 않는 운동이 있다면 생각을 바꿔서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해라.
안 그러면 그 분야는 평생 약한 부분으로 남게 될 테니..
다시 유연성으로 돌아가자. 위에서 밝혔듯이 개인적인 우선순위에서 유연성 운동은 가장 떨어지는 마지막 순위에 있는 운동이었다.
식초스러운 써커스를 하지 않는 이상 특별히 해야 할 필요성을 못 느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이는 젊은 날에는 아무리 운동해도 특별한 부상도 없었고, 회복도 빨랐기 때문인 것도 한몫 했던 것 같다.
그러나 20대가 한참 지나고부터는 확실히 몸에 변화가 생겼다.
다른 것 다 차치하고라도 가장 골치 아팠던 것이, 부상은 잦아지는데 다친 부위가 잘 낫지가 않는다는 것이다.
남성 호르몬이 낮아지니 스테로이드 복용자가 아닌 이상에야 당연한 거라지만, 그것보다는 젊은 날의 기대치를 가지고 똑같은 강도와 똑같은 시간으로 밀어 부치고, 사사로운 부상에도 신경을 쓰지 않았기 때문이기도 하다.
그래서 눈을 돌린 게 바로 유연성이었다. 혹시라도 유연하게 되면 부상 예방에 효과가 있지 않을까 하는 평범한 생각 때문이었다.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이렇게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것이 공부를 해나가면서 반대 의견 혹은 무용론을 많이 접하게 된다.
피트니스와 관련된 책들을 공부하다 보면 항상 이러한 봉변을 당하곤 하는데, 필자 이럴 때마다 활용하는 너무나도 과학적이고, 엘리건트 하며, 혁신적이기까지 한 나만의 비법이 있다.
걍 내가 해보는 것이다. 내가 해서 통하면 주위 사람들을 마루타화 하여 조금씩 확대시켜 나간다...
유연성도 이와 같이 가설과 검증을 통해 그 효과에 대해 확실하게 검증해 나갈 수 있었다.
(물론 필자와 같은 방법에도 오류가 있을 수는 있다. 그러나 일단 단순한 가설이 아닌 수많은 서적을 탐구하면서 실행을 하고, 무엇보다도 이익집단에 의해 휘둘리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수많은 논문들이 각종 이익집단의 연구비 보조로 이뤄지는 경우도 많으며, 개인 사리 사욕에 의해 조작된 결과물을 내놓기도 하기 때문이다. 하긴 내가 그런 놈일 수도 있겠다만은)
그래서 이번 시간에는 유연성을 통해 얻을 수 있는 효과가 과연 뭔지에 대해 자세하게 알아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다.
위에서도 얘기 했듯이 특정 운동에서 즐거움을 가지려면 그 운동이 얼마나 실전적이며 그 운동을 통해 얻을 수 있는 효과와 이득을 계속적으로 머리 속에 그려 보는 게 가장 중요하니까..
유연성과 부상 예방
더 세부적으로 나눌 수도 있겠지만 크게 부상 예방, 스포츠 능력 향상 그리고 건강, 이렇게 세 가지 측면으로 크게 나눠 보겠다.
먼저 부상 예방과 관련해서는, 방금 언급했듯 일반인들이 당연하게 여기는 것과는 달리 의외로 상반적인 실험 결과가 많다.
한 예로 호주에서 군 훈련을 가르치며 훈련 전 스트레칭을 한 그룹과 하지 않은 그룹으로 나눠서 6주 동안 관찰한 적이 있었다고 한다.
처음에는 당연히 스트레칭을 하지 않은 그룹에게서 부상자들이 속출할 걸로 예상했으나 의외로 부상과는 거의 차이가 없는 걸로 결론이 났었다.
이것 말고도 유연성 운동이 부상에 있어서는 특별히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는 연구결과는 수없이 많이 있다.
그럼 위와 같은 결과를 어떻게 해석 해야 할까?
이에 대해 자세한 걸 알아보기 위해선 실험 대상자의 나이 그리고 언제 스트레칭을 했느냐를 따지는 것도 현명한 방법이 되겠으나, 필자 생각엔 피실험자들에게 과연 어떠한 종류의 스트레칭으로 했느냐가 가장 중요한 관건 되겠다.
좀 복잡하더라도 일단 스트레칭 종류부터 제대로 알아보자. 이에 대한 개념이 서고 큰 그림이 있어야 다음 시간에 설명할 유연성에 대한 구체적인 운동도 이해하기 쉽기 때문이다.
스트레칭의 종류
스트레칭이 갈수록 범위가 커져서, 이제는 말 그대로 몸을 단순히 늘리는 방법만 말하는 것이 아니라, 제자리에서 뛰고 팔을 흔들기도 하고 다이나믹한 동작을 하는 것도 스트레칭이란 이름으로 불리 운다.
그러다 보니 옛날부터 우리가 스트레칭 하면 생각하곤 하던 제자리 서서 다리를 당기던지, 팔을 당겨서 일정기간 버티는 정적 스트레칭 개념만을 가지고, 이게 부상 예방에 좋니 안좋니 혹은 운동에 도움이 되니 안되니 하는 말들이 무색해져 버렸다.
즉, 유연성 운동과 관련된 거의 모든 영역을 무슨무슨 스트레칭이다로 다 카바해 버린 셈이다.
스트레칭에 관련된 책을 보면 그 용어부터 사람을 질식케 한다.
정적 스트레칭, 동적 스트레칭, 액티브 스트레칭, 다이나믹 스트레칭, 스터틱 스트레칭 볼리스틱 스트레칭, 패시브 스트레칭, AI 스트레칭 등등..
더 황당한 것은, 책들마다 각각 그 개념들을 조금씩 다르게 섞어 쓰고 있어 정확히 구분키도 힘들다는 점이다.
그래서 필자 나름대로의 방법으로 정리해 보겠다. 너무 가지를 쳐버린 감이 있긴 하나, 머리 속에 정리하는 데는 아래와 같은 방법이 가장 쉽다고 생각한다.
가장 큰 개념으로 "정적 스트레칭"과 "동적 스트레칭"이 있다.
어떻게 하든 일정시간 동안 같은 자세를 유지하는 것은 정적인 스트레칭이고, 반대로 빨리 움직이던 천천히 움직이던 움직이는 스트레칭은 동적인 스트레칭으로 나눈다.
두 가지가 한꺼번에 같이 결합되기도 한다.
한편, 다른 사람이나 기계 힘을 빌리든, 중력, 벽의 힘의 빌리든 자기가 아닌 외부의 힘을 빌리면 "수동 스트레칭", 반대로 온리 자기의 힘만으로 하는 스트레칭을 "능동 스트레칭"으로 분류한다.
(자기 힘이라도 손으로 자기 다리를 잡고 허리를 굽히듯, 스트레칭 하지 않는 다른 부위의 힘을 빌려도 수동 스트레칭이다)
예를 들어 다리를 찢을 때, 다리를 찢어 가만히 유지하면 일단은 정적인 스트레칭이나, 여기서 중력의 힘과 바닥에 기대서 찢었다면 정적이며 수동적인 스트레칭이고, 철봉에 매달려 공중에서 혼자 다리를 찢어 그 자세를 계속 유지 한다면, 정적이며 능동적인 스트레칭이 되겠다.
그리고 무용수가 계속 점프를 하며 자력으로 공중에서 다리를 찢으면 동적이며 능동적인 스트레칭이 되며, 다리에 와이어를 묶어서 와이어가 계속 점프하며 다리 찢는 걸 도와주면 동적이며 수동적인 스트레칭이 될 수 있다.
여기서 부상과 관련해서 주의할 점은, 수동 스트레칭과 능동 스트레칭의 가동 범위 차이를 최대한 줄이는데 집중해야 한다는 것이다. 수동과 능동 스트레칭의 범위가 커지면 커질수록 부상당할 확률이 증가 하기 때문이다.
수동적으로는 스트레칭의 가동범위가 큰데 능동적으로 했을 때 작다는 것은 단순히 유연성 문제라기 보다는 그 가동 범위에서 사용 되어지는 근육의 힘이 부족하다는 말도 된다.
이럴 땐 유연성 훈련과 더불어 그 가동 범위에서 힘을 쓰는 운동을 같이 해주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그러나 부상예방과 관련해서 이것보다 먼저 생각해야 될 것이 있으니 바로 "유연성의 불균형"이다.
경제학에서 인플레이션의 문제점은 단순히 물가가 오르는 게 아니다. 여기저기서 불균형하게 물가가 오르는 게 더 문제다.
예를 들어 내일 모든 사람들의 월 수입이 열 배 오르더라도 한꺼번에 다같이 일정하게 오른다면 전혀 문제 될 게 없다. 0을 한꺼번에 떼어내서 새로운 화폐를 만드는 화폐 개혁만 하면 되는 것이다.
유연성도 이와 마찬가지다.
유연성이 좀 떨어지더라도 모든 신체 부위에서 비슷한 유연성을 지니면 상관 없으나, 특정 부위의 유연성은 뛰어나고 다른 부위는 유연성이 현저히 떨어지면 문제가 된다.
또한 유연성이 현저히 떨어지는 부위는 근육이 경직되어 있다는 말도 되므로 그 부위를 스트레칭을 통해 풀어 줘야 한다.
신체 각 부위의 유연성을 체크해 볼 수 있는 방법은 마지막에 사진으로 올렸으니, 그 사진을 보고 자기의 전체 유연성의 밸런스를 체크 하도록.
유연성은 그 의미가 상당히 넓고 종류도 상당히 많다. 그런데 보통의 실험들은 정적 스트레칭만 가지고 결과치를 낸다는 데에 문제가 있다.
앞서 언급한 유연성과 관련된 실험에서 부상 예방과 별 관련 없다는 결과도 이런 오류에 기인한다.
부상 예방 뿐만 아니라 밑에 설명할 스포츠 향상에 있어서도 정적 스트레칭만 가지고는 긍정적인 결과를 얻기 힘들고 동적 스트레칭을 하거나 아님 두 가지를 다하는 게 훨씬 좋다는 게 최근 전문가적인 시각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아직까지 정적인 스트레칭에만 치중하고 있으며, 몸에 충분한 워밍업 없이 과도한 정적인 스트레칭을 하니 오히려 더 부상을 당하는 일도 생기는 것이다.
부상 예방에 대해 한마디만 덧붙이겠다.
스트레칭이 부상 예방에 도움이 되는 것은, 가동 범위를 넓혀 특정 스포츠 동작의 움직임이 안전하게 수행되게끔 해주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훈련 후 여러 종류의 스트레칭을 통해 몸의 피로를 풀어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는 외국의 단거리 달리기 선수들의 일상을 봐도 알 수 있다. 일반적인 트랙앤필드의 엘리트 선수들은 스트레칭을 통한 부상 예방보다는 맛사지나 찜질을 통한 방법을 더 많이 사용한다는 것이다.
훈련 후 몸에 남은 피로를 최대한 빨리 없애는 것이 다음 훈련에서 골절 및 상해를 막는데 기여하는 것이다. 시간 날 때 반신욕 및 맛사지를 많이 하길 바란다.
유연성과 스포츠 능력 향상
전술한 유연성의 불균형에서 알 수 있듯이 유연성이 너무 좋다는 것이 꼭 좋은 것만은 아니다. 특정 부분에서만 과도한 유연성은 부상을 일으킬 확률을 더 높인다.
또한 유연성은 힘과 상반되는 관계이다. 이 얘기는 유연성이 적당해야지 너무 과하면 힘을 떨어뜨린다는 의미다.
예를 들어, 우리가 무술 영화에서 가끔 보곤 하는 의자를 양쪽에 놓고 다리를 180도 이상으로 찢는 경우는 다리 킥 파워를 떨어뜨리며, 킥 후의 발의 회수도 늦춘다고 한다. 뭐든 과유불급 인지라 적당히 해야만 하는 것이다.
특히 체조같이 유연성이 많이 필요한 종목이 있는 반면, 복싱을 잘하기 위해 꼭 다리를 찢을 필요는 없는 것이다.
버뜨 그럼에도 불구하고.
숨겨진 1인치의 파워를 채우기 위해서, 그리고 밸런스 및 코오디네이션을 위해서도 일정 부분의 유연성은 꼭 필요하다.
몸은 따로따로 나눠진 존재가 아니라 하나의 유기체로서 서로서로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특별히 그 운동과 연관이 없을 것 같은 근육도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파워가 올라가기도 한다.
그 중에서도, 필자가 특별히 강조하고 싶은 것은 힙의 굴곡 신전에 관여하는 근육과 어깨와 관련된 근육의 유연성이다.
오버헤드 스콰트를 예로 들어 보자.
보통 오버헤드 스콰트 자세를 제대로 잡을 수 있으면 유연성 운동이 따로 필요 없을 정도라고 까지 이야기되는 실전적인 종목이다.
해본 사람은 안다. 얼마나 자세잡기가 힘든지.
오버헤드 스콰트 자세가 잡히려면 위에서 말한 힙과 어깨의 유연성이 아주 뛰어 나야 한다.
지난 기사에서도 밝혔지만, 필자는 국선도를 몇 개월 배운 적이 있다.
여러 가지 이유로 몇 개월만 하고 끝냈지만, 그 이후 유연성을 파보자 생각하면서 찾은 요가학원은 1년 이상을 꾸준히 다녔다.
당시는 요즘처럼 요가붐이 불기 전이라, 인상도 더러운 남자 넘이 전부 여성만으로 이뤄진 요가학원에 기웃거리니, 강사를 비롯한 수강생들이 말은 안 했어도 많이들 짜증 났으리라 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본인은 내 몸 하나 바쳐서 실험한다는 자세 하나로 나의 음흉함을 정당화 했더랬다.
요가를 배우다 보면 느끼는 게 있다. 그 다양하고 많은 동작들 중에서, 그렇게 어렵지도 않고 아주 단순한 자세인데 수업 때마다 거의 매일 해주는 동작들이 있다는 것이다. 그냥 설렁설렁하면 아무것도 아닌 동작들이나, 정성스럽게 하게 되면 의외로 힘들기도 하고 효과가 좋은 운동들 말이다.
그 중 하나가 서서 하든 앉은 자세로 하든 합장한 손을 천천히 위로 쭉 뻗어 올리는 것이다.
현대인들은 어깨가 앞으로 굽어진 사람들이 많다. 그래서 이 동작을 옆에서 봤을 때 의외로 위로 뻗은 팔이 머리 뒤에 가 있기가 힘들다. 심한 경우는 귀까지도 못 미치고 앞으로 쏠리는 경우도 있는데, 이렇게 어깨가 유연하지 못한 사람들이 오버헤드 스콰트 자세에서 팔을 위로 곧게 뻗는 게 불가능한 것은 당연하다.
또한 손을 바닥에 지탱하지 않으면서 다리를 앞으로 뻗은 자세(옆에서 봤을 때 ㄴ 모양)로 허리를 위로 곧게 하고 가슴을 펴고 일정기간 앉아 있는 것도 의외로 힘들다(다리를 옆으로 벌리면 말할 것도 없고).
여러 이유들 중 하나가 힙과 관련된 부분의 근육들이 유연하지 않아서다. 이런 유연성을 가지고 오버헤드 스콰트를 하게 되면 당근 앞으로 몸이 과도하게 숙여지게 된다.
스콰트와 관련된 기사에서, 앉았을 때 무릎이 발끝 앞으로 나오는 것에 대해 말한 적이 있었다. 필자가 가르쳤던 사람들 중 끝까지 안 되는 사람도 있었지만, 유연성 운동을 통해 대부분의 사람들이 무릎이 앞으로 나오는 걸 고칠 수 있었다.
(신체 구조상으로 안 되는 것도 있다지만 대부분 사람들은 유연성 부족으로 무릎이 앞으로 나오는 경우도 있다는 것을 말해준다)
이렇게 자세가 교정이 되면, 안정된 자세로 인해 더 많은 무게를 올릴 수 있으다. 이는 유연성 운동이, 부상 예방 뿐만 아니라, 스포츠 능력 향상에도 도움이 되고 있음을 말해주는 것이다.
그 뿐만 아니라, 전 장에서 말한 스트레칭을 통한 가동범위 확보.
특정 운동 부분의 가동 범위가 충분히 확보된다는 것은 부상 예방 뿐 아니라, 그 운동을 할 때 힘들이지 않고 안정된 자세로 운동을 할 수 있다는 의미다.
스포츠 능력 향상에 유연성은 당근 도움이 된다.
유연성과 건강
마지막으로 건강과 관련이다.
요즘 건강과 관련된 서적 및 TV에서 심심치 않게 나오는 것이 바르지 못한 자세가 우리 몸에 미치는 영향이다.
아무것도 아니게 보이는 이 바르지 못한 자세는 과장되게 말하면 만병의 근원이다.
어깨가 굽어지면 척추가 휘고 척추가 휘면 내장이 제대로 자리잡지 못하는 등 간단한 특정 부위의 비틀림이 도미노 현상처럼 몸 전체에 악영향을 미치는 것이다.
주황색 부분이 두판상근이다 |
두판상근이라고 있다.
옆의 그림처럼 머리 뒤에 붙은 근육인데, 이 근육을 스트레칭 해 보자.
오른쪽 두판상근은 왼손으로 머리 오른쪽 뒤쪽을 잡고 왼쪽 앞으로 비스듬히 천천히 스트레칭 하면 된다.
여기서 뻐근한 통증을 느낀다면 그 동안 당신은 두통에 시달려 왔을 가능성이 크다.
실제로 두통이 있는 사람들 중 많은 이들이 이 근육이 딱딱하고 경직되어서 오는 머리통증을, 약으로 해결하려 한다. 약은 일시적으로 통증을 없애줄 수 있지만, 근본 원인을 퇴치하지 못하면 재발 과정을 계속 거치게 된다.
필자도 몇 년 동안 약으로 두통이 고쳐지지 않았던 사람들을 이 근육 스트레칭으로 완화시켜 머리를 맑게 해준 경우가 있다.
이처럼 우리 몸은 전체적으로 연결되어 있어 일부 근육이 경직되어도 다른 병을 불러올 수가 있는 것이다.
마찬가지로, 우리가 유연성 테스트 뿐만 아니라 유연성이라는 단어만 생각해도 떠오르는 동작인 '앉아서 허리를 굽혀 몸을 반으로 접는 동작'은 유연성을 떠나 몸의 기혈을 뚫고 피로회복에 좋은 아주 건강한 동작이다.
즉, 스트레칭을 하면 경직된 부위를 풀어줘서 바른 자세를 유지할 수 있으며 혈액순환이 원활히 됨으로써 건강에 도움이 되는 것이다.
단전호흡에서도 말했듯이 애들을 보면 건강 동작을 잘 알 수가 있다. 어린애들은 허리를 굽히거나 다리를 벌리는 동작을 취하는데 전혀 무리가 없다.
여담으로, 이소룡이 주연했던 한 영화에서도 이소룡이 상대방과 결투하기에 앞서 몸푸는 장면이 있다.
그 중 하나가 제자리에서 선채로 머리가 정강이에 닿도록 몸을 반으로 접는 것인데, 그의 유연성을 잘 보여주는 장면이다.
아래의 20가지의 동작들은 유연성의 불균형을 알 수 있게 몸 구석구석의 유연성을 체크 해 볼 수 있는 사진들이다. 구체적인 설명이 들어가면 너무 길어지니, 그냥 보이는 데로 따라해 볼 것을 권한다.
사진에 있는 스트레칭 동작들을 취하면서 특별히 뻣뻣하거나 통증이 있는 부분이 있으면 그 쪽에 스트레칭을 신경 써서 하길 바란다. 각 동작들은 5초 정도 유지해준다.
2~4주 마다 한 번씩 체크 하면서 자신의 유연성 발달과정을 체크 할 수 있다.
다음엔 구체적인 유연성 방법을 설명하는 시간을 갖겠다.
- 딴지 스포츠 강사
맛스타드림
(mchief@hanmail.net)
[스포츠강좌] 유연한 강물처럼 (2)
2006 7. 27 (목)
딴지 스포츠 강사
맛드타드림
저번 기사의 연장선 상에서 이번 역시 유연성을 올릴 수 있는 방법들을 구체적으로 알아 보자.
유연성의 범위가 워낙 크다 보니 다 실을 수는 없고 효과가 빠른 내용 위주로 살펴 보도록 하겠다. 하루아침에 스콰트 200kg를 달성할 수없듯 아무리 좋은 방법이더라도 시간이 걸린다는 걸 먼저 알아둬라.
뭐든 조금씩 점진적이며 지속적인 노력이 제일 중요하다. 안 그러면 항시우리의 적 '부상'이 동침하려고 할 테니.
유연성에 관여하는 요소는 다음과 같다.
1.근육 구조
2.인대와 관절 구조
인대는 관절의 안정성을 위한 역할을 하므로 가동범위를 한정시킨다. 반대로 너무 느슨한 인대는 관절의 불안정성을 증가시킨다.
3.신경시스템(the nervous system)
근육과 인대의 적정 유연성이 확보됨에도 불구하고 신경시스템이 가동 범위를 제약 시킬 수 있다.
4.기타
피부의 탄력성, 근섬유의 응착력, 근육과 근막의 응착력 등
위의 네 가지 요소 중에서 영향력 뿐만 아니라 가장 큰 효과를 볼 수 있는것이 바로 세 번째 신경시스템이다. (신경시스팀은 걍 우리 몸 자체가 직접 느끼고 반응하는 시스템이라고만 생각해라.)
그래서 신경시스템을 잘 이용해서 유연성을 확보할 수 있는 방법 위주로 알아 보도록 하겠다.
유연성은 '힘과 상반되는' 개념이라고 했다.
여기서 우리는 유연성을 키울 수 있는 키워드를 뽑을 수 있다.
긴장감을 불러 일으킬 수 있게끔 "몸을 얼마나 ‘타이트’하게 만드는가"가 힘을 불러 일으키는 가장 중요한 기술이라면, 유연성은 "얼마만큼 몸에 긴장을 풀어 주느냐" 즉 '편안함'이 가장 중요한 포인트가 된다.
많고 많은 유연성 훈련들 중에서 효과 있는 것들의 대부분은 편안함을 어떻게 이끌어 내느냐로 귀착된다. 무엇이든 큰 원리를 알아야 응용이 가능하니 이 '편안함' 이라는 단어를 머리에 잘 담고 유연성 운동에 접근하길 바란다.
힘을 쓰는 대회에서 시합 전에 과도한 스트레칭은 하지 않는다. 스트레칭을 하고 나면 이상하게도 힘이 줄어 든다는 경험 때문에 기피한다고 한다.
필자 생각에는 그 동안 스트레칭을 하면서 알게 모르게 몸을 편안하게 이완시키는 방법을 쓰다 보니 몸이 저절로 알아서 이완되는 효과를 가져 오기 때문에 이런 현상이 오지 않나 싶다.
그래서 옛날 동유럽 트랙앤필드 선수들을 보면 시합 전에 단순하게 점프만 몇 번 한다든지 팔만 돌리는 간단한 플라이오메트릭같은 동적 스트레칭만 했었다.
다음의 몸을 편안하게 만드는 방법은 아주 간단하다.
호흡 내쉬기
잠시 숨을 멈춘 채 맨몸 스콰트 자세로 내려가보자.
끝까지 내려 갔다고 생각하고 난 뒤에 호흡을 천천히 뱉어보면, 좀더 밑으로 내려가는 것을 알 수 있다. 호흡을 내시면 몸이 이완 되기 때문에 가동 범위가 더 늘어 나는 것이다.
유연성 동작을 하게 되면 아무래도 몸에 고통이 오기 때문에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숨을 멈추게 된다. 안 그래도 딱딱한 몸이 숨을 참고 있으면 더굳어지게 된다. 이럴 때는 몸을 편안하게 이완하면서 숨을 내쉬어 보라. 한결 가동범위가 늘어남을 쉽게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이 방법은 한번만 하고 끝낼 수도 있지만 호흡을 마시고 내뱉으며 계속적인 반복을 통해 가동범위를 조금씩 늘려 나갈 수 있다.
호흡을 내쉬는 방법은 몸을 이완시키 가장 파워풀한 방법 중 하나로서 모든 스트레칭 동작에 적용시킬 수 있다. 어떤 동작을 하든 가동범위를 늘리는 동작에선 항상 호흡을 내쉴 수 있도록 해라.
얼굴, 손과 어깨에 힘을 빼기
정확한 숫자는 기억나진 않지만 화를 내는데 쓰이는 근육 수가 웃을 때 사용되는 근육 사용되는 근육 수 보다 훨씬 많으므로 항상 웃자고 했던 내용을 본적이 있다.
누가 할일 없이 화가 난 사람의 근육 수 하나 하나를세는 무식한 일을 했는지는 모르겠으나, 원래 유연성 운동에선 얼굴 과 손, 그리고 어깨에 힘이 들어가는걸 항시 조심한다.
특히 얼굴, 손을 움직이는 데는 많은 신경 및 근육이 연결되어 있어서 그 부위에 힘을 많이 쓰게 되면 몸 전체가 굳어지기 쉽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안 늘어나는 몸을 늘리려니 아프게 되고, 아프니 당연히 인상 긁다 보니 몸이 더 경직되는 악순환을 대부분 겪는다.
의도적으로 몸에 힘을 빼는 것은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므로 수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
섹시한 여성을 보고 흥분하든, 공포 영화를 보고 소스라 치든, 우리 몸에는 자기의지로만 통제 되지 않는 것들이 많이 있다. 개에게 한번 물리면 개만 봐도 몸이 굳듯, 사람은 공포를 느끼면 몸이 경직 되고 필요 이상의 에너지를 쏟게 된다. 스파링 때 몸에서 느끼는 피로도가 커지는 것도 긴장으로 인한 필요 이상의 경직됨이 한몫 한다.
수영할 때도 상급자 일수록 몸에 힘이 덜 들어간다. 그래서 몸을 물에 띄우기도 더 쉬운 것이다. 그러나 초보자들은 온몸이 긴장되어 몸이 더 가라 앉고 그러면서 발버둥 치며 계속 가라앉는 것이다.
옛날에 요가 강사가 억지로 가부좌를 틀려면 잘 안 되니 그냥 오른다리 올리고 아무 생각 없이 그 위에 '턱 하니' 왼다리를 올리라고 했던 기억이난다. 참으로 '아무 생각 없는' 가르침으로 들릴 수도 있으나, 나름 일리 있는 말이다.
유연성 없는 허리를 억지로 굽히려면 자연히 인상을 쓰게 되고 그것이 상체 전반에 힘이 들어가게 만들어 유연성을 더 어렵게 만드니 그냥 편안하게 상체에 힘을 빼고 '턱 하니' 굽히려고(그러나 절대로 갑자기 그리고 급하게 동작을 취하면 안 된다.) 노력해보라.
상당수의 사람들이 이렇게 작은 생각의 차이에서도 확실히 유연성 효과를볼 수가 있다.
이번엔 여러모로 중요한 어깨에 대해 중점적으로 알아 보자. (여기서 어깨는 승모근과 일부의 등 상부 근육도 포함된 광범위한 어깨이다.)
1편 기사 에서 어깨의 유연성을 강조 했었는데, 이는 어깨 유연성 및 자세는 스포츠 향상에서도 참으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어깨가 굽어지거나 경직되면, 몸이 틀어지고 두통이 와서 건강도 좋지 않지만, 스포츠 동작을 취하는데도 상당한 걸림돌이 되서 힘도 제대로 쓸 수 없게 된다.
몸에 긴장이 되면 어깨가 올라간다. 그래서 요가 에서도 항상 어깨를 귀와 멀리하라고 가르치는데, 이 방법은 다른 운동 종목에서도 광범위 하게적용 될 수 있다.
완벽한 방어 동작과 동시에 완벽한 공격동작은 없다.어깨를 올리면 펀치를 방어할 수는 있으되 반대로 펀치를 쏟아 낼 때 어깨가 올라가 있으면 파워가 새어나간다.
고수들은 어깨가 안정되면서 펀치를 편안하게 퍼붓는다. 검도에서 검을 올릴 때나 달리기에서도 어깨 자세를 보면 그 사람의 실력을 알 수가 있다.
검도를 처음 하는 사람은 무조건 강하게 치는 데만 신경을 써서 어깨를 잔뜩 움추린 채 죽도를 들어 올려 내려 치기 때문에 보기에도 뻣뻣해 보일 뿐더러 파워도 실리지 않는다. 달리기 할 때도 고수들은 어깨가 편안하게 내려온 채 안정되게 뛰면서 체력을 아끼지만, 초보자들은 어깨가 과도하게 긴장 되어 있어 쓸데없이 피로도를 유발해서 빨리 지치게 되는 것이다.
필자가 밀리터리 프레스를 가르칠 때 사용하는 방법이 있다.
밀리터리 프레스를 할 때 아무 생각 없이 올리면 어깨가 먼저 올라가고 팔을 올림으로서 힘이 제대로 들어 가지 않는다. 이 때는 어깨 관절 10cm 밑에 즈음에 관절이 붙어 있다고 상상하고 운동을 해보라고 한다.
이런 상상을 하면서 밀리터리 프레스를 하다 보면 자연히 어깨가 가라앉고 팔이 먼저 올라가기 때문에 힘이 제대로 먹힌다.
자기 어깨가 굳어 있는지 유연한지 알려면 덤벨로 한팔 오버헤드스콰트를해보면 된다. 어느 한쪽은 잘 되는데 다른 한쪽은 몸이 많이 기울어 지면서 내려가기가 불편한 방향이 있다. 잘 안 되는 쪽 어깨가 굳어 있어서 그런 것이므로 그 쪽에 자주 유연성 운동을 해줘야 한다.
예를 들어 수건을 양손에 잡고 팔을 앞뒤로 넘기는 어깨 유연성 운동은 참으로 유용하니 시간 날 때 마다 연습 하도록 해라. 실력이 늘수록 조금씩 손의 간격을 줄여가야 하는 것은 당연하다.
오버헤드 스콰트도 마찬가지다.
유연성 향상에 즉방인 오버헤드스콰트를 연습할 때 천천히 손의 간격과 발의 간격을 줄여 가면서 시행하게 된다면 감히 범접할 수 없는 유연성을길을 수가 있다. 이렇게 오버헤드스콰트로 유연성 운동으로 할 때는 무거운 무게를 할 필요 없이 가벼운 무게나 빈봉을 들고 하길 바란다.
특히나 어깨는 모든 피로의 중심이다. 승모근에 있는 견정혈만 눌러봐도 그 사람의 피로도를 알 수가 있다. 그래서 요가 및 각종 동양 활법에서는 어깨의 피로도를 푸는 방법을 많이 사용한다.
어깨의 피로도를 푸는 다음의 동작은 어깨 유연성과 더불어 건강에도 도움이 되니 많이 애용하기 바란다.
손에 가상의 활이 들렸다 상상하고 활을 든 왼손은 앞으로 곧게 펴고 오른손으론 활 시위를 천천히 그러나 최대한 어깨에 힘을 줘서 당겨 나간다. 활 시위가 완전히 당겨져 몸이 다 펴졌을 때 양쪽 팔을 털썩 내리는 것이다 이때는 억지로 내리는 것이 아니라 그냥 힘을 빼서 저절로 팔을 떨어 뜨려야 한다.
이게 복잡하다면 더 간단한 방법도 있다.
제자리에 앉은 채로 어깨만 위로 천천히 힘을 주며 들어 올리다가(쉬러그자세) 최고 정점에서 털썩 어깨를 밑으로 떨어트리는 것이다. 몇 번만 반복하다 보면 어깨가 부드러워 줘서 머리 까지 시원해 지는 것을 느낄 것이다.
마찬가지로 하체의 유연성 운동도 다리를 잡아 당기는 정적인 스트레칭만할게 아니라, 한쪽 손으로 의자를 잡고 발을 시계추 처럼 왔다 갔다 흔들든지 태권도 발차기를 부드럽게 하든지 동적인 스트레칭을 병행 하게 되면, 몸의 긴장을 푸는 것과 유연성에도 많은 도움이 된다.
어깨와 관련해서 마지막 한마디.
새벽녘에 아줌마들이 주로 하는 앞뒤 박수치기도 그 쪽팔림만 극복 할 수있다면 상당히 좋은 운동이니 시도들 해 보시라.
자세 유지 하기
무릎을 치면 다리가 반사작용으로 올라온다. 마찬가지로 평소 쓰는 가동 범위 이상으로 스트레칭을 하다 보면 몸이 위험신호를 감지한 채 저절로 그 근육을 수축하게 만든다.
이를 응용해서 나온 이론이 몸에서 주는 신호가 없어질 때 까지 버티는 방법이다. 무릎도 계속 치면 더 이상 올라 가지 않듯 몸에서 반사신경이 무뎌질 때 까지 그 행위를 반복 및 유지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앉아서 허리 굽히기를 한다고 했을 때 처음에는 잘 내려 가지 않지만, 일정 시간동안 계속해서 그 자세를 유지하게 되면 몸에서 반대하는 신경작용이 약해져서 좀더 밑으로 내려갈 수 있는 것이다.
중요한건 초보자들은 햄스트링 보다는 허리쪽에 부담이 갈 수 있으니 방금 설명한 자세는 처음부터 너무 무리하게 되면 안 된다. 특히나 허리에는 인대가 많으므로 허리와 직접적으로 관련된 스트레칭 운동은 절대적으로 조심해야 한다.
다시 한번 강조 하지만 힘을 기르는 것과 마찬가지로, 유연성은 하루 아침에 절대 이루어 지지 않는다. 욕심을 부리면 부상이 따른다는 것을 항상 염두해 두자.
이런 방법을 응용하여 인터벌식으로 할 수 있다.
흔히들 인터벌 훈련이 '에밀 자토벡' (48년 런던올림픽 1만m에서 세계신기록으로 우승했고 4년 뒤 헬싱키대회에선 5000m, 1만m, 마라톤의 3개종목에서 금메달을 석권하는 대기록을 세웠음) 개인에 의해 개발되어 진 걸로 보고 있지만, 웨이트 쪽 시각에서 볼 때는 아주 오래 전부터 근력향상을 위해 누구나 해오던 방식이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세트(set)개념만 하더라도 인터벌 훈련의 하나로 볼 수 있는 것이다.
중간에 저강도 및 휴식을 취하며 본 운동에서 강하게 밀어 부치는 인터벌훈련은 모든 스포츠에서 이용되고 있으며, 유연성 훈련을 위해서도 단연코 필요하다.
팔굽혀펴기를 훈련 한다고 생각해 보자.
세트 개념이 없는 보통의 사람들은 한번 최대로 하고 나서 뒤집어 눕게 된다 .그러나 10세트를 한다고 하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한 세트에 모두쏟아 붇는 것보다 훨씬 더 집중하면서 전체 양을 늘릴 수가 있는 것이다.
마찬가지로 유연성 운동을 하면 대부분 사람들은 다리 좀 찢다가 아프니까 그냥 거기서 그만둬 버린다. 그러나 인터벌로 훈련하게 되면 전까지 했다가 다시 하고 또 다시 함으로써 계속 적으로 가동 범위를 늘려갈 수 있다.
같은 동작을 계속적으로 취하는 게 연속해서 5km를 달리는 것이라면 AI 스트레칭은 500m를 강하게 10번씩 달리는 인터벌 훈련으로 비유 할 수 있다..
AI 스트레칭은 아직 한국에는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외국서는 최근 들어 런너들을 중심으로 아주 인기를 얻고 있는 스트레칭이다.
허리를 반으로 접는 경우를 예로 들어 간단하게 설명해 보겠다.
우선 앉아서 허리를 굽히되 최대한의 가동 범위 까지 내려간 후에 팔을 앞으로 뻗어 발을 잡고 당겨서 더 밑으로 내려 가려고 한다. 손이 닿지 않는 사람은 수건을 이용해서 당겨도 되는데, 한번에 너무 무리하면 안되고갑자기 확 잡아 당기는 건 더욱더 위험하다.
약간의 불편함이 있을 정도로 당겨 주되 2초 혹은 그 이하로만 하고 바로 다시 처음 자세로 돌아 온다. 처음 자세에서 다시 2초 쉬어 주고 다시 내려가서 상체를 숙이고 있는 2초간의 동작을 반복 한다. 보통 8~12회를 2세트로 시행 하되, 중요한건 쉬는 동작에서 몸을 최대한 이완시키려고 노력 하는 것이다. 스콰트 자세에서 유연성 부족으로 밑으로 내려가지 않는 사람도 AI 스트레칭을 이용하면 효과를 많이 볼 수 있다.
마지막으로, AI 스트레칭 처럼 효과가 좋아서 여러 가지 동작에 응용해서 사용할 수 있는 스트레칭을 하나 더 소개하겠다.
유명한 스트레칭이라 이미 아는 사람이 많다고 보는데 'PNF 스트레칭'이다.
그 운동의 형태상 아이소메트릭 스트레칭이라고도 부르는데 닥터 핸리에 의해 반세기 전에 개발 되었으나 그 효용을 인정 받아 아직도 널리 쓰이고 있다.
PNF 스트레칭 종류도 여러 가지 인데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걸로 설명해 보겠다.
인간사 모든 게 음양의 이론에서 벗어날 수 없는지라 인간의 근육은 한쪽이 수축하면 그 반대 근육은 이완되게 된다. 이를 테면 햄스트링을 스트레칭 하기 위해 상체를 굽히는 스트레칭에서 반대작용을 하는 근육인 대퇴사두근을 강하게 수축하게 되면 햄스트링은 보다 더 이완하게 된다. 그래서 평소 보다 더 큰 가동범위까지 내려 갈 수 있게 된다.
근육의 수축 후 이완되는 시간은 그렇게 많지 않다.
실험에 의하면 수축 후 처음 몇 초간에 가장 큰 이완이 일어나고, 15초 지나면 70%이상 처음 상태로 돌아간다고 한다. 그렇다고 너무 빨리 하면안 되고 근육 수축 후 곧바로 시행 하되 부드럽고 천천히 해야 한다. 또한 몸에 느끼는 자극이 크기 때문에 너무 남용하진 말긴 바란다.
그리고 PNF 스트레칭의 원리를 잘만 이용하면 유연성이 아닌 근육 운동에도 접목할 수가 있다.
윗몸일으키기가 자극이 받지 않는 사람들을 위해 훨씬 힘든 운동인 종아리 윗몸일으키기를 소개한 적이 있었는데 잘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일반적인 체력장 윗몸일으키기 처럼 파트너가 발을 밑으로 눌러서 윗몸일으키기를 도와주는 것이 아니라 반대로 종아리를 위로 잡아 올림으로써 윗몸일으키기를 더 힘들게 만드는 것이 주 내용이다.
그럼 PNF 스트레칭 원리를 이용해서 위의 운동의 이해도를 높여 보고, 파트너 없이 혼자서도 할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보자.
체력장 윗몸일으키기 처럼 다리를 굽히고 누운 상태에서 발 뒤꿈치를 바닥으로 강하게 누르게 되면 햄스트링이 수축하게 된다. 햄스트링은 힙을 펴는데 작용하는 근육이기 때문에 햄스트링이 수축 할수록, 힙을 굽히는데 작용하는 근육들이 편안하게 이완 되어서 허리를 굽히며 일어나는 윗몸일으키기가 훨씬 힘들어 지는 것이다.
이는 다른 사람이 종아리를 위로 올릴 때 반대로 다리를 밑으로 내리려고하면 햄스트링에 힘이 들어가는 것과 같은 이치다. 이것 말고도 잘만 응용하면 운동 강도를 올릴 수 있는 것들이 많이 있으니 각자들 잘 생각해 보길 바란다.
이상으로 유연성과 관련된 내용들을 알아 봤다.
처음에는 각각의 부위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하면서 기사를 쓸 계획도 있었으나, 어차피 시중에 나와 있는 책에 설명된 내용을 반복한다는 것은 별로 의미 없는 작업이라 생각해서, 그 보다는 큼직 큼직한 큰 원리 위주로만 설명했다.
평소 잘 알고 있는 스트레칭 동작들이라도 위에서 설명한 원리들을 적용한다면 훨씬 나은 결과를 볼 수 있을 거라 확신한다.
모두들 유연성 파워를 갖길 바라며 다음 시간에 뵙겠다.
- 딴지 스포츠 강사
맛스타드림
(mchief@hanmail.net)
<2006.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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