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리스트
팔불출이래도 좋아~에 해당되는 글 106건
- 2009.12.02 [노시] 나를 부르는 호칭들 중에서
- 2009.11.11 2009 가을마당-2 (감나무와 다른 단풍)
- 2009.11.07 귀여운 청소부 한경
- 2009.11.07 2009 가을 마당과 한경
글
[노시] 나를 부르는 호칭들 중에서
회장님
명예회장님
원장님
선배님
선생님
고객님
회원님
후배
조카
사장님
이사장님
이사님
고문님
자문위원
지도위원
기덕이
야
삼춘
작은 아버지
큰 아버님
아저씨
아주버님
형님
오빠
오라버니
아우님
여보
아버지
아버님
하부아
.
.
.
중에서
요새는
네~아버님!
하고 부르는
며느리
예쁜 목소리가
좋다.
더
좋은 건
하부아!
하고 부르는
한경이 목소리
또
나를
잡아 끄는
손가락이
제일
좋다
정말
좋다.
<2009.12.2>
<mantovani orchestra - grandfathers clock>
'팔불출이래도 좋아~'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할아버지 일터에 온 한경이 (0) | 2009.12.10 |
---|---|
한경이의 요즈음... (0) | 2009.12.09 |
2009 가을마당-2 (감나무와 다른 단풍) (0) | 2009.11.11 |
귀여운 청소부 한경 (0) | 2009.11.07 |
2009 가을 마당과 한경 (0) | 2009.11.07 |
설정
트랙백
댓글
글
2009 가을마당-2 (감나무와 다른 단풍)
어제 (11.10) 아침부터윙윙 소리가 날 정도로 바람이 세게 불었다.
창밖을 내다 보니 감알들이 가느다란 가지에 대롱대롱 매달려서 흔들리는 모습에 공연히 가슴이 설렌다.
가을 바람이 주는 느낌, 그 바람에 은행나무가 쏟아지듯이 떨어지는 모습, 큰 나무들이 웅웅 울고 잔 가지들과 풀잎들이 파르르 떨리는 풍경들은 사람을 좀 숙연하게 만든다.
나는 대문 위로 벋은 감나무 가지를 좋아하여 매 해 사진을 찍어둔다.
한경이는 흉내쟁이이다.
내가 한경이를 안고서 창밖을 내다 보며,
"햐아! 저 탐스런 감 봐라~ 히야~ 저 주황색 감 봐...주렁주렁 다닥다닥 달렸네~" 하면 한경이도 탄성을 따라서 한다.
숨을 빨아들이면서 "흐으~" 하면서 좋아한다.
그렇게 하면 할아버지가 좋아하고 놀라는 것을 좋아해서 자꾸 한다.
담장의 담장이의 단풍이 참 곱게 들었다.
바닥을 기는 담장이는 별로 좋지 않으나 담벼락에 붙은 담장이는 예쁘다.
조팝은 새 봄을 알리는 하얀꽃을 졸망졸망 피울 때도 예쁘지만 이렇게 노랗게 물들 때도 예쁜 것을 처음 알았다.
아내는 철쭉이 비싸지 않고 생명력이 강하다며철쭉을 바위 사이에 많이 심었다.
우리집 마당에서 봄에 제일 많이 볼 수 있으며 오래 보는 꽃이 바로 철쭉인데 올해에는 단풍이 유난히 예쁘다.
매발톱꽃은 보라색의 매 부리 형태의 꽃이 핀다.
참 귀엽고 신비로운 느낌을 주는 꽃인데 올 가을엔 단풍에도 맘이 남았다.
씨가 제법 여기저기 떨어져서 참새들이 쪼아 먹으려 잔디위로 날아들기도 하고 남은 것은 스스로 싹을 틔운다.
<2009.11.10>
'팔불출이래도 좋아~'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한경이의 요즈음... (0) | 2009.12.09 |
---|---|
[노시] 나를 부르는 호칭들 중에서 (0) | 2009.12.02 |
귀여운 청소부 한경 (0) | 2009.11.07 |
2009 가을 마당과 한경 (0) | 2009.11.07 |
한경이 애비 자랑 (0) | 2009.10.30 |
설정
트랙백
댓글
글
귀여운 청소부 한경
'팔불출이래도 좋아~' 카테고리의 다른 글
[노시] 나를 부르는 호칭들 중에서 (0) | 2009.12.02 |
---|---|
2009 가을마당-2 (감나무와 다른 단풍) (0) | 2009.11.11 |
2009 가을 마당과 한경 (0) | 2009.11.07 |
한경이 애비 자랑 (0) | 2009.10.30 |
한경이에게 드디어 소유개념이 생기는가? (0) | 2009.10.12 |
설정
트랙백
댓글
글
2009 가을 마당과 한경
한경이에게 탈춤의 몸짓을 보여 주었다. "덩기 덩기 덩더꿍!" 하면서 두 팔을 머리 위로 쳐 올리고
좌우로 휘익휘익 돌리기도 하고 두 무릎을 굽혔다 폈다 하기도 하고
다리 하나씩을 제기차기 하듯이 들었다 놓았다 하며 장단을 맞춘다.
그러면 저도 엉거주춤 앉았다 일어났다 하거나 다리 하나를 옆으로 들었다 놓았다를 하는 것이 참 귀엽다.
아이들은 무엇으든지 금방 따라 한다. 정말로 따라하기 선수, 흉내내기 고수이다.
요새 기침을 하길래 한약을 며칠 먹였더니 그런대로 빨리 가라앉았다.
약 먹을 때는 턱받이 수건만 가져가도 울어 제끼지만 토해도 좋다는 생각으로 자꾸 먹이니
이것도 어느새 적응을 하였는지 처음처럼 그렇게 울고 불고 하지는않는다.
<Susan Wong - I Just Fall in Love Again>
'팔불출이래도 좋아~'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09 가을마당-2 (감나무와 다른 단풍) (0) | 2009.11.11 |
---|---|
귀여운 청소부 한경 (0) | 2009.11.07 |
한경이 애비 자랑 (0) | 2009.10.30 |
한경이에게 드디어 소유개념이 생기는가? (0) | 2009.10.12 |
아들과 손자 (0) | 2009.10.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