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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01.23 한경이의 다양한 표정들
- 2010.01.11 증조손 -어머니와 한경이
- 2010.01.07 조손 엄동 셋트 패션
- 2010.01.07 한경이의 밥 숫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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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이의 다양한 표정들
토마스 기차의 배터리가 다 닳아서 갈아 끼우려는데 한경이가 저도 해 본다고 드라이버를 잡았다.
여러 식구들과 같이 살다 보니 지능이 좀 빨리 발달할 것 같다.
컴으로 동화를 진지하게 보는 모습이다.
초코렛 케익을 먹으면서 입가에 잔뜩 묻힌 모습이다.
역시 컴 앞에서 진지하고 집중하여 보고 있는 모습인데 엄지 손가락을 빨고 있다.
얼마 전에 검지를 하도 빨아서 헐어 노란 고름이 잡히기까지 하였는데 마데카솔만 바르고 일회용 밴드를 붙였더니 며칠 후에 잘 아물었다.
그 후로 보다 철저히 단속하였더니 할아버지를 놀리느라고 나만 보면 검지를 일부러 넣기도 하고 내 반응에 따라서 얼른 뺐다가 엄지나 새끼 손가락을 넣다 뺐다 한다.
요새는 그래도 검지를 덜 빨고 엄지를 많이 빤다.
한경이는 과일대장이다.
사과와 포도를 그렇게 잘 먹더니 딸기도 엄청 잘 먹는다.
한경이 가슴에 있는 노란 것은 플라스틱으로 만든 턱받이 이다.
천 턱받이는 음식이 밑으로 떨어지면 그냥 흘러 버렸지만, 이것은 아래 부분에 돌출된 턱이 있어 거기에 걸린다.
딸기나 음식을 흘려도 거기에 고이기 때문에 나중에 딸아 버리면 된다.
<201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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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조손 -어머니와 한경이
크리스마스 날 강화에 가서 갯고랑과 윤이 나는예쁜 뻘, 바닷가 갈대를 보고 나서 갯벌장어를 맛있게 먹었다
그리고선갯벌장어1 키로를 포장해서 집에 가서 한경이만 데리고 연신내를 갔다.
내 주변에 손자를 본 사람이 거의 없어서 한경이는 굉장히 많은 사람으로부터 귀여움을 독차지 하고 있다.
한경이가 어머니를 좀 어려워 해서 가까이 안 하더니 요즈음엔 제법 어머니에게 인사도 잘 하고 어머니께 뽀뽀도 곧잘 한다.
특히 어른들이 시켜서 하는 일들은 칭찬을 받는 줄 알아서인지 마지못해서라도 하는 것 같다.
이 날은 유난히 어머니, 즉 제 증조할머니를 가까이 접근해서 더 기특했다.
귤을 까서 입에 넣어 드리고 악수를 하라고 시키면 손도 잘 잡아 드렸다.
어머니가 잘 받아 잡수니 재미를 붙여서 귤 한 개를 다 드시게 하였다.
기선이 내외와 석민이 선영이가 어머니를 잘 모셔서 그런지 어머니의 얼굴 빛이 참 좋으시다.
아직도 진지 때에는 식탁에 앉혀 드리고 옆에서 기선이가 반찬을 놓아 드린다.
효도란 모든 자식이 다 할 수 있는 게 아님을늘 깨닫는다.
한경이에게 기선네의 효심을 잘 가르쳐 줘야겠다.
아래 사진들은 어머니 생신 날 경석이 부부와한경이를 데리고 가서 놀 때의 사진이다.
색소폰 만지기를 좋아해 버릇해서인지 기타나 하모니카 피아노 같은 것을 꽤나 좋아 한다.
기타줄은 잡아 당기고, 하모니카는 불고,피아노는 두드리고, 색소폰은 물 줄 안다.
식구들이 한경이만 있으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즐거워 한다.
작은 할머니-기선이 아내-와 고모인 석민 선영이가 유별나게 이뻐하여 수시로 선물과 용돈을 쥐어 준다.
지난 크리스마스엔 5 만원이 넘는 토마스 기관차를 선물하여 무척이나 놀라고 고마웠다.
<201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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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손 엄동 셋트 패션
아들이 들어 오면서 요새 한경이가 얼마나 할아버지를 입에 달고 지내는지를 알려 준다.
외갓댁에 가서도 하부아를 달고 산다고 들었지만 오늘 이야기는처음 듣는 거다.
잠에서 깨어 하부아를 찾기 시작하여 놀 때도 하부아소릴 수시로 하는 건 나도 아는 사실이다.
경석이가 새로 알려 준 것은 한경이가 울면서도 엄마를 안 찾고 "하부아... 하부아..." 하면서 울고,
자면서 잠꼬대도 "하부아" 하기도 한다고 한다.
그 이야기를 듣고는 기분이 무지 좋았다.
오늘 저녁에야 할머니에게 "하비이" 하여서 아내가 그렇게 좋아했는데...
마침 해맞이 사진을 기선이에게 받아 와서 한경이에게 보여 주면서,
"한경이 할머니 어디 있나?" 하고 물으니정확하게 짚는 것을 보고는 칭찬을 많이 해 주었다.
경석이의 이야기를 들으니 정말로 나의 책임이 무겁다는 생각이 든다.
좋은 버릇, 좋은 성품, 튼튼한 몸으로 잘 키워야겠다는 다짐도 새로이 하게 되었다.
아침 밥을 많이 먹고 나서도 우유와 물을 제법 많이 마신다.
그리고 나서 할아버지 손을 이끌어 계단에서 놀자고 한다.
제가 한 계단 먼저 올라가고 나 보고 뒤에서 앞으로 하여 두 손을 잡게 하고는 계단을 성큼성큼 올라갔다가 내려 올 때는 내가 앞에서 한경이의 두 손을 잡으면 한 계단씩 깡충깡충 뛰어 내리거나 발바닥을 미끌어 뜨리면서 내려 온다.
이것을 몇 번이고 반복한다.
어제 한경이가 외갓댁에 갔다가 사흘만에 온 것이라 한경이를 마당까지 안고 나가려고 옷을 입히라고 하였다.
입히고 보니 모자와 털 달린 파카 점퍼가 내가 요새 입던 것과 비슷하다.
그래서 오늘 입고 나갈 예정이던 까만 모직 긴 코트 대신 나도 털 달린 파카 반코트를 입고서 사진을 찍었다.
<20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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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이의 밥 숫갈
한경이가 어제 밤 너무 졸려서 저녁밥을 안 먹고 잤다더니 아침에 일어나서 별로 놀지도 않고 "맘마!"를 달라고 한다.
마침 밥을 앉힌지 얼마 안 되었기 때문에 좀 기다렸다가 새 밥을 먹자고 하니까 한사코 "맘마"를 되풀이 한다.
그래서 그냥 먹이자고 하여 미역국에만 말아서 구운 김하고 같이 해서 먹이기로 했는데 밥 그릇을 보니 웬만한 어른 밥 그릇과 같다.
"아니, 저렇게 많이 먹어?" 하니 에미 보다 더 먹을 때도 있단다.
아내가 아이들은 반찬을 별로 안 먹기 때문에 많이 먹는 것 같다고 하였다.
제 배가 고프니 먹는 속도도 무척이나 빨라서 옆에서 보면서 자꾸 천천히 먹으라고 조심시켰다.
안 먹을 때는 그렇게 안 먹더니 배가 고프니 입에서 숫가락이 나오자 마자 삼키고는 더 달라고 하는 것을 보고는 애들이 밥 안 먹는다고 할 때 군것질도 시키지 말고 굶기면 정말로 잘 먹을 거라는 생각이 든다.
얼마 전 자장면에다 밥을 비벼 먹으면서 한경이에도 주니 국수발은 손으로 밖에 못 집으니 손으로 먹게 두었다.
놀이 삼아 먹거리 삼아 먹이니 입과 온 얼굴에 자장을 묻혀 가면서 잘 먹는다.
한참을 그러다가 안아 달라고 손을 벌리길래 좀 늦게 안았더니 신경질을 부리면 울어 버린다.
요새 한경이가 큰 소리를 지르면서 강하게 요구할 때가 있다.
저는 빨리 하고 싶은데 조금 늦다 싶으면 그런 것 같은 걸 보고사람들의 급한 성격이 이렇게 어릴 때부터 생기는 거 아닌가 싶었다.
<20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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