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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5.04.19 손기정과 남승룡의 시상대 사진
- 2005.04.19 ' 어섬, 그 노을 ' 을 읽고(♬)
- 2005.04.19 전국 일주 자전거 라이딩에서 가장 힘든 곳
- 2005.04.19 독립을 계획하고 있는 사람에게
글
손기정과 남승룡의 시상대 사진
왜 축구에서는 우리가 일본을 이길까?
손기정과 남승룡 선수의 울분에 찬 표정이
바로 18500이 79만 5000을 이기는 이유에 대한 답 이다.
그 두 선수의 표정을 보고 어느 누가 승리자 라고 할까?
비록 일장기를 지운 동아일보의 기자는 김씨 네 사주로 부터 쫓겨 나
영영 동아일보에 발을 들여 놓지는 못 하였지만,
그 사람의 행위는 수 백년이 지나가도 우리 민족의 혼을 흔들 것이다.
그러한 평범한 한 사람의 혼이 우리나라를 지켜 왔다.
일본 축구가 비약적인 발전을 했단다.
어린아이 부터 프로 축구 선수 까지 다 합쳐 비교를 하면 아까의 그 숫자 란다.
무려 45 배 이상...
잠깐 팀 수와 선수의 숫자를 좀 더 인용해 본다.
전체 팀 수는 652 : 28,136 팀...
초등학교- 271팀- 7,167명, 8,129팀- 233,043 명
중고등부- 294팀- 8,959명, 10,674팀- 358,063 명
대학, 실업, 프로- 87팀- 2,352명, 8,114팀- 180,094명
기타는 빼고......
이래도 이기는 이유가 바로 손기정 선수의 그 표정에 있다.
우리가 일본에게 만은 질 수 없는 절박한 혼의 외침이그 표정에 있습니다.
저네들의 장점 중의 하나는 어릴 때 부터 축구는 즐거운 것, 재미있는 것으로
여기며 축구를 가까이 해 온 것이라 한다.
우리도 그랬으면 참 좋았겠고
우리도 그럴 수 있었으면 얼마나 좋을까.
우리도 그러고 싶다.
그러나 일본에게 만은 장난과 재미로 하지 않게 되는 것은 어쩔 수 없다.
그러나 요새 들어 질 때가 많아 지는 것을 보고 더 재미롭지 않은 것은 어쩔 수 없다.
투혼을 불태우고 체력으로 밀어 붙이는 것 만으로 기술력을 따라 잡지 못 할 때가 많다.
그러나 뭐, 어떻습니까?
열 번 중에 한 번이라도 이기면 9번 진 것을 다 보상 받는데......
숫자가 아무리 많은들 그 숫자가 다 모여서 싸우는 것이 아니라
딱 열 한명 끼리 싸우는 것...
친선 게임 에서는 유럽의 여러 나라 에게 5:빵으로 지지만,
일본에게만은 분명히 이길 것이다.
그 날, 그 순간을 위해 대회는 있는 것.....
우리 축구 화이팅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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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섬, 그 노을 ' 을 읽고(♬)
그녀는 다음에 태어날 아이에게
물려줄 불덩이를 감추고 있다
어린 가슴에 불을 지필
씨앗을 망망한 수평선 끝
어딘가에 숨기고 있다
피빛으로 물든 하늘의 고통을
손길로 다듬으며 견뎌 내었고
거친 숨을 토하는 바다의
물결을 노래로 잠재워
얼룩 한점 없는 유리같은
수면 어딘가에서 조용히
불덩이를 낳았다
어섬 끝자락에 매달린
달맞이 꽃이 갓 사라진
불덩이를 보고 꽃봉오리를 열었다
하늘로 치솟는 그녀의 영혼.
새벽이 왔다
꽃잎 끝에 달린 이슬이
툭
떨어지고 수평선은 한뼘이나
위로 올라와 있다
..........................................................................................
해가 지고 있다.
아주 뜨거운 여름 날, 입과 코에서 훅훅 뜨거운 김이 밀려 나와 눈 두덩까지
덥히던 긴 낮이 지나고, 만물을 휴식시켜 줄 밤이 오기 바로 전 이다.
낮엔 감히 마주 할 수 없던 하얀 태양,
이젠 빠알간 알몸을 드러내며 사람들의 한숨을 토하게 한다.
맑은 날 해 떨어지기 직전의 서쪽 하늘과 바다.......
밝고 투명한 옥색의 신비로움을 보여 주는 바로 위 하늘 빛......
구름 속에 몸을 숨긴 채 하늘과 바다, 아니 사람까지 울렁거리게 하고
바알갛게 달구고 있는 빨간 알 덩어리........
이윽고 천천히, 보일 듯이 안 보일 듯이 아랫 선을 내 놓기 시작하는 알.....
바다와 하늘은 더욱 더 발개지고 물결 마저 끓는 듯 하다.
둥글고 시뻘건 빛 덩어리.......
너의 이름도 탄생이다.
해 지고 달 뜰 때 꽃 피우는 달맞이도 탄생이고,
새벽을 맞아 떨어지는 한 방울의 이슬도 탄생이고,
다시 떠 오르는 해도 탄생이다.
하늘이 알을 낳는다고 소리치던 그 시인이 읊은 노을은
자연의 둥금과 탄생을 의미하는 것 같다.
직선 같은 수평선도 결국은 지구의 가장자리 아닌가?
잘 그려진 실경 산수화를 유화로 보는 듯한노을 풍경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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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일주 자전거 라이딩에서 가장 힘든 곳
평지로 길게 이어지는 들이 많은 호남 쪽이 제일 힘들더라구 하더군요.
긴 오르막 보다 더 힘든 곳이 평지라는 얘길 듣고 고개를 끄덕였다.
내리막이 없어 계속하여 페달을 밟아야 하기 때문 이라 한다.
뭔가 다른 세계가 기대되지 않는, 편한 것이 약속되어 있지 않은 시야가
확 트인 평지 길...
정말 지루 하겠다.
단지 불가피한 무릎 관절의 반복적인 사용에서 오는 피로 뿐만 아니라
정신적인 긴장을 놓게 만들 수 있는 평탄함 이기 때문에 더 힘든지도....
가파른 오르막 에서의 숨참
내리막의 위험함
평탄한 길의 지루함 들을 모두 겪고
한층 성장한 자아를 갖게될 것 이다.
앞으로 달라질 수도 있는 사람들의 삶이 궁금하다.
물 위에 뜬 달맞이 꽃 빛깔을 닮은 달의 이야기......
그 때의 바닷빛
바람결
천지의 내음
달의 사랑을 맞고 싶기 까지 하다.
누구도 쉽게 경험하지 못하고
누구에게도 나눠 주지 못할 훌륭한 경치를
보고 온 사람이 부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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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을 계획하고 있는 사람에게
선언이 되고,
실천이 되고,
당당한 세계가 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
데미안의 한 귀절을 들려 주고 싶다.
" 새는 알에서 나오려고 애쓴다
알은 새의 세계이다
태어나려는 자는 한 세계를 깨뜨리지 않으면 안 된다
새는 신을 향하여 날아간다
그 신의 이름은 아프락사스다 "
이성과 감성,
남성과 여성,
사랑과 미움,
신과 악마,
옳음과 그름,
희망과 절망,
통합과 분열,
절대성과 상대성........
젊은 시절에 앓던 열병의 요소들....
고뇌들.....
그러나 우린 아무리 늙어도 새로운 세계를 향해서 날아 가려 한다.
생명이 있는 한......
영혼이 있는 한......
독립 의지는 언제라도 늦은 것은 아니라고 생각 한다.
우선 바깥으로 나오길 권고 한다.
눈이 부시더라도, 살갗이 좀 따끔거리더라도.......
뼈 마디가 좀 아프더라도.......
독립은 의지가 생겼을 때 부터 성공하게 되어 있다.
자체가 하나의 세계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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